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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프로축구, 결국 역사 속으로…
[동포투데이] 새 시즌을 위해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어야 할 중국 축구 을급리그 연변북국축구구락부가 20일 오전 갑작스레 해산을 선포하였다. 이날 전임 연변북구축구구락부 총경리 김영춘과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더는 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정으로 축구팀을 해산한다”고 선포하고 선수들에게 발급하지 못하고 밀린 4개월간의 로임은 단 시일내에 정부에서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부덕 해산에 이어 연변북국까지 해산되면서 연변 프로축구는 역사 속으로 초라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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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법원, 연변부덕축구구락부 파산 공식 선고
[동포투데이] 13일,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서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공사의 파산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법원은 지난 3월 27일,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신청에 근거하여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파산 청산에 관한 신청을 접수. 조사를 거쳐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자산총액은 39,464,572위안이고 채무총액은 376,608,414.10위안인 것으로 확인되었는 바 자산으로 채무를 청산할 수 없었고 채무를 납부할 능력도 부족하였기에 파산 사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25일, 2.4억 위안의 세금과 벌금을 체납한 연변부덕구단은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 파산 청산을 신청하였다. 연변부덕구단은 중국에서 역사상 세금체납으로 해체된 첫 번째 구단으로 되었다. 연변부덕 전신(前身)은 1955년에 성립된 길림성 축구팀이다. 연변부덕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슈퍼리그에서 활약하였고 2016시즌 9위를 기록하였다. 2017시즌 슈퍼리그에서 갑급리그로 강등되었고 2018시즌 갑급리그에서는 11승 5무 14패 승점 38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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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FC, 김승대 ·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연변FC는 16일, 한국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김승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빛가람 선수는 5년, 김승대 선수는 3년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김승대는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에 데뷔했다. 3골 6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10골 8도움을 올리며 팀 주축으로 떠올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엔 외국 선수들과 경쟁 속에서 리그 34경기 8골 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중 한명인 윤빛가람은 2010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A대표팀 승선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7골-6도움을 올리며 K리그 대상 중앙 미드필더 부분 후보까지 올랐다. 윤빛가람 선수는 비자 발급후 곧바로 해남도에 가서 팀과 합류하게 되며 김승대 선수는 내년 1월쯤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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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의 도전 또 통할가?
[동포투데이] 축구결책층은 물론 연변FC 상하가 슈퍼리그 체제로 편입되면서 연변팀의 관련 행보가 또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내년 시즌 박태하 감독과 함께 할 감독진 인선 구성이 완료되고 선수단 보강, 영입 작업이 일사분란하게 추진되면서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기가 막힌 신화를 써낸 박태하 감독이 여세를 몰아 슈퍼리그에서도 그 도전이 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새 감독진 구성에서 선수시절 수비수였던 이림생감독(심수우항팀 전임 감독)을 수석코치로 불러들였고 김성수 전 울산현대팀 키퍼 코치, 연변FC 선수들과 친화력을 자랑하는 문호일, 다년간 심수에서 사업(축구 관련)하며 차범근감독과도 친분을 쌓은 류건강을 체능코치로 발탁,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다. 이외 박태하 감독은 2명 정도의 한국적 공격수의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적용병 5명 가운데 3명을 한국인 선수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를 소박하지만 현실적으로 잡았다. 바로 슈퍼리그 잔류다. 