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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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캔들로 얼룩진 중국 축구, ‘부패 혐의’ 조사로 곤혹
    [동포투데이] 추문에 휩싸인 중국축구협회는 규율과 경기 책임자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국가체육총국은 중국축구협회 기율검사위원회 왕샤오핑 주임과 경기부장 황쑹 모두 심각한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황쑹은 국가체육총국 기율검사위원회와 허베이성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당국은 왕샤오핑과 황쑹이 수사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들의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중국축구협회 천쉬위안 회장이 부패 혐의로 연행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 계획을 선언했지만, 자금과 열정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 관료와 감독에 의해 통제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들은 해고나 징계를 면치 못했다. 전 에버턴 FC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리톄는 부패 혐의로 구속된 중국의 축구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탁구와 사격과 같은 올림픽 스포츠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20여 년 동안 단 한 번의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표팀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가봉과 같은 국가들에 이어 피파랭킹 80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1부리그 구단들은 한때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기도 했지만 '코로나 제로' 정책(지금은 폐기)과 여전한 경제 불안으로 리그가 사실상 무너졌다. 최고의 스폰서들은 파산했고 승부 조작과 다른 형태의 부정행위에 맞서 싸우려는 노력은 최근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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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5
  • 베트남 언론, 중국 축구대표팀 승부조작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축구의 '승부조작·도박 전면 단속''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면서 수많은 관련자가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자들이 대거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승부조작과 도박의 추악함이 중국 축구의 뿌리에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베트남 언론도 최근 중국 축구의 행보에 주목하며 월드컵 예선 중국-베트남전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베트남 언론 NGUDI는 중국이 축구협회 내부와 여러 대표팀을 조사 중이고 팬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격랑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매체는 중국이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베트남에 1-3으로 패한 경기가 결과와 과정 모두 수상해 승부조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몇몇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판단했다. 20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2002년 중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에서 이란·일본·한국·사우디아라비아만 두려워했다. 태국 베트남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는 중국의 패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중국이 태국을 이기기도 벅차다. 지난해 설에는 베트남에 1-3으로 패해 전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감독 리샤오펑의 용병 배치도 언론과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리피도 대표팀을 구할 수 없는데, 하물며 리톄와 리샤오펑은? 앞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태국에 1-5로 진 경기는 승부조작이 아닐 수 없다. 중국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진을 묵인한 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당시 대표팀 감독을 밀어내려고 했던 경기였음이 드러났다. 불쌍한 중국 팬들은 너무 화가 나서 눈이 뒤집혔다. 당시 중국 대표팀이 부진해도 태국 대표팀이 5골을 넣는 것은 불가능했다. 중국에 불파불입(不破不立·낡은 것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새것을 세울 수 없다는 뜻 )이란 속담이 있다. 중국축구협회 내부의 일부 해충과 축구에 전념하지 않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중국 축구에 밝은미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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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김경도, 축구 선수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최근 산둥 루넝 타이산 선수 김경도(국가대표)를 비롯한 여러명의 선수들이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사실이 축구계와 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타임스 기자는 소셜미디어에 이들의 운명이 돌이킬 수 없는 만큼 팀으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경도는 중국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조선족 젊은 선수다. 1992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비길 데 없는 끈기가 있었다. 김경도의 축구 인생은 그가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가족이 축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축구에 처음 발을 디딘 계기가 됐다. 당시 축구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격려할 줄 아는 아이처럼 꾸준히 연습하며 프로가 되기를 희망했다. 김경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각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볼 컨트롤과 시야가 뛰어난 데다 상대 골문을 공략하려는 열정과 결단력도 있다. 이런 소질이 그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많은 지지자와 팬을 확보했다. 김경도는 222경기에 출전해 20골 31도움을 기록으며 중국 국가 대표로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경도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법과 직업윤리의 한계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그의 운명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어쨌든 김경도가 도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것은 개인의 운명과 명예는 물론 축구계 전반의 가치관과 도덕성까지 걸린 문제다. 만약 김경도가 선수 생활을 잃게 된다면 그가 이 분야에서 이룬 모든 업적과 영광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동시에, 이 사건은 공인으로서 모든 세부 사항이 경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정보화 시대에는 모든 사람의 말과 행동이 널리 퍼질 수 있다. 공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김경도의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바라건대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자신의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개과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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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모로코, 스페인-포르투갈과 2030 월드컵 공동 유치키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이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으로 2030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안드레이 파벨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장이 최근 스캔들에 휘말려 회장직을 정지당하면서 FIFA와 유럽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모든 대회 유치에서 제외됐다. 