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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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스탄불과 경주의 우정은 계속된다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우)과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장(우)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터키 이스탄불시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을 비롯한 이스탄불 시, 터키 교육부 관계자 일행이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 19일 방한한 이들은 계명대학교 실크로드 연구소 방문, 경상북도 국제 교류의 밤 등 행사 참석에 이어, 22일 경주엑스포를 찾아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김창우 기획홍보실장, 이남기 행사관리실장 등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는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지난해 이스탄불in경주 행사에 대한 이야기와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제4회 한-터 문학 심포지움 등 지속적 문화교류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이들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기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던 이스탄불 홍보관 등을 둘러보았다.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장단이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시작으로 2014년 경주, 2015년 이스탄불시에서 개최된 한-터 문학 심포지움은 한국과 터키의 문학 교류의 새 장을 열어왔다. 이번 이스탄불시와 교육부 관계자 일행의 방문을 통해 한-터 문학 심포지움을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경주엑스포 이두환 사무차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을 위해 터키에서도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오셔서 행사의 격을 높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런 끈끈한 인연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터간 문화교류와 공동 연구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시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은 “실크로드를 테마로 꾸준하고 동서 문화 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를 추진해 온 경주엑스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2013년 맺은 두 지역 간 우정과 신뢰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공동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터키 이스탄불시, 교육부 관계자 일행은 이날 오후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과의 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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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 재외동포사진전 전국 순회전시, 23일부터 광주서 개최
    글로벌 한민족공동체 구현 중심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전국 순회전시를 통해 23일(오늘)부터 29일까지 7일간 광주 상무역사 내에서 ‘재외동포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1일 까지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3회 재외동포사진공모전’의 선정작 100여점이 전시된다. 23일(오늘)부터 시작된 ‘재외동포사진전 전국 순회 전시’는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원주, 대구에 이어 대전에서 마지막으로 전시된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이번에 전시된 사진들은 150년이 넘는 세계 한인 이주 역사 속에서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재외동포 삶의 현장에서부터 거주국 내 현지인과의 교류를 통한 삶의 기쁨과 감동의 순간까지 역동적인 세계 한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라며 “이번 ‘재외동포사진전 전국 순회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세계 속으로 뻗어가고 있는 재외동포에 대해 동포로서의 동질감과 따뜻한 애정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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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 美 여객기, 승객들 이상 행위로 긴급 회항
    22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출발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여객기가 승객들의 이상 행위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5.11.23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미심쩍은 행위를 보여 항공기가 결국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일어났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인디애나폴리스발 로스앤젤레스행 여객기가 캔자스시티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원인으로 승무원의 통제를 벗어난 몇몇 승객들의 수상한 행동을 지적했다.브리짓 패튼 FBI 대변인은 "몇몇 승객들의 수상쩍은 행동 때문에 여객기는 캔자스 시티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수상한 행동"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패튼 대변인은 "통제를 벗어난 것"이라고만 답했다.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캔자스시티에서 모두 하차했고 의심 인물로 분류된 승객들은 조사를 받았다. 패튼 대변인은 수사 당국이 승객들을 전부 하차시킨 뒤 K-9 경호견을 동원해 기내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수색작업 종류 이후 여객기는 목적지를 향해 1시간30분 만에 다시 이륙했다.