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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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클럽월드컵] 광저우 헝다, 아메리카에 2-1 역전승 … 4강 진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3일 오후 4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북중미 챔피언 클럽 아메리카에 2-1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는 17일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광저우 헝다는 이날 비뉴, 파울리뉴, 굴라트, 엘케손 등 브라질 4총사와 핵심 수비수 김영권 등 외적용병을 모두 투입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10분 페랄타가 광저우 헝다의 골문을 열면서 클럽 아메리카가 승기를 잡는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35분 가오린이 패스한 공을 정롱이 차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린 광저우 헝다는 경기종료 추가시간 2분, 파울리뉴의 헤딩 골에 힘입어 2-1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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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4
  • 엽기적인 일본 자선행사 '제 가슴 만지고 가세요'
    [동포투데이] 자선행사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사이다. 자선행사에서 돈을 기부하면 가슴을 만질수 있는 엽기적이면서도 괴짜스러운 행사가 있다. 이 행사는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일본 성인배우들은 이 행사를 위해 자기의 가슴을 들어냈으며 기부한 사람들에게 자기의 가슴을 만지게 하여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2003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로 13회째 열리고 있으며 참가자는 반드시 기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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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3
  • ‘개콘-베테랑’ 영상 누적 뷰 200만 돌파, 신인 개그맨들의 반란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개콘-베테랑’의 영상이 누적 뷰 200 만을 돌파했다. 신인 개그맨들의 기적 같은 반란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kbs2tvgagconcert)에 공개된 ‘베테랑’ 영상이 누적 조회수 200 만뷰를 돌파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영상들의 조회수를 포함하면 250 만뷰를 훌쩍 뛰어넘는다. 방송 10회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베테랑’ 개그맨들은 대부분 신인들로 이루어졌기에 그들의 반란이 더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고참인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 김회경과 29기 임종혁, 30기 심문규, 송재인 네 명 모두 참신한 얼굴들이다. 이들 모두 무대 위에서 음향 효과 타이밍을 예의 주시하며 열연을 펼쳐야 하는 고난도 개그를 소화하고 있기에 그 재미는 배가 되고 있다. 보는 맛과 듣는 맛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베테랑’은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형식의 개그로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 김회경의 실제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베테랑’은 패러디 형식을 도입하거나 개그우먼 투입, 음향효과들을 조합하며 박자감 넘치는 비트를 탄생시키는 등 그동안 방송된 10회의 에피소드 안에서 계속되는 변화를 모색, 익숙함을 깨트렸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껄떡이는 웃음소리로 “나 촉 되게 좋아”라는 유행어를 갖고 있는 임종혁은 “신인임에도 ‘베테랑’을 통해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높은 관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베테랑’은 꼭 제가 해야 한다”며 김회경에게 며칠을 매달렸다는 당찬 신인 심문규는 “몸으로 하는 개그를 특히 좋아한다. 많이 부족한 신인이지만 감초 역할을 열심히 해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회경은 “시청자들이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 금방 지루해하시더라. 새로운 인물들을 투입하거나 시청자분들이 방심한 사이에 웃음이 터질 수 있도록 스토리 라인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개그콘서트는 오늘(13일) 밤 9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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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3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야노시호-추사랑, 에너지 걸 변신!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야노시호와 사랑이 UFC 경기를 앞둔 추성훈을 응원하기 위해 에너지 걸로 변신한다. 오늘(13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108회 ‘너는 나의 에너지’가 방송된다. 