그는 래년 시즌 팬들의 기대가 크겠지만 오랜만에 1부리그(슈퍼리그)에서 뛰는만큼 슈퍼리그 잔류가 최종 목표라며 무엇보다 슈퍼리그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해남 전지훈련에서 45명 내지 50명 정도의 선수단을 꾸려 면밀한 관찰을 통해 팀 골격을 짤것으로 보이며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40명 정도, 한국 전지훈련에서는 35명 정도의 선수단 규모로 축소해나가며 최종 30명으로 옥석을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하 감독이 중국 축구무대에서 일으킨 신드롬으로 한국적 감독들의 중국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연변의 히딩크”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가 내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감독 박태하의 도전이 또 한번 통할수 있을지에 수많은 사람들은 흥분에 떨기도, 가슴을 졸이기도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연변FC가 가야 할 길은 더욱 힘들 것이다. 갑급리그 우승, 슈퍼리그 진출은 이제 모두 지나간 역사이다. 내년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지만 절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라면 도전하는 것이야 말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태하 감독의 말이다. 220만 연변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태하 감독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연변일보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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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박태하 감독의 인간 향기
■ 소나 지난 10월 24일, 연변팀은 연길 홈장 스타디움에서 호남상도팀을 4대0 으로 쾌승하면서 끝내 갑급리그 “우승컵”을 확 거머쥐였다. 이로써 연변은 물론 중국 전역과 지어 해외의 조선족들도 열광했다. 불도가니같이 들끓는 경기장내서 박태하 감독을 소소리 높이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헹가레는 그런 마음마음을 담은 감격의 세러머니였다. 그날 경기뒤 박감독은 언론을 통해 연변팀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더 관심을 끌고 감동적인 사실은 박태하 감독이 시합 전날 23일에 스스로 연변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굳이고 먼저 구단(구락부)에 재계약을 서두룬 것이다. 다 알다싶이 지난 한동안 연변팀은 너무나 처절했고 파란만장했다. 올해초 3부리그에 빠질번 하다 겨우 리그에 남은게 행운이라면 행운이였다. 그런 팀을 누군가 맡는다는게 참으로 어찌 보면 바보취급을 받을 정도로 비쳐지기도 했을런지 모른다. 그런데, 박태하 감독이 선뜻 맡았다. 그때 모습은 너무다 담담했다는게 후문이다. 거창한 선언도 없어 너나가 긴가민가 불신의 눈길을 보내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기적을 낳았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끝내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참으로 피땀으로 일궈낸 어거리 대풍이였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드라마를 쓴것이다. 슈퍼리그 진출이 결정되자 사실 우리는 감동과 불안이 반죽됐다. 그에 대한 러브콜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끊기지 않았다. 그로서도 참으로 고민할만했다. 더구나 큰 아들이 축구를 해서 안해는 한국에 남아야 하는 사정이다. 언론이나 누가 재계약을 물어도 그는 “소이무답(笑而無答)”으로 일관했다. 그래서 더 궁금한 것이다. 과연 그가 뭘 생각했을가가 더 궁금한 터였다. 하지만 그는 단연이 잔류를 결정했다. “한해 동안 내가 팀을 만들었는데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강점과 잠재력을 가장 잘 알고있는 사람도 나다. 그런데 내가 떠난다면 내게도 손해다. 아까워서 떠날 수 없었다.” 어느 한 언론에서 한 인터뷰 내용이다. 한만디로 애틋한 사랑이였다. 그는 여느 감독들처럼 금전을 일순위에 놓는 인간이 아니였다. 사실 올시즌 중반부터 박감독에 눈독을 들인 한국과 중국의 팀이 한둘이 아니였다. 연변에서 재계약 할때 제시했던 년봉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박감독은 부심하지 않고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다른 팀으로 가면 돈을 얼마나 더 벌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금전적인 보상은 여기서도 어느 정도 받았다. 돈을 최우선으로 보고 움직이면 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 실패로 가는것”(풋볼리스트)이라고 했다. 이래서 축구팬들이 그에게 열광하고 이래서 그는 다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이국에서 온 사람이 이 고장에 얼마나 낯설었을가?! 글쎄 말은 통한다해도 그럼에도 그는 혁신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의 “3박자론”은 유명하다. 그게 바로 “축구행정과 구단 그리고 선수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는 철언이다. 그걸 말로만이 아닌 현실로 이뤄내는데 성공했기에 빛이 나고 갈채를 받고있다. 그날 호남상서도팀을 이겨 슈퍼리그 진출로 스타디움은 불도가니인양 들끓었다. 하지만 박감독은 오히려 담담한 포즈. 그냥 눈꿉을 찍는 모습과 흥건이 고여있는 눈물만 역역했다. 도전과 희생 그리고 원칙과 의리! 박감독은 정신적으로 무장된 인간이다. 그의 인간적가치와 인간의 향기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그는 단순히 축구만이 아닌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사랑으로 축구를 품은 인간이다. 더불어 스스로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우리를 일깨준 그 의미는 참으로 깊다. 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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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주“호” 원정경기서 “침몰”
