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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9월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가 베이징시 중심부의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번화가인 창안제(長安街)에서 성대히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연설. 이어서 진행되는 열병식에서 국산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를 처음 공개해 군사굴기를 전세계에 과시했다. 1949년 정권 출범 이후, 항일전쟁 승리를 주제로 열병식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열병식은 총 50개의 부대, 약 1만 2천 명의 병사가 참가해 인원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 40종류 총 500개 이상의 장비와 18종류 총 200대 가까운 군용기가 등장. 장비는 모두 국산으로 84%는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날 열병식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11개국 의장대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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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3
  • [김혁 칼럼] 중국 전승절 열병식과 조선인 작곡가 정율성
    ● 김혁 (재중동포 소설가, 역사칼럼니스트) 9월 3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 톈안만 광장에서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과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 개최되었다. 중국의 간거했던 항일전쟁 승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첨단 무기를 통해 중국의 군사굴기를 과시하면서 주요 2개국(G-2)으로 올라선 중국의 “글로벌 파워”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국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 등 정상급 외빈 50여명과 각국 외교사절, 중국의 전현직 지도부 등이 톈안먼 성루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조선인 음악가가 작곡한 음악이 톈안먼 광장의 상공에 울려퍼졌다. 작곡자는 바로 중국의 군가 “태양따라 앞으로”의 작곡가 정율성이다. 정율성은 1914년 7월 7일, 한국 전라남도 광주남구 양림정에서 태여났다. 1933년, 3.1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가 일제의 탄압에 중국으로 망명한 형들을 따라 부산, 일본, 상하이를 거쳐 중국 난징에 이르렀다. 난징에서 “의열단”이 꾸린 조선혁명간부학교에 입학하여 군사학과를 배우고 이어 조선민족혁명당에 가입하였다. 반일활동을 하는 한편 시간을 짜내 러시아인 크리노와교수에게서 성악을 배웠다. 크리노와교수는 그의 음악천부를 높이 평가하여 그를 “동방의 카루소”라고 격찬하였다. 1937년 정율성은 상하이 부녀구국회 지도자이며 조선혁명가 김성숙의 안해인 두군혜의 도움으로 “중국혁명의 성지” 옌안으로 떠나게 된다. 열아홉 살의 정율성은 바이올린과 만돌린 그리고 “세계명곡집”을 지니고 간난신고를 겪으며 옌안에 도착하였다. 옌안에서 루쉰예술학원을 나왔고 “팔로군 행진곡”, “연수요”, “항전돌격운동가”등 50여 수의 악곡을 창작하였다. 팔로군(八路軍)은 1937년 제2차 국공합작 후에 설립 된 공산당의 주력부대로서 신사군과 함께 화베이 지방에서 항일전의 최전선을 담당했다. 당시 팔로군과 손잡고 조선의용대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팔로군의 통일전선 파트너였던 조선의용대는 대일 전선에서 스파이와 배후교란 등 매우 위험한 임무를 기꺼이 맡았다. 정율성은 연안에서 탁월한 작사자 두 명을 만나는데 “팔로군 행진곡”의 작사자인 궁무(公木)와 “연안송(延安頌)”의 작사자인 여전사 모예(莫耶)이다. 1939년 정율성은 시인 궁무에게 자신이 구상하고 있던“팔로군 행진곡”의 노랫말을 써줄 것을 부탁한다. 전선에서 풍부한 전투경험을 쌓았던 공무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녹인 노랫말을 정율성에게 건네주었고 정율성은 같은해 8월에 곡을 완성한다. “전진 전진 전진!/ 태양을 향한 우리의 대오/ 조국의 대지 위에 섰다/ 민족의 희망을 안은/ 우리의 힘 막을자 누구냐/ 우리는 싸움의 전위/ 우리는 민중의 무장/ 두려움없이 굴함 없이 용감하게 싸워/ 왜놈들을 국경밖으로 몰아내자/아,나팔소리 울린다/ 아 항전의 노래 우렁차다......!” 1939년 겨울, “팔로군 행진곡”은 루쉰예술학원 음악부에서 등사판 소책자로 책으로 엮어져 연안 전체와 전군, 전후방(前後方) 할 것 없이 배포되었다. 이듬해 정율성의 지휘 아래 “팔로군 행진곡”의 첫 공연이 옌안에서 열렸다. “팔로군 행진곡”은 건조한 황토고원에서 불붙듯 삽시간에 퍼지면서 모든 항일전사들의 가슴에 깊이 아로 새겨졌다. 격정과 기백이 차넘치는 “팔로군 행진곡”은 군민의 항일의지를 북돋우어주면서 재빨리 널리 유전되었다. 그후 이 노래는 “중국인민해방군행진곡”으로, 1988년에 이르러서는 “중국인민해방군군가”로 채택되였다. 1990년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개막식 역시 정율성 작곡의 이 노래의 연주로 시작됐다. 연안 시절 정율성은 그 훗날 중국 최초의 여성대사로 주 덴마크, 주 네덜란드대사가 된 정설송과 결혼하여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열아홉 살 나는 중국 쓰촨의 처녀 정설송은 뛰어난 사업 능력과 미모로 연안에서 소문높은 인기 인물이었다. 그녀는 “연안송”의 작곡자인 정율성을 몹시 숭배하였다. 하지만 정율성의 외국인 신분에 걸려 둘의 사랑은 곤경에 처하였다. 이때 마침 팔로군 포병퇀 퇀장 조선인 무정장군이 마침 연안에 도착하여 정율성에 대해 담보하고 나섰다. 이국적 청춘남녀는 시련을 거쳐 드디어 1941년 말 혁명성지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이듬해 딸 정소제(郑小提)가 태어났다. 결혼 후 정율성은 무정장군을 따라 조선의용군 소재지인 태항산에서 조선혁명군사학교 교육장을 담임하였다. 그는 학생들을 이끌고 탄우가 비발치는 전쟁터에서 선전을 벌리기도 하고 대중가요창작활동도 펼쳐 나갔다. 그가 창작한 “조선의용군행진곡”과 ”혁명가”등은 중국의 하북과 동북의 항일근거지의 조선의용군들 속에서 널리 불려졌다. 1945년 8.15해방을 맞은 뒤 정율성은 조선의용군과 함께 조선으로 나갔다. 황해도 선전부장을 지냈으며, 해주음악전문학교를 세웠고 보안간부훈련대대부협주단(조선인민군협주단의 전신)을 창건하여 초대 단장을 역임했으며 조선국립음악대학 작곡학부장에도 부임했다. 