지난주 추성훈의 UFC 경기에 맞춰 야노시호와 사랑 모녀가 서울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시호-사랑이 추성훈을 위해 치어리더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시호-사랑 모녀는 앙증맞은 치어리딩 응원복까지 맞춰 입고 추성훈 응원단을 결성했다. 시호-사랑은 추성훈 몰래 연습실로 뛰어들어가 ‘아빠 힘내세요’ 노래에 맞춰 종이 수술을 위아래로 흔들며 깜짝 응원을 선보여 추성훈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이 가운데 야노시호가 플래카드에 ‘성혼 하이팅’로 잘못 타이핑해 오탈자를 만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사랑이 아빠의 일일 코치를 자처해 시선을 모았다. 사랑은 연습하는 아빠를 향해 “아버지 빨리빨리”를 외치며 아빠의 공격을 유도했고, 지친 아빠에게 수건을 건네는 등 코치 역할을 완벽 수행해 추성훈을 아빠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치어리딩에 이어 야노시호와 사랑이 추성훈을 위해 준비한 감동 이벤트까지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추성훈씨는 저런 부인이랑 딸 있어서 완전 좋을 듯”, “사랑이 아빠한테 수건도 건네고 많이 컸네~”, “이 가족은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해피 바이러스임!”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늘(13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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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3
  • 가볍게 창녀를 말한다
    ●김희수 돈을 받고 남자에게 몸을 파는 여자를 창녀, 창부, 분홍녀, 매춘부, 매음부, 매음녀, 창기, 성매매여성, 갈보라고 부른다. 갈보는 창녀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이외에 콜걸도 있는데 콜걸은 매춘장소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전화호출에 응하여 매춘을 하는 여성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다. 남창은 남색을 파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남자이다. 한국에서는 성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통틀어 성근로자라고도 부른다. 창녀촌, 집창촌, 사창가는 창녀가 생활하는 시설이 모인 거리를 뜻한다. 붉은 등이 늘어선 거리라는 뜻으로 홍등가, 유곽이라고 하고 매음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라는 뜻으로 매음굴이라고도 한다. 기생, 기녀는 북한의 사전에서 “① 낡은 사회에서 노래와 춤을 파는것을 업으로 하는 비천한 계층의 여자. ② 노래와 춤, 몸과 웃음을 파는 것을 업으로 하는 젊은 여자를 통털어 이르는 말.”이라고 했고 한국의 사전에서 “①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나 춤 또는 풍류로 흥을 돋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 ② 전통사회에서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춤 및 풍류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는 일을 업으로 삼았던 여자.”라고 했다. 그러니까 기생이나 기녀는 북한의 사전의 두번째 의미대로라면 창녀라는 뜻도 포함된다. 하지만 한국사전의 뜻대로라면 노래와 춤만 팔지 몸을 파는 여자는 아니다. 중국이나 조선족사회에서는 기생이나 기녀(妓女)를 창녀의 뜻으로 사용하고있다. 중국에서는 기녀(妓女)를 “구중국에서 전문훈련을 받아 직업봉사능력을 갖추고 성매매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청루여자青楼女子)로 업내의 직위는 ‘창(娼)’보다 높다. 즉 화대수입이 비교적 높고 사회지위가 비교적 높은 상대에게 몸을 판다.”고 정의했다. 중국대륙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후 법률적으로 성매매를 금지했기에 기녀는 불법이였다. 1949년에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한지 얼마 안되여 인민정부에서 기생집을 강제로 페쇄하고 포주를 처벌하고 기생을 개조하는 등 조치를 통과해 창기제도를 금지했다. 1957년에 이르러 매음창기활동은 기본상 엄금되였다. 그러나 1970년대말 즉 1978년에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부터 여러가지 원인으로 매음활동이 중국에서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개방도시와 연해지구에서 만연되고 확산되는 추세이다. 북경표준어로 기생의 기(妓)와 닭 계(鸡)의 발음이 동음이기에 기녀를 속칭으로 닭이라고도 불렀다. 중국에서는 창녀를 청루여자(青楼女子), 암창(暗娼), 풍진여자(风尘女子)라고도 불렀고 전문 황제와 제왕들을 상대로 하는 창녀를 궁기(宫妓)라고 불렀다. 오늘날에 와서 창녀를 함께 먹고 함께 마시고 잠자리까지 함께 하는 여성이라는 뜻으로 삼동반아가씨(三陪小姐)라고도 부른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창녀는 줄곧 인류역사와 함께 존재해왔다. 중국고대에는 류여시(柳如是), 소소소(苏小小), 리사사(李师师), 진원원(陈圆圆), 량홍옥(梁红玉), 동소완(董小宛) 등 명기(名妓)가 있었고 우리 민족 역사에는 황진이, 이매창, 소백주 등 명기와 논개, 계월향, 홍련 등 의로운 일을 한 기생이 있었다. 세상에 이름을 남긴 명기와 의로운 기생이 있었다고 해서 기생의 존재를 찬성한다는 말이 아니다. 몸을 파는 창녀는 몸을 사겠다는 남자가 있기에 존재한다. 팔겠다는 창녀와 사겠다는 오입쟁이, 누가 더 나쁠가? 피차일반이겠지만 창녀는 남자들에게나 여자들에게나 모두 무시당하는 존재이다. 무시당하면서 돈때문에 몸을 판다. 자의든 타의든 창녀는 돈때문에 몸을 판다. 돈이 많은 여자는 몸을 팔지 않는다. 몸을 팔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고대로마의 황후 메사리나와 같은 여자를 제외하고… 그리고 자중자애하는 여성도 몸을 팔지 않는다. 