- 연변팀 0대2로 무한줘르팀에 분패 무한줘르팀이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을 꺾고 슈퍼리그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광주 감독대행이 이끄는 연변팀은 25일 무한신화로체육장에서 펼쳐진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 23륜 경기에서 0대2로 분패를 당했다. 이로써 연변팀은 8승4무11패로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량팀은 전반전 30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했다. 30분경 무한줘르팀의 외적용병 아다르선수가 요한림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취꼴을 터뜨렸다. 2분 뒤 연변팀 수비의 금지구역내 핸들링 반칙으로 무한줘르팀은 페널티킥 기회를 가졌다. 요한림선수가 꼴로 깨끗이 련결시켰다. 전반전은 무한줘르팀이 2대0으로 앞선채 마감됐다.후반전 김광주 감독대행은 선후로 홍진섭, 한광화, 쿠리바리 등 교체카드 3장을 쓰며 추격의지를 불태웠으나 꼴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9월 1일, 연변팀은 할빈의등팀을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 불러들여 승점 3점 추가에 나선다. 연변일보 리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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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주“호” 원정경기서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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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홈장 대승
- 오늘 펼친 전국축구갑급련맹전 제22륜, 연변팀은 홈장에서 4대0으로 훅호트동진팀을 이겼습니다. 전반전 연변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김광주감독은 공격선에 보지치를 포진하고 중앙수비선에는 배육문과 리민휘 조합을 기용했습니다. 전반전 18분경 연변팀은 한차례 방어반격기회를 리용해 40번 보지치가 대방수비진을 뚫고 선제꼴을 뽑았습니다. 1꼴앞선 연변팀은 공격은 더욱 날카로왔습니다. 전반전 25분경 연변팀의 박만철선수가 날린 강슛을 대방 키퍼가 받지못한기회를 틀어쥐고 고만국선수가 잽싸게 달려들어가며 추가꼴을 뽑았습니다.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전반전 결속전 주장 최영철선수가 대방 금지구역앞에서 강슛으로 3번째꼴을 뽑았습니다. 후반전 연변팀은 쿠리바리, 홍진섭 등 외적선수들을 교체해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후반전2분도 안돼 연변팀의 고만국선수가 또 한번 득점을 이루어내며 최종 4대0으로 훅호트동진팀을 대승했습니다.사진/글:연변방송 강준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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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홈장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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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중경팀을 2꼴로 제압
- 전반전 두팀은 서로 탐색전을 펼치면서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경기 절주는 전반전 34분경, 상대팀 11번 선수가 반칙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노란 경고 두개 루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빨라졌습니다. 선수 한명 우세한 상황에서 연변팀은 전반전이 끝날때까지 득점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후반전 7분경, 고만국 선수가 상대팀 금지구역 우측 안쪽에서 날린 공이 그대로 상대방 꼴망을 흔들었습니다. 14분경, 연변팀 보지피 선수가 단독 중앙돌파하면서 추가꼴을 뽑았습니다. 2꼴 앞선 연변팀은 예세를 몰아 30분경 연변팀 보지피 선수가 상대방 방어 반칙을 유도해 패널티킥 기회를 얻어냈습니다. 보지피 선수가 슛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꼴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2꼴 뒤진 중경팀에서 원정 패배를 만회하려고 총 공세를 펼쳤지만 경기 결속까지 더이상 기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중경팀을 2대0으로 이기면서 오랜만에 홈장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오는 18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훅호트팀과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글: 연변인터넷방송 원홍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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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중경팀을 2꼴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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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에게 한민족의 힘 과시 옛 명성 회복위해 온힘