전세계 안보 관련 전문가들은 파리 도심 연쇄테러,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등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테러 위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포커스뉴스 송은경 기자 song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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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 '국민 MC 송해 90세 헌정공연' 장충체육관서 성황리에 열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내년에 90세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고령 현역 연예인이자 국민 MC 송해를 위한 헌정공연이 11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내년에 90세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고령 현역 연예인이자 국민 MC 송해를 위한 헌정공연이 11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송해 90세 헌정공연’은 송해헌정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 노래자랑” 등 송해의 방송인생과 함께 했던 베테랑 연출자 박환욱 감독, 오경석 작가, 고보견 작가, 이연욱 작가 등이 소위 드림팀이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60여년간 무대에 서며 일요일 아침마다 전국 노래자랑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해준 송해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이에 보답하고자 후배 연예인들이 마련했다. 장충체육관 공연장에는 나이를 잊은 수많은 중·장년층 팬들로 객석을 채웠다. 후배 연예인들이 총출동한 이날 행사에 전국노래자랑을 빛낸 가수들은 물론 쟁쟁한 트로트가수들과 국악팀의 공연, 코미디언들의 콩트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출연진으로는 채향순무용단, 송대관, 김상희, 김수희, 조항조, 최진희, 문희옥, 설운도, 오승근, 허참, 하춘하, 송소희, 남상일, 박애리, 김혜연, 서지오, 진성, 문연주, 우연이, 장연우 장영우 자매, 인순이, 조수임무용단, 어린이 합창단, 안지영코러스 등이 참석했다. 송해는 자신의 90세 축하 공연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으며 달려왔다. 그 동안의 시간이 엄청난 보람으로 다가온다. 이런 잔치에 속에 있는 것이 즐겁다”며 자신을 위해 마련된 공연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를 꿈에서라도 다시 보고 싶은 심정을 담아 어머님을 그리는 애절한 노래 ‘유랑청춘’을 부르며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는 MC 허참,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는 허참의 능숙하고 유쾌한 진행으로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故 김영삼 대통령을 기리는 짧은 묵념을 마친 행사 채향순 무용단의 신나는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가수 송대관이 나와 노래를 불렀고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 중인 가수 조영남과 배우 김수미가 무대 위에 깜짝 등장했다. 갑작스런 등장으로 허참을 당황시킨 둘은 막무가내로 송해에게 달려들어 꽃다발을 전했다. 조영남은 예정에 없던 노래를 부르며 송해를 비롯한 객석의 관객을 즐겁게 했다. 그 외에도 연예계 축하무대는 계속 이어졌다. 가수 김상희, 김수희, 조항조, 최진희, 문희옥, 설운도 등이 참석해 송해의 90세를 축하했다. ▲정원수 작곡가가 송해에게 ‘문화대왕’을 상징하는 금관왕관을 수여하고 있다. 송해를 위한 특별이벤트로 ‘문화대왕’을 상징하는 금관왕관을 씌어주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주)유네띠화장품(대표 한영옥)이 협찬한 왕관 수여식에는 ‘작곡가 정원수와 신동가수 송소희 양’이 함께 씌워주는 것으로 치러졌으며 송해에게 문화대왕 금관을 수여할 때 관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개그맨 박준형을 비롯한 동료 개그맨은 송해에게 큰절을 했다. 그러자 송해는 호주머니에서 준비한 봉투를 꺼내 그들에게 각각 전달하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마지막 앤딩 공연 무대는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무반주 노래는 송해를 비롯한 모든 이의 가슴을 적셨다. 가수 인순이는 “송해는 국민의 아버지라고 말했고 편지를 읽어 주는 등 감동의 공연 시간이었다 앞서 공연은 취소와 강행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진통했었다. 그러다 22일 예정대로 공연이 열렸고 우려와 달리 별다른 문제 없이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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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글…통합과 화합
    (서울=포커스뉴스)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15.11.22 사진공동취재단 photo@focus.kr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한 고(故) 김영삼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통합(統合)과 화합(和合)이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이) 2013년에 입원하셔서 사실 말씀을 잘 하진 못했는데 붓글씨로 '통합'과 '화합'이라고 썼었다"며 "필담 식으로 그땐 글씨를 좀 쓰셨는데, 평소에 안 쓰시던 '통합'과 '화합'을 쓰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철 씨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전화를 받고 있다. 2015.11.22 사진공동취재단 photo@focus.kr 현철씨는 "평소에 안 쓰시던 건데 이것은 무슨 의미입니까"라고 물었지만 김 전 대통령은 쓴 글을 가리키며 "우리가 필요한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김 전 대통령은 말도 못하고 글씨를 쓸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일체의 소통을 할 수 없었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통합'과 '화합'이 마지막 유언이 된 셈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빈소에서 현철씨에게 "운명하실 때 특별히 말씀하신 것은 없었는가"라고 물었지만 현철씨는 "사실 한 동안 말씀하시기 좀 어려우셨다. 너무 급격하게 패혈증 때문에 빨리 돌아가시는 바람에 저도 깜짝 놀랐다"고 답변했다. 포커스뉴스 김도형 기자 namu@focus.kr 이주환 기자 juj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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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2
  • 조선족 원옥, '2015 미스월드코리아 선발대회' 수상 영예