핍박에 의한 경우는 제외하고… 어떤 이유로 창녀가 되였건 성매매는 잘못 들어선 “직업”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창녀만 무조건 나쁘다고 단죄할 수는 없는 일이다. 창녀를 사자고 하는 남성도 나쁘기 때문이다. 어쩌면 오입쟁이가 창녀보다 더 나쁠수 있다. 파니까 샀지. 파는걸 샀는데 왜 나쁘나고 해? 금지품을 샀으니까 나쁘다는거야! 누가 금지품을 팔라고 했어? 너같이 사자는 놈이 있으니까 판게 아니겠어? 마약, 장기, 야생동물, 밀수품과 마찬가지로 몸은 이성에게 팔아서는 안된다. 아무리 자기의 몸에 달렸다고 해도 법으로 금지한 이상 팔아서는 안된다. 파는 사람은 팔아야 되는 것만 팔고 사는 사람은 사야 되는 것만 사야 한다. 세계적으로 성매매를 합법화한 나라도 있고 금지한 나라도 있다. 중국은 후자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성매매는 불법이며 타격대상이다.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이따금씩 지하성매매업소를 급습해 성매매를 하는 남녀들을 엄하게 처벌하고있다. 성매매가 불법이기에 처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성매매여성들을 사람취급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심수의 경찰이 거리에서 100명의 창녀들과 오입쟁이들을 대중앞에 공개한 적이 있고 동관경찰도 창녀를 바줄로 묶은채 길거리에서 얼굴을 공개한적이 있다. 죄패를 목에 걸고 거리로 끌고다니며 투쟁하던 문화대혁명 때의 정경이 눈앞에 떠오르며 눈살이 찌프러진다. 아무리 죄가 있다고 해도 창녀도 인권이 있는데 거리에서 마구 끌고 다니다니…창녀도 사람인데 개취급을 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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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2
  •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 베이징 공연 앞두고 돌연 귀국
    [동포투데이] 북한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결성한 걸그룹 ‘모란봉 악단’이 12일 중국 베이징(北京)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현지 시간으로 오후 16시 7분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 길에 올랐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모란봉 악단’은 10일 오전 10시에 베이징에 도착, 첫 베이징(北京) 공연을 하루 앞둔 11일에는 국가대극원에서 리허설을 진행 했다. ▲중국 국가대극원 공식사이트 ‘모란봉 악단’ 공연 취소 공지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12일부터 14일까지는 베이징의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에서 연속 3일간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공연될 프로그램에는 많은 중국어 노래가 포함되어 있다.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결성되었으며 외국 공연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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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2
  • 조총련 의장 차남 송이버섯 일본 밀반입으로 유죄 판결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북한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12일, 북조선에서 송이버섯을 불법 수입했다며 외환법 위반 등으로 혐의를 받은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의장 차남 등에게 교도지방재판소가 유죄 판결을 내렸다. 교도지방재판소는 조총련 의장 차남 에게 1년 8개월의 징역과 4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와 함께 조총련과 관련이 있는 일본무역업체 대표에게도 유사한 형벌이 내려졌다. 로동신문은 판결에 대해 “일본 당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과 총련 말살 책동의 산물”이라며“사법의 독립성을 저버린 전대 미문의 정치적 폭거”라고 비난했다. 조사 결과 이 두 사람은 중국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북한산 고가 송이버섯 3톤을 불법 밀반입했다. 가격으로 환산하면 대략 6천2백5십만 불 어치의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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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2
  • [동영상]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 베이징 공연 리허설 진행
    [동포투데이] 10일 오전 10시 북한의 걸그룹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베이징에 도착했다. 첫 베이징(北京) 공연을 하루 앞둔 11일 공연단은 국가대극원에서 리허설을 진행 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12일부터 14일까지는 베이징의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에서 연속 3일간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공연될 프로그램에는 많은 중국어 노래가 포함되어 있다.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결성되었으며 외국 공연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데뷔 때부터 파격적인 옷차림과 서방 음악 선곡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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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2