- 8월 24일은 한국과 중국의 수교 20주년이다.되돌아볼 것, 그리고 내다볼 사안이 적지 않다.그중에서도 곰곰이 새겨볼 게 하나 있다.한때 ‘200만 명’으로 지칭하던 중국 내 동포, 조선족의 문제다.그들은 이제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한국과 중국 내 다른 지역, 미국 등으로 인구가 빠져나가 ‘공동체 해체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정말 그럴까. 조선족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옌볜(延邊)의 축구를 우선 살펴보기로 했다.한때 중국 최고를 자랑했던 옌볜의 축구는 지금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다.현지 상황을 통해 오늘의 중국 내 동포 사회, 나아가그들을 사이에 둔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 함께 조명했다. 1 옌볜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전 한국국가대표 출신 조긍연 감독. 2, 3 7월 27일 룽징 해란강 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옌볜 팀과 상하이 팀의 경기 장면이다. 붉은색 유니폼이 동포 축구팀이다. 4 폭염에도 동포들이 관중석을 메웠다. 5 경기장 입구에서는 무장경찰이 술병 등의 반입을 단속한다. 유광종 기자 중국인과 한국인이 서로 부딪히는 과정에 탄생한 인상기는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검은색 옷 입은 특이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제법 눈길을 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지은 조선상고사에 나오는 대목이다. 이들의 존재는 한자로 ‘조의선인(<7681>衣仙人)이다. 7세기 당 태종 이세민이 고구려를 공격할 때 등장했다고 한다. 양만춘이 지키는 안시성을 허물려고 안간힘을 썼던 당 태종 진영의 흙성이 무너지자 아주 날랜 속도로, 마치 축지법(縮地法)을 쓰듯이 안시성에서 쏟아져 나와 당나라 군대를 무찌르고 사라졌다는 존재다.그 조의선인의 후예라서 그럴까.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축구도 날래고 잽싸며, 용맹함으로 중국에서 ‘한가락’ 한다. 유동인구까지 합쳐 겨우 인구 50만 명인 옌볜팀이 1200만~8000만 명 인구의 다른 지역 축구팀을 상대하면서도 그랬다. 대한민국 축구가 스위스와 영국, 최종에는 일본을 꺾고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사실도 묘하게 오버랩된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다소 암울하다. 1994년 출범한 중국 프로축구리그에서 이제는 2부리그의 하위 팀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원도 줄어들며 후진 양성도 어렵다. 모두 급속하게 줄어드는 조선족 사회의 인구 때문이다.그럼에도 동포 사회의 구심점인 옌지(延吉)에서는 뭔가 강렬한 욕망이 읽힌다. 지난 7월 27일 옌지 인근의 룽징(龍井)에서가 그랬다. 마침 그곳에서는 중국 축구 2부리그인 갑급(甲級)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날 날씨는 섭씨 32도. 한여름의 폭염이 사위를 옥죄고 있던 날씨였다. 그러나 오후 2시에 접어들면서 관중들이 경기장인 해란강(海蘭江) 스타디움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옌지와 룽징, 그리고 허룽(和龍) 등 자치주 곳곳에서 삼삼오오, 또는 차량을 대절해 경기장을 찾아온 동포들이었다. 대다수가 동포라고 추정됐던 그날의 관중 수는 뜨거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명 정도에 달했다. 경기는 동포로 구성된 옌볜 ‘장백 호랑이’ 팀과 리그 1위를 달리는 상하이(上海) 선화(申花) 팀 사이에 벌어졌다. 상하이 팀 선수들은 동포 선수들에 비해 머리 하나 정도가 커보였다.그러나 경기 초반은 ‘호랑이’의 압도적 우세였다. 2부리그 하위를 맴돈다는 사실을 전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체력이 돋보였다. 중원의 압박과 정교한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주도권은 상하이 쪽으로 넘어갔다. 경기 결과는 3대0, 상하이 팀의 승리였다.경기 도중 관중석의 열기는 뜨거웠다. 끊임없이 박수와 환성이 오르고, 경기를 지연시키는 상하이 선수들을 향해서는 여지없이 비난의 함성이 날아갔다. 패색이 짙은데도 그를 지켜보는 관중들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빠져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다. “져서 실망이지요?” 그런 질문에 허룽에서 차를 대절해 왔다는 60대의 남성 동포는 “이겨도 겨레요, 져도 겨레입니다”면서 씩 웃었다.경기 뒤 양측 감독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들의 질문 속에 누군가 쑥 끼어들었다. 신문지를 말아 쥔 반바지 차림의 한 동포 남성이 “조 감독님, 왜 프리킥 때 직접 차지 않고 패스를 한 번 하더랍니까…도대체 왜 그랬단 말입니까?” 억센 함경도 사투리였다. 그는 곧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았다. 자신을 팬이라고 밝힌 이 30대 남성은 못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관계자들에게 이끌려 나갔다.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축구 열기는 그렇게 뜨거웠다. 팀이 비록 2부리그 하위에서 맴을 돌든지, 아니면 그 이상으로 처져 있든지 상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오직 동포 축구팀이 존재하면 나는 그를 향해 응원을 보내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해 보였다. 오후에 현지 스포츠 관계자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조선족 자치주는 축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라서 그렇다”는 말을 했다. 