    2015 미스월드 원옥 (사진제공 : 미스월드코리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조선족 원옥은 2015 미스&미스터월드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뷰티위드어 퍼퍼스상을 수상했다. 2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펼쳐진 ‘2015 미스&미스터월드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조선족 원옥(21연변대학 예술학원)은 뷰티위드어 퍼포즈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앞서 원옥은 "후회 없이 노력해 연변인으로서의 당당함을 알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날 미스&미스터 부문에서 왕현(20)과 임승준(27)이 1위로 뽑히면서 각 위너상을 수상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여성 26명, 남성 10명 등 모두 36명이 경쟁을 벌였다. 가수 손호영과 아나운서 정인영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결선대회에서 본선 진출자들은 스포츠, 탤런트, 뷰티 위드 어 퍼포즈, 탑모델, 인터뷰 등 타 미인대회와는 차별화된 건강하고 다이내믹한 쇼를 선보였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미국의 영화제작자인 타이거밀러, 포브스 선정 세계부호로 공개된 후항일가, 중국축구협회 왕만리 회장 등 해외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정아 미스월드코리아 조직위원회 대표는 “강원도와 미스월드가 같은 한마음으로 세계평화의 밑거름이 될 남북평화의 메시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실황은 KBS월드를 통해 오는 12월 5일 밤 11시30분(중국시간)에 각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미스&미스터월드코리아 부문별 수상자▲위너 = 왕현, 임승준 ▲1st 러너업 = 김제니, 구승환 ▲2nd 러너업 = 백예림·이도원, 정구영 ▲3rd 러너업 = 이엘레나·고민정·안정윤, 이민구 ▲탤런트상 = 조은하늘·박찬아·홍다인·조현정 ▲스포츠상 = 고아라, 임승준 ▲뷰티 위드 어 퍼포즈상 = 고아라·홍다인·원옥 ▲우정상 = 고아라, 김희환 ▲포토제닉상 = 왕현, 정구영 ▲GTG SNS 인기상 = 최아현, 유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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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2
  • 광저우 헝다 ACL 우승 … 한·일 양국 축구팬들의 반응
    중국 광저우 헝다가 알 아흘리에 1:0으로 승리하면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 헝다(广州恒大)가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광저우는 21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연합)와의 2015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고, 한국과 일본 축구 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헝다의 거금 투자가 다시 한 번 효과를 거두었으며, 현재의 광저우는 아시아의 최강이라고 했다. 하지만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대표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축구팬들은 "광저우는 예상대로 챔피언이 되었다면서 성남FC도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에서 광저우를 만나 좋은 성적을 따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또 김영권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영권은 경기 내내 적절한 패스 차단과 헌신적인 방어로 수비를 펼쳤으며 특히 후반 40분경 김영권이 아니었더라면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했다. 일본 축구팬들은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홍콩과 0:0으로 비기며 탈락 위기에 처해 있는 중국대표팀이 광저우와 맞붙는다면 아마도 0:5로 참패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축구팬들 또 "12월 10일부터 일본에서 진행되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광저우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많은 중국 축구팬들이 모여와 일본 경제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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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2
  • 외신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보도하며 공과 분석
    (서울=포커스뉴스) 육군 하나회를 와해 시켰던 김영삼 전대통령이 94년 6월 이상무해병사령관과 유상남 해군사관학교장의 진급신고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대통령이 뭐길래> 2015.11.22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주요 외신들은 22일 새벽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긴급 보도했다. 외신들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그의 공적과 과오에 대한 평가도 함께 내놨다.영국 BBC 방송은 김 전 대통령이 수십년간 군부 독재에 항거하면서 민주주의 운동에 헌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을 쿠데타에 의한 반란 혐의로 기소했다는 점을 언급했다.AP통신 또한 김 전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화운동에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1979 박정희 전 대통령에 맞서다가 반정부 행위로 의원직에서 제명된 사실을 짚기도 했다.BBC는 김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의 재임 기간이었던 1994년 북한은 핵확산방지조약(NPT)에서 탈퇴하며 북핵위협을 고조시켰다. BBC에 따르면 당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영변 핵 시설을 폭격하자고 제안했으나 김 전 대통령은 자칫 대규모전투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이를 거절했다.LA타임스는 김 전 대통령이 임기 초 반부패운동에 착수했으나 그의 아들 김현철 씨가 뇌물 수수와 탈세 혐의로 체포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고 분석했다. 또 경제 정책에 대한 판단 착오로 1997년 IMF 경제위기를 몰고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이 군부 사조직인 하나회를 척결하고, 금융실명제를 도입해 한국금융시스템에 투명성을 가져왔다는 점은 높게 평가했다.이외에도 미국 ABC방송·워싱턴포스트·USA 투데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마이니치신문, 중국 신화통신, 영국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포커스뉴스 송은경 기자 song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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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2
  • 김영삼 전 대통령 22일 서거…서울대병원에 빈소 마련