그 몇 년사이 ”두만강”, “동해어부” 등 30수의 가곡 그리고 “조선인민군군가”를 작곡했다. 김일성 주석은 1948년 그 공로를 인정해 정율성 선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조선인민군군가”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방북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맞이해 인민군 군악대가 연주하기도 했다. 중국의 저명한 음악평론가 겸 작곡가 탕허(唐河)는 “전 세계에서 한 사람이 두 나라의 군가를 동시에 작곡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로서 정율성은 두 나라 군가 작곡자로 세계에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1952년 정율성은 중국에 돌아와 베이징인민예술극원, 중앙악단에서 전업작곡가로 있었다. 이 시기 그는 중국의 윈남, 따리등 오지를 찾아다니며 민요수집에 전력하였고 아이들을 위하여 ”평화의 비둘기”등 명동요를 창작하였으며 또 중국국가주석 모택동의 시사 34수에 곡을 붙이기도 했다. 10년의 “문화대혁명”이 결속되자 창작의 봄을 맞이했던 정율성은1976년 12월 7일 베이징 교외의 강에서 물고기를 낚다가 뇌익혈로 쓰러졌다. 향년 62세였다. 사후 정율성은 중국의 공신들만을 대우하는 “팔보산 혁명열사릉”에 묻혔다. 비문엔 이런 구절이 새겨져 있다. “인민은 영원하며, 율성동지의 노래도 영원하다. 중국인민은 그의 노래를 부르면서 일제 침략자들을 몰아냈고, 낡은 중국을 뒤엎었으며, 새 중국을 건립했다.” 1978년 베이징 음악출판사에서 “정율성가곡선”이 출판되었고 2009년에는 “신중국 창건영웅 100인”중의 한 사람으로 당선되었다. 40여년의 음악생애에서 각종 쟝르의 음악작품 360여수를 창작한 정율성은 중국현대음악사의 한 획을 그으면서 영원한 “인민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방한한 시진핑 주석이 서울대 강연에서 중·한 우의의 상징으로 정율성을 언급하다시피 중국에서의 정율성의 위상은 높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정율성이라는 이름은 오랫동안 금기시 되어왔다. 그가 중국과 북한, 그리고 한국전쟁과 깊은 관계를 맺은 탓이다. 지난 세월 이념과 냉전(冷戰)의 장벽 속에 갇혀서 정율성 선생의 실체(實體)는 한국인들에게는 오랫동안 베일 속에 가려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다 최근 정율성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중한 양국에서는 기념음악회, 일대기 영화화 등 관련 행사들이 잇달아 열리면서 그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정율성의 일대기는 일찍 중국의 조선족 영화인들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여 스크린에 오른바 있다. 2002년 연변 조선족 자치주 성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화에는 중국영화계의 쟁쟁한 일군들이 대거 투입되었다. 감독으로는 중국드라마부분 최고의 상인 “금독수리”상과 “비천”상을 석권한 중국인 감독과 조선족 감독인 박준희가 메가폰을 잡았고 중국영화계 최고의 상인 “금계상”과 “백화상” 수상자들이 정율성과 부인 부인 정설송역을 맡았다. 영화는 옌안에서 뿐만 아니라 베이징, 톈진, 창춘 그리고 연변지역을 폭넓게 전전하면서 외경을 찍었다. 영화는 만들어진 후 평양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고 한국광주영화제에도 초청, 상영되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정율성에 대해 이념의 색안경을 건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심한 이데올로기의 질곡이 여전히 한 천재음악가의 명성과 자유를 옥죄고 있다. 때문에 정율성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항일독립투쟁 포상은 물론 공적조차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제의 살벌하고 등등한 치하 당시 수많은 독립운동가, 애국투사들이 사회주의 계열에서 활동했는데 이는 독립운동의 한 방편이었음은 엄연한 사실이고 그들의 치열한 반일의식에 대해서도 세상이 다 아는 일임에도 말이다. 정율성선생이 한국 광주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반일에 투신했고 음악을 무기로 우리 민족의 혼을 전해 세계인을 감동 시킨 민족의 대음악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두 나라의 군가를 작곡한 진귀한 기록을 세워 놓은 인물로서 선생은 일제치하 중국대륙을 무대로 항일독립운동에 투신 하면서 국가의 자존과 민족의 얼을 잊지않았고 몸과 혼을 불살랐다. 음악가로서나 혁명가로서나 그이는 온 민족의 추앙을 받을 만한 선각자임이 분명하다. 총 100분 가량 진행된 전승절 열병식 전 과정은 관영 중국중앙 CC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전송됐다. 따라서 정율성이 남긴 장쾌한 선율은 온 누리에 메아리쳤다. 이를 계기로 그이의 생애 그리고 음악이 하루 빨리 이념의 구름장을 넘어 만방에 알려지고 더 높이 울려 퍼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2015년 9월 3일 - “청우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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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3
  • 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군사굴기' 과시
    9월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가 베이징시 중심부의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번화가인 창안제(長安街)에서 성대히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연설. 이어서 진행되는 열병식에서 국산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를 처음 공개해 군사력을 국내외적으로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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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3