그는 이어 “일제 수탈을 피해 이주해 온 조선인 역사는 늘 축구와 명맥을 함께했다”며 “지금도 ‘언젠가 중국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만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경기를 지휘한 한국 전 국가대표 출신인 조긍연(51)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뒤 ‘장백 호랑이’ 합숙소에서 만난 그는 “잘만 받쳐주면 올해 연말에는 1부 수퍼리그 진출이 가능하다”며 “큰 문제는 경제적인 지원이고, 많은 동포를 중국에 남겨 둔 한국인의 관심”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부임 두 달에 불과하다. 좀 더 빨리 와서 선수들의 기초 체력 보강에 주력했다면 오늘처럼 후반에 골을 많이 먹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감독에게 쏟는 현지의 열기는 대단하다. 현지 동포들은 1996년 몰락했던 옌볜팀을 1부리그 4위까지 끌어올리며 중국 내 동포들을 감격과 환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고(故) 최은택(2007년 작고) 감독의 그림자를 그로부터 읽고 있어서다. 보수를 기대하지 않고 민족적인 감정에 이끌려 한국에서 옌볜으로 왔던 고 최은택 감독은 지금까지 중국 동포들 마음속 ‘영웅 중의 영웅’이다. 포항팀에서 최은택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제자 조긍연 감독도 그런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이곳에 왔다.조 감독은 “보수를 기대하고 여기에 오지는 않았다. 내 축구 인생을 마지막으로 여기서 꽃피워 보고 싶은 생각이다. 축구를 향한 동포들의 강한 열망이 좋았다. 어떻게 해서든 1부리그에 오른다면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런 열기를 한국에 전해 뜻있는 독지가들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싶다”고도 말했다.그에게 “팀 성적이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인데 그런 기대를 품을 만하느냐”고 물었다. 조 감독은 “중국 선수들에 비해 동포 선수들은 복종심이 강하고, 단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이 강하다. 비록 체력은 달리지만 훈련을 통해 극복한다면 정말 한번 붙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악착같이 달려들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게 한반도 사람들의 축구 체질”이라고 덧붙였다.실제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올해 9월이면 옌볜 조선족 자치주가 출범한 지 60주년을 맞는다. 현지의 한 관계자는 “자치주 정부 또한 현지 동포들이 ‘겨레의 상징’이라고까지 부르는 축구 진흥책에 관심이 높다”며 “지역 내 각 기업을 독려해 3000만 위안(약 54억원) 정도의 후원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지에서 축구 전문기자를 만났다. 그는 우선 “조금만 집중하면 조선족 축구팀이 못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중국 국가대표팀에 김경도, 베이징(北京)팀 궈안(國安)에서 박성 선수가 활약하는데 이들에 대한 중국 축구계의 평가가 아주 높다”며 “체계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보강하면서 높은 수준의 전술과 전략을 익히도록 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는 “옌볜 축구팀은 요즘 돈이 없어 전지훈련도 가지 못한다”며 “그나마 우리를 반겨주는 곳은 조선(북한)에 불과하지만 좋은 환경을 갖춘 한국에서 전지훈련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의 대우도 문제다. 연봉 1000만 위안(약 18억원)을 받는 선수가 즐비한 중국 프로축구계에서 옌볜팀 축구선수는 월 9500위안(약 170만원)이 가장 높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축구에 마음을 쏟는 젊은 동포들이 점차 없어져 간다는 얘기다.“중국 조선족은 아직 겨레 의식이 강하다. 게다가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 동북3성은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있다. 겨레의식이 남다른 동포들은 한국의 영원한 원군(援軍)이다. 국적으로 갈라져 있기는 하지만 교류를 활성화하면 그만큼 연대의식이 부활하지 않을까. 한국의 선택이 어때야 할까?” 한국과 중국의 수교 20주년, 게다가 덧붙여 조선족의 문제를 묻는 질문에 옌볜 현지 기자가 되돌려준 물음이다.옌지=유광종 기자 kjy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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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에게 한민족의 힘 과시 옛 명성 회복위해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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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천진송강팀에 1대2로 패배
- 2012중국갑급리그 제20륜 경기에서 연변팀은 홈장에서 아쉽게 1대2로 천진송강팀에게 패배하였다. 연변팀은 경기초반부터 변선돌파와 단거리 패스를 리용하여 득점의 기회를 노렸고 천진송강팀은 철저한 수비로 연변팀의 공세에 대응하였다. 전반전 경기를 보면 두 팀은 중앙지역에 대한 쟁탈은 치렬했으나 유효적인 슈팅은 보기 어려웠다. 후반전에 들어서서 천진송강팀은 연변팀의 하프선에 압박을 가하면서 득점의 기회를 노렸다. 결과 천진송강팀의 로디크가 경기 52분경 첫 꼴을 냈다. 뒤진 국면을 만회하기 위하여 연변팀은 맹렬한 공격을 들이댔다. 경기 65분경 연변팀의 외적선수 보직이 멋진 슈팅으로 천진송강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연변팀은 추가꼴을 터뜨리기 위해 맹렬한 공격을 조직했으나 지나친 공격은 상대방에게 반격의 기회를 엿보게 하였다. 결과 경기 73분경 천진송강팀의 대위란이 헤딩으로 경기의 세번째 꼴을 냈다. 연변팀 선수들은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경기결과를 개변시키지 못하고 홈장 2련패의 고배를 마시게 되였다. 오는 8월 11일,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중경FC팀과 맞붙게 된다.연변인터넷방송 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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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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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천진송강팀에 1대2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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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북경팔희팀을 1대0으로 타승