    19일 고열 증세로 서울대병원 입원…21일부터 상태 악화 최연소 국회의원·국회 첫 제명·14대 대통령 등 역임 김무성 "너무나도 충격적…민주주의 열망 영원할 것" 새정치 "한국민주주의 거목,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해" (서울=포커스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서거했다. 사진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페이스북. <사진출처=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페이스북> 2015.11.22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22일 0시 22분 항년 88세로 서거했다. 그는 1993년 2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우리나라 제14대 대통령을 지냈다.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이날 오전 2시 김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브리핑을 열고 “김 전 대통령은 과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차례 병원에 입원했다”며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한 바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12시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21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19일 입원 당시 김 전 대통령은 고열과 함께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였다고 오 원장은 전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하였으나 상태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김 전 대통령의 가족들은 임종을 지켰다.오 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혈관 관련 질병을 많이 갖고 있었고 그것들이 악화돼 사망하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22일 오전 10시부터 개방될 예정이다.서울대학교 장례식장 측은 이날 오전 2시부터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위한 조화장식을 시작했다. 오전 4시 10분쯤에는 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도착했다.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은 문정수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들고 빈소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이사는 김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995년 4월부터 1998년 6월까지 부산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포커스뉴스) 22일 오전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되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문정수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오른쪽, 전 부산시장)가 영정사진을 들고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15.11.22 강진형 기자 photo@focus.kr현관 앞에서는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으며 내부는 장례준비를 위해 통제되고 있다.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오전 2시 10분쯤 빈소를 찾은 것 외에는 현재까지 조문객이나 조화는 아직 빈소에 도착하지 않았다.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현재 영장사진 옆으로 조화를 설치하고 있다”며 “오전 7시부터 정치인 등 조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돼 작업을 서두르는 중이다”고 말했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공식 입장을 같은 날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인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직접 조의를 표할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민주화 운동의 큰 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큰 별이자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 시절 23일간의 단식투쟁을 하는 등 온 몸을 다해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며 "14대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는 금융실명제 실시와 우리 사회의 개혁을 위해서 강단있게 일했다"고 밝혔다.김 수석대변인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가슴이 아프다. 민주화 운동의 영웅이 돌아가셨다. 그 분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열정이 영원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한국 민주주의의 거목,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일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한국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큰 지도자였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박정희 독재 시절 정권에 의해 국회의원직을 제명당한 최초의 국회의원"이라며 "그의 제명은 부마항쟁으로 이어져 유신의 종말을 고하는 도화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당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한 고인의 말은 독재 타도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민중의 염원을 담은 시대적 명언으로 우리는 기억한다"며 "전두환 정권 시절에도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전개하는 등 고(故)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으로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1992년 대통령 선거에 당선, 32년 간의 권위주의 통치를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김 전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도입, 공직자 재산 공개 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며 "특히 광주 민주 항쟁을 민주화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신군부에게 광주 유혈 진압의 죄를 물은 것은 우리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정리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김 대변인은 "3당 합당,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등 김 전 대통령에게 지워질 정치적 책임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민주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1927년 12월 20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서 아버지 김홍조씨와 어머니 박부련씨 사이에서 1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김녕, 호는 거산이다. 