  • 이스탄불에서 핀 사랑 경주까지 이어지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맺어준 인연이 이어져 국제 부부가 탄생했다. 한국 여성 김보람씨(30)와 터키 남성 알리 투펙치(29) 부부는 ‘201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만난 인연으로 올해 2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보람씨는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터키어 통역으로 일하면서 알리씨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알리씨는 삼촌이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에서 일하며 엑스포 참가 인사들의 현지 운전기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 보람씨가 처음 보았던 알리씨는 언제나 밝고 행복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알리씨 역시 보람씨가 자신과 성격이 비슷하고 붙임성이 좋아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정 조율로 인해 투닥거릴 때도 있었지만 비슷한 성격의 두 사람은 금방 정이 들게 되었고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귀게 되었다. 그 후 두 사람은 1년 반 이상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월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주거주지는 터키 이스탄불로 보람씨는 현재 페네르바체 스포츠구단에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의 전속통역으로 일하고 있다. 마침 배구가 비시즌이라 올해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통역으로 일하게 되어 3년 연속 엑스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엑스포가 친정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알리씨는 보람씨와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 함께 경주를 방문해 이스탄불 바자르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다. 부부는 9월 말까지 경주에 거주하며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누비고 다닐 예정이다. 알리씨에게 앞으로 어떤 남편이 되어주고 싶냐고 묻자 터키 속담에도 남성이 가장 소중한 여성에게 ‘따뜻한 물이 아닌 찬물에는 손을 넣지 않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남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까지는 한국을 월드컵의 나라로만 기억하고 있던 알리씨. 이제 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특별한 나라가 되었다. 이스탄불에서도 한국인만 보면 형, 누나, 동생이라고 말하며 반가워한다는 알리씨. 자신이 이제 반은 한국인이 된 것 같다고 말하는 인상좋은 알리씨와 씩씩한 성격의 보람씨. 엑스포가 맺어준 인연 두 사람의 기분좋은 웃음이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 경주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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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3
  •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이징 도착 … 이틀간 중국 방문 일정 시작
    [동포투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오전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갖는다. 이외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 추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간 약 30개 협약이 체결되며 이중에 양국가에 영사관 설치 법안도 포함된다. 이외, 가스프롬사가 러시아 극동에서 출발하는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 수출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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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15-09-02
  • 박 대통령-시진핑 주석 특별오찬…‘최고 예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오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동포투데이]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직후 특별오찬을 함께 했다. 시 주석은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전승절)에 참석하는 정상들 가운데 유일하게 박 대통령과 개별 오찬을 나누며 각별한 예우를 선보였다. 청와대는 “이 오찬은 특별히 박 대통령만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국 정부의 각별한 배려와 환대, 날로 발전하고 있는 한중 관계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도 전승절 기념행사 환영만찬,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초청 오찬 등에 참석하며 방중 기간 시 주석과의 식사만 세 차례나 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한중정상회담을 마친 후 오찬을 위해 서대청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앞서 있었던 정상회담에서는 이례적으로 순차통역이 아닌 동시통역이 이뤄졌다. 청와대는 순차 통역과 비교해 정상 간에 훨씬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리커창 총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국가주석과 총리, 중국의 1, 2인자와 연쇄회담을 하는 것 또한 박 대통령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3일 있을 전승절 기념 행사에서도 좌석배치와 구성 등에서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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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5-09-02