- 7월 21일, 2012중국갑급리그 제18륜 경기에서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1대0으로 북경팔희팀을 가볍게 이겼다. 연변팀은 경기초반부터 빠른 변선돌파를 리용하여 득점의 기회를 노렸다. 결과 경기 9분경 리민휘선수가 멋진 헤딩으로 북경팔희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서 북경팔희팀은 드센 공격을 들이댔으나 경기결과를 개변시키지 못하고 연변팀의 홈장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시였다. 오는 7월 28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갑급리그 제1위를 차지하고있는 상해팀과 맞붙게 된다.연변인터넷방송 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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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북경팔희팀을 1대0으로 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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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호남팀 격파…자존심 회복
- 연변팀 2대1로 상대 제압 분위기 쇄신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기분 좋은 2대1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연변팀은 14일 오후 3시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서 열린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7륜 경기에서 리민휘와 이반 보직선수의 두꼴에 힘입어 호남류양하팀을 2대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연변팀은 이반 보직선수와 허파선수를 투톱으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그 밑으로 리훈선수와 손군선수가 공격진을 형성했고 최영철선수와 지충국선수가 공수조률을 담당했다. 반면 호남류양하팀은 미드필드진의 지원사격과 9번 카둬쏘와 20번 왕침 선수의 빠른 돌파로 연변팀 수비진을 흔들고저 했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은 초반부터 치렬한 공방전을 벌렸다. 2분경 프리킥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호남팀의 공세는 매서웠다. 연변팀의 빈 공간을 침투하며 끊임없이 꼴문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꼴의 몫은 연변팀에게 돌아갔다. 전반전 28분경 측면에서 리훈선수가 올려준공을 리민휘선수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련결하면서 꼴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호남팀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동점꼴을 넣기 위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키퍼 윤광의 선방과 상대의 불운이 겹치면서 동점꼴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연변팀이 1대0으로 앞선채 마감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남팀은 10번 애크러무(신강적), 19번 마딩네스를 교체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48분경 최전방에서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던 이반 보직선수가 금지구내에서 상대 반칙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자신이 직접 주도해 상대 꼴망을 깨끗이 갈랐다. 이후 호남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련이은 프리킥, 코너킥 챤스들이 있었지만 모두 꼴로 련결되지 않았다. 연변팀은 72분경 고만국선수로 최영철선수를, 78분경 박만철선수로 이반 보직선수를, 85분경 백승호선수로 리민휘선수를 교체시키며 경기흐름을 잘 잡아나갔다.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체력적부담이 연변팀 선수들을 괴롭혔다. 량팀 선수들은 많이 소진된 체력으로 전반전과 같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90분경 호남팀의 10번 애크러무선수가 12번 언리커스의 패스를 이어받고 만회의 한꼴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지며 호남팀은 동점꼴 사냥에 나섰지만 꼴을 기록하지 못했고 연변팀의 2대1 승리로 경기는 마감됐다. 오는 21일 오후 3시 연변팀은 북경팔희팀을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 불러들여 승점 3점 추가에 나선다. 연변일보 리영수 윤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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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호남팀 격파…자존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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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홈장서 2대3 역전패