김 전 대통령은 1951년 3월 손명순 여사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은철·현철) 3녀(혜영·혜경·혜숙)를 뒀다. 6·25 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5월 장택상(1893~1969)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김 전 대통령은 1951년 장 전 총리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장 전 총리가 1951년 5월 국무총리에 임명되자 그는 인사담당 비서관에 임명됐다. 이후 1954년 5월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당 후보로 경남 거제에서 출마해 만 26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이후 5·6·7·8·9·10·13·14대 국회의원 등 9선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은 정치생활을 하면서 여러 중요한 직책을 역임했다. 1963년 민주정의당 대변인을 시작으로 1965년 민중당 원내총무, 1967년 신민당 원내총무(5년간 5선, 최다선 원내총무)등을 맡았고, 1970년에는 신민당의 대통령후보 지명대회에 출마를 하기도 했다. 당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을 선포한 1972년 10월 후에는 1974년·1979년 신민당 총재를 맡아 야당의 지도자 역할을 했다. 1979년에는 박정희 정권에 의해 최초로 국회의원 직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이후 전두환 정권 하에서 1984년 민주화추진협의회의 공동의장과 1985년 신한국민주당의 고문, 1987년·1988년에는 통일민주당의 총재를 맡았다. 1987년 6월 민주화항쟁 이후에는 직선제로 실시된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시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에도 불구하고 김영삼·김대중 두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을 당선되는 단초를 제공해 시민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14대 대통령에서 김대중 후보를 누르며 당선돼 마침내 대통령의 꿈을 이뤘다. 1998년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이후에는 2004년 북한민주화동맹 명예위원장 등을 맡았다. 김 전 대통령의 주요 상훈은 다음과 같다.△대한민국 무궁화대훈장(1993) △해리만 민주주의상(1993) △마틴 루터 킹 비폭력 인권평화상(1995) △세계지도자상(1995) △미국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1996)김 전 대통령의 주요 저서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1964) △정치는 길고 정권은 짧다(1967) △40대 기수론(1971) △나와 내 조국의 진실(1982) △김영삼 회고록-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투쟁(2000)포커스뉴스 박요돈 기자 smarf0417@focus.kr 김도형 기자 nam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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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2
  • 한류 확산과 봉사 활동에 헌신한 외국인 2명에게 국적증서 수여
    ▲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프랑스 국적자 포로스트 마르띤 박사와 이탈리아 국적의 보르도 빈첸조 신부(한국명 : 김하종) 등 특별공로자 2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사진=법무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받았다. 법무부(장관 김현웅)는19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프랑스 국적자 포로스트 마르띤 박사와 이탈리아 국적의 보르도 빈첸조 신부(한국명 : 김하종) 등 특별공로자 2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하였다. 프랑스 국적의 포로스트 마르띤 박사(64세, 여, 언어학 박사, 작가)는 한국인과 결혼하고 프랑스 7대학 동양학부 한국학과장을 역임한 지한파로서 프랑스 지식인들을 규합하여 외규장각 도서 반환이 이루어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고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프랑스 등 유럽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2009년 정부로부터 ‘문화포장’을 수상하였다. 포로스트 박사는 한국 국적취득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한․불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주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동하며, 책 집필과 세미나 등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데 여생을 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이탈리아 국적의 보르도 빈첸조 신부(58세, 남, 한국명 : 김하종)는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무료 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세우는 등 소외된 이웃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위기 청소년을 위한 단기시설, 쉼터, 자립관 등을 운영하면서 청소년 탈선 예방에 크게 기여하여 ‘15년에 ‘올해의 이민자 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보로도 빈첸조 신부는 특별공로자로 귀화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인으로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하였다. 특별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과 함께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날 국적증서를 받은 두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적 활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사랑과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도록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국익에 기여한 특별한 공로가 있는 외국인을 적극 발굴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함으로써 국가에 헌신한 사람이 더욱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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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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