  •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사랑 세계로 전파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9월 2일 13시 독도사랑 업무협약 학교인 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교장 양미숙)강연장에서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오정렬부총재, 전일재 사무총장, 박희일 대련지회장, 조종철 사무차장, 대련한국국제학교 양미숙교장, 학교 임직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교육원 이승철 원장의 강연으로 독도사랑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날 강연은 광복 70주년의 맞이하여 ‘광복의 상징, 우리의 독도’를 주제로 대련한국국제학교 중고등학생 및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연이외에도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한 독도정보 교류의 시간도 마련되었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대련한국국제학교는 지난 7월 9일 독도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독도동아리 개설, 독도탐방, 독도교육등의 독도알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가고 있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오정렬 부총재는 “현재 중국에 많은 한국재외국민자녀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독도 바르게 알기 교육이 부족한 현실이다. 오늘 강연을 통하여 대련 뿐아니라 중국 전역의 한국국제학교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강연은 연중무휴로 계속되며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 학교, 군부대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02-521-4900)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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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2
  • 박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시 주석님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DMZ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동안 주석님과는 여러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었는데,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또 우리의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가 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난 7월 IOC 총회에서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텐진시 국제물류센터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20분으로 예정됐으나 14분을 넘겨 34분간 진행됐으며,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특별 단독오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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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5-09-02
  • [인터뷰] 한국 방문이 새로운 작품의 영감 되어줄 것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실크로드 리얼리즘전’. 경주 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2층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리얼리즘전’은 스탄 국가들이 중심이 된 중앙아시아 작가들의 리얼리즘 회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를 기념해 키르키스스탄의 비슈케크 예술 아카데미 교수인 ‘다블레토브 카니벡’(이하 카니벡), ‘이디리소브 오르모날리’(이하 오르모날리) 두 작가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았다. 이번 전시 때문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게 되었다는 두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다블레토브 카니벡(좌) 이디리소브 오르모날리(우) Q. 실크로드 경주를 방문한 소감을 간단히 이야기해달라 카니벡 : 우선 ‘실크로드 경주 2015’ 같은 멋진 축제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과 경주는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 든다. 특히 경주에 들어서서 본 모든 풍경들이 낯설지만 평온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키르키스스탄으로 돌아가서도 다른 화가들에게 이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 오르모날리 : 이번 행사와 ‘실크로드 리얼리즘전’을 통해 다른 나라 작가들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작품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계 각 국의 예술인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조직위원회에 감사드린다. Q. 각자의 작품 세계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카니벡 : 구소련의 모스크바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구소련 해체 이후 키르키스스탄으로 돌아와 91년에 다른 대학 학과에서 출발해 비슈케크 예술 아카데미로 독립했다. 처음 3명의 교수에서 출발해 지금은 60명의 교수가 있는 키르키스스탄 대표 예술 아카데미로 성장하기까지 애써왔다. 오르모날리 : 구소련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학을 했다. 따라서 러시아 리얼리즘의 영향을 기본적으로 받았다. 물론 유럽의 영향도 받았다. 현재는 키르키스스탄 전통 생활상을 리얼리즘적으로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Q. 리얼리즘이 유행했던 것은 공산주의 시절이었다. 이념적으로 리얼리즘의 시대가 지나 간 것은 아닌가? 카니벡 : 물론 미술도 시대에 따라 유행이 바뀐다. 