- 경기는 치렬했습니다. 젊은 본토선수를 주력으로 내세운 연변팀은 키퍼를 제외한 10명이 총 동원돼 공격에 뛰여들었습니다. 전반전 3분경, 연변팀의 14번 리훈선수가 복건팀 우측수비진을 돌파한후 문전앞으로 패스한 공을 중앙수비수인 리민휘가 이어받고 선제꼴을 냈습니다. 한꼴 허락한 복건팀은 전반전 32분과 40분경에 페널티킥과 쾌속반격으로 연변팀 꼴문을 가르며 2대1로 앞섰습니다. 후반전 연변팀은 선후로 새로 영입한 크로아찌아적 공격수 보지치와 홍진섭, 쿠리바리 등 외적선수를 출전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후반전 10분경, 40번 유니폼을 입은 보지치가 복건팀 금지구역앞에서 출중한 개인능력으로 두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먼거리 강슛으로 동점꼴을 뽑았습니다. 동점꼴에 환호하는 관중들 맹공격을 펼치는 쿠리바리선수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그후 더욱 거센 공격을 조직했지만 꼴로 련결시키지 못했습니다. 경기결속 5분을 앞두고 복건팀은 역습을 통해 역전꼴을 터뜨렸습니다. 다음주 토요일(7월 14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호남상도팀과 대결을 펼칩니다. 전국축구갑급련맹전 제16륜 연변팀 대 복건팀간의 홈장경기에서 연변팀은 선제꼴에도 불구하고 2대 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글: 강준학, 사진: 원홍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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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홈장서 2대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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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원정서 2대2로 심양심북팀과 무승부
- 연변팀 원정서 2대2로 심양심북팀과 무승부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과 심양심북팀이 뜨거운 화력대결을 펼친 끝에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3점 추가를 노렸던 연변팀은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심양심북팀과 연변팀은 1일 오후 4시 심양체육학원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5륜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외적용병 허싸이(9번)선수를 앞세운 심북팀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쫓고 쫓기는 공방전끝에 량팀의 대결은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기선을 제압한건 연변팀이였다. 전반 7분만에 고만국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허파선수가 선제꼴을 작렬시키면서 1대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연변팀은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심북팀을 위협했다. 40분경 한국용병 홍진섭선수가 고만국선수를 교체해 들어갔다. 전반전은 연변팀이 1대0으로 앞선채 마감됐다. 후반 심북팀은 공격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했다. 57분경 조긍영감독은 리훈선수를 빼고 크로아찌아적 공격수 이반 보직을 출전시켰다. 보직선수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유기적인 패스련결을 통해 기회를 엿보던 심양심북팀은 64분경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17번 백범선수가 연변팀 왼쪽 수비벽을 허물며 강력한 슛으로 꼴망을 갈랐다. 이후부터 량팀의 치렬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중원부터 격렬한 몸싸움과 압박이 이뤄지며 승부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었다. 78분경 코너킥기회를 리용해 홍진섭선수가 팀의 2호꼴을 터뜨렸다. 이반 보직선수가 상대 꼴키퍼의 시선을 막아준 덕분이였다. 심북팀은 후반 막판 뒤심을 발휘했다. 88분경 연변팀은 외적용병 허싸이선수에게 통한의 동점꼴을 내주며 땅을 쳐야 했다. 경기 말미까지 량팀은 계속해서 꼴을 노렸지만 결국 추가꼴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7일 오후 3시, 연변팀은 복건준호팀을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 불러들여 자웅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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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원정서 2대2로 심양심북팀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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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정상룡“호” 원정서 또 침몰
-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은 12일 할빈국제희의쎈터 체육장에서 벌어진 할빈의등팀과의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륜 경기에서 2대4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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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정상룡“호” 원정서 또 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