  • “때시걱이 힘들면 외식해라”
    모처럼 2주간의 년차가 주어졌을 때 나는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가사일을 후딱 해치웠다. 오래동안 여주인의 알뜰한 관심을 가져보지 못한 집안 구석구석을 털어내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할 것은 정리했다. 낮에 마트에 가서 여유롭게 장을 봐가지고 매일 따끈한 밥상을 제시간에 차려올렸더니 남편이 “전직”가정주부가 일으킨 혁명에 적응되지 못해 한다. 내가 알고있는 한 언니는 전직가정주부이다. 그녀의 집에 요청받아 갔을 때 나는 중후하고 고급스런 느낌이 나면서도 여주인의 모던한 센스를 잃지 않은 그런 인테리어 분위기에 놀랐다. 현관복도에는 촬영을 좋아하는 그녀의 작품이 몇개 걸려있었는데 전혀 거치장스럽지 않았고 커튼은 우아하면서도 샤방샤방한 쉬폰같은 느낌이였다.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봐도 군더더기 하나 없고 모두 잘 정리된 모습이였다. 나는 집을 거두기 싫을 때면 그 언니네 집을 떠올리고 힘을 냈다. 그러나 주부들이라면 공감할법한 것이 거두기는 쉬워도 유지가 힘들다. 그래서 일주일 내내 흐트러진 모습이다가 주말이 돼야 정돈되는 똑같은 레퍼토리가 일년내내 반복된다. 나는 주변의 워킹맘 몇몇의 집을 방문했다가 빈틈이 많은 청소상태에 어떤 동질감을 느끼고 안도의 숨을 내 쉰적이 있다. 역시 워킹맘들은 낮에는 직장일에 치대고 저녁에는 가사일을 해야 하며 그다음엔 아이와 놀아줘야 하는 투잡, 쓰리잡 엄마들이라 다 이렇구나 하는 자기합리화의 구실을 찾았기 때문이다. 우리 딸내미를 유치원 입학전까지 돌봐주다가 한국으로 떠나면서 어머니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했던 말이 생각난다. “때시걱 하기 힘들면 외식하고 집이 어지러워져도 못본척 해라. 모든 것을 잘 하려고 하지마라. 지친다.” 그 당부는 내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가장 잘 받들었던 어머니의 가르침가운데 하나였다. 건강한 자기애란 자신이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는 것이라 한다. 반듯하게 짜놓은 계획을 헝클어놓는 작탄은 꼭 어딘가에서 튀여나온다. 계획이 엉망이 되였다고 원래처럼 되돌려놓으려 애쓰거나 아예 손을 놓고 퍼더버리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일, 잘할수 있는 일만 골라서 하는 것이 방법이다. 물론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들은 능력있다는 칭찬을 듣겠지만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한것이라면 나는 싫다. 누구나 적어도 서너개의 이름표는 붙이고 산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앞자리에 놓을 것이다. 만약 뭔가 밑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그것은 가차없이 뒤쪽으로 밀어버릴 생각이다. 내 삶의 중심은 내가 돼야 하니까. (연변일보 리련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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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2
  • 대한·민국·만세, 삼둥이 ‘취향저격’ 옷 쇼핑 나들이!
    [동포투데이] 그동안 삼둥이라는 이유로 같은 옷을 고집했던 대한-민국-만세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옷을 찾아 쇼핑에 나선다. 내일(13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108회 ‘너는 나의 에너지’가 방송된다. 이중 삼둥이가 아빠의 취향에 맞춰 입던 삼둥이룩에서 탈피하여 대한-민국-만세 3인의 취향에 맞는 옷을 찾기 위한 쇼핑에 나섰다. 대한은 괴물이 그려진 캐릭터 옷을 입겠다며 남다른 취향을 밝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쇼핑에 나선 대한은 자신의 옷 대신 엄마의 옷을 고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결국 대한은 자신의 옷 대신 엄마를 위해 털 달린 옷을 선택해 송일국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민국은 출발 전부터 만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옷을 찜했다. 민국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슈퍼맨 티셔츠를 발견하곤 “나 슈퍼맨”이라며 바로 옷을 꺼내 들었고,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옷 쇼핑에 나서며 패션감각을 드러내 송일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민국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를 짓는 등 쇼핑홀릭에 빠져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웃음 짓게 했다. 반면에 만세는 “주황 헬멧이랑 주황 옷이랑 빨간 바지 입을래요~”라며 독특한 패션관을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만세는 민국과 달리 깐깐하게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신중을 기했고,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꼼꼼하고 까다로운 면모를 보였다. 과연 쇼핑 스타일이 남다른 삼둥이의 취향을 저격한 옷은 어떤 옷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만세는 나보다 더 깐깐하게 쇼핑하는 듯!”, ”대한이는 진짜 효자네 엄마 먼저 생각하는 것 봐 감동~”, “민국이 초스피드 쇼핑 상남자네~”, “삼둥이는 뭘 입어도 이모 취향저격임!”,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08회는 내일(13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 연예·방송
    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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