나 역시도 리얼리즘 작품을 위주로 하지만 현대미술,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예술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화가는 어느 한 부분에만 천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리얼리즘의 시대는 반드시 다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 오르모날리 : 유행하는 장르에 상관없이 화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작품 속에 담아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내는 방식으로 표현하면 된다. 이번 방문을 통해 다양한 전시관, 박물관, 작업실을 방문했고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이것이 나의 예술에 또 다른 기폭제가 되어 줄 것이다. 그것으로 리얼리즘으로 풀어낼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지는 더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Q. 현재 ‘실크로드 리얼리즘전’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 중 가장 대표작을 하나 소개해달라 카니벡 : ‘쌀부룬’이라는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 옛날 키르키스스탄의 전통 스포츠 경기로 소를 타고 새를 사냥하는 그림이다. 지금은 비록 거의 없어졌지만 키르키스스탄의 전통적인 삶과 풍속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오르모날리 : 작품 ‘가을’은 가을철 수확할 때쯤의 풍경을 담고 있다. ‘케민’이라는 시골의 풍경을 보고 그린 그림으로 최고의 계절인 가을의 정취와 키르키스스탄의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어 좋아하는 그림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과 경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이야기해달라. 카니벡 : 키르키스스탄은 건조한 곳이라 한국의 푸른 산이 가장 인상적이다. 직접 눈으로 한국을 마주하니 음식, 사람, 풍경 모든 것이 새롭다.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돌아가면 한국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릴 생각이다. 오르모날리 : 경주박물관을 방문했는데 금관 등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국립 박물관을 세워 역사보존을 아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이렇게 큰 축제가 열린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다음에는 참여하는 국가나 작품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초대만 해주신다면 꼭 다시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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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5-09-02
  • [실크로드 경주 2015] 실크로드 국가 대표화가 그림 한 자리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아시아의 동쪽 끝 경주에서 시안, 둔황, 알마티, 사마르칸트, 터키 이스탄불 그리고 아나톨리아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도시 그리고 마을과 마을로 이어진 길 실크로드. 실핏줄처럼 이어진 그 길을 따라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깃들어 있는 터전. 그 길 위에 각 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그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주문화엑스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객들을 위해 야심작을 준비했다. ‘실크로드 리얼리즘전’으로 이름 지어진 이번 전시회는 중국,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가 23명의 대표 작가와 경북도 출신 작가 15명이 참여해 만든 ‘그림으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이다. 전시회에는 대략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는다면 문화센터 2층에 꼭 들러보자. 거친 유라시아 초원을 달리던 칭기즈칸의 모습과 그의 군대, 부드러운 산하와 마을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 눈이 쌓인 호수와 광야를 누비며 고기를 잡고 사냥을 하는 사람들의 삶 그리고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 등. 그 속에서 실크로드 국가의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을 만날 수 있고, 역사와 마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앙아시아 각 나라의 설화나 이야기를 전시장 벽에 세팅해 관람객이 작품과 연관해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 중 하나.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작가들 상당수가 구소련의 미술 아카데미 출신으로 각국의 국립대 교수들로 재직 중인 대표작가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실크로드의 자연, 인간, 역사, 문화를 보여주는 리얼리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과 교류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장석호 역사연구실장은 “이번 전시는 중앙유라시아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창출한 민족의 후예들이 모여서 꾸민 것”이라며 “작품 하나하나는 중앙유라시아의 여러 지역을 잇는 산맥과 초원, 서로 멀리 떨어진 이국 도시들의 풍광, 유라시아 평원을 질주하는 기마전사의 후예들, 건국신화와 문화영웅, 그리고 유목의 일상들이 어떻게 조형예술로 재해석되었는지를 살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1층에서는 누비 김해자, 민화 권정순․이정옥, 자수 김시인․박필순․최유현 등 6인의 명장에 주옥과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우고 있다. 이 전시회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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