이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모로코 측과 만나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에 나설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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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 리오넬 메시, 2022 FIFA 올해 최우수 선수상 수상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는 27일 파리에서 열린 2022년 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올해의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메시가 마지막으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19년이다. 지난 2년간(2020~2021년) 이 상 수상자는 폴란드 선수 레반도프스키였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헤라클레스컵을 들어 올리며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4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리오넬 메시 외에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남자 감독상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남자 골키퍼상을, 아르헨티나 팬들이 단체로 올해의 팬상을 받았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스페인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2년 연속 수상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푸테야스는 지난 2년간 여자 발롱도르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 밖에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위그먼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잉글랜드 골키퍼 메리 어프스가 여자 골키퍼상을 받았다. 폴란드의 장애인 축구선수 올렉시는 지난해 11월 한 장애인 축구대회에서 발리슛을 터뜨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조지아의 로호슈빌리는 한 경기에서 상대 부상 선수를 제때 구조해 질식을 피했다. 고(故) 브라질 레전드 펠레가 FIFA 특별공로상을 받았고,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브라질 스타 호날두가 공동으로 가족에게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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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실시간 스포츠 기사

  • 일본 축구팬 수만 명, 시부야 거리에 모여 승리 자축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1월 23일 밤, 일본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1차전을 치렀습니다.전반전에는 0-1로 뒤졌지만 후반전에는 2골을 연달아 터뜨려 역전승했다. 일본 축구팬들은 결과를 듣고 시부야역 앞 사거리에서 녹색 신호등일 때는 단체로 길을 건너 중앙으로 가서 환호하고, 빨간 신호등일 때는 경찰의 지휘를 받아 도로변으로 돌아오는 특별한 방법으로 축하했다. 도쿄경찰은 현장 인원과 흥분한 축구팬들로 인해 진압경찰과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DJ 폴리스(DJ Police) 등 경찰력을 대거 투입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사람들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축제에 참여한 일부 학생들은 일본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종 승리에 흥분했다면서 일본이 더 멀리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J Police는 2013년 시부야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해 6월 4일 저녁, 일본 남자 축구와 호주 간의 월드컵 진출 티켓 경쟁 끝에 1:1 무승부로 일본이 자격을 확정했고, 그 결과 많은 축구팬들이 시부야 사거리에 몰려들어 열광했고, 순식간에 교통이 마비되어 큰 안전 위험을 초래했다. 일본 경시청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경찰을 대거 파견했고 일부는 축구팬들이 지휘에 협조할 수 있도록 비교적 공감 가는 말로 운을 떼기도 하였는데 마치 댄스 속의 DJ처럼 행동한다 하여 DJ Police('DJ 경찰')라고 불렸다.
    • 스포츠
    2022-11-24
  • 일본, 7분 만에 2골 터뜨리며 게르만 전차 독일 격파
    [동포투데이] 22일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한 데 이어 23일 밤22시 펼쳐진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게르만 전차 독일도 일본에 1-2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반전에 독일은 페널티킥을 명중시켰다. 후반에는 일본이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가 각각 75분과 83분 만에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유럽의 강호 아인트호벤에서 올여름 프라이부르크에 입단한 일본 선수 도안 리츠는 경기를 앞두고 "처음부터 지거나 팀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우승 목표는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팬들이 있을 것이며 일본은 8강이 아니라 우승을 노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
    2022-11-24
  • 카타르에서 부활한 중국 축구의 선구자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고대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축구와 같은 게임인 축국(蹴鞠)에 대한 교류와 체험 활동이 월요일 카타르 도하에서 중국인과 카타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축국은 산동성 쯔보의 린쯔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2004년 FIFA에 의해 축구의 가장 초기 형태로 인정되었다. '蹴(축)'은 차는 것을 의미하고 '鞠(국)'은 깃털로 채워진 고대 유형의 가죽 공을 나타낸다. 경기 기술과 스타일을 선보인 축국 계승자 리웨이펑에 이어 젊은 참가자들은 시합을 통해 고대 중국 축구와 현대 축구의 차이를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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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포르투갈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호 합의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라고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측이 발표했다. 호날두(37)는 지난해 8월 맨유에 합류했지만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발 라인업에 거의 오르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구단과 감독 모두를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이는 22일 결정으로 이어졌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넣은 그의 엄청난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하여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그들의 가나와의 첫 경기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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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3
  • 사우디,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아시아팀 월드컵 첫 승
    [동포투데이]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졌다. 메시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사우디는 후반 들어 두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48분 살레 셰흐리와 53분 살렘 다바사리가 정확하게 슈팅을 날려 상대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누적 36경기 무패 행진이 깨졌다. 현재 무패 기록은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로 3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90년 이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골 이상을 넣은 팀이 됐다. 다음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사우디와 폴란드가 맞붙는다. 두 경기는 26일 열린다. 한편 유럽 준우승팀 잉글랜드는 21일 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B조에서 아시아 1위 이란을 6-2로 꺾으며 이란에 월드컵 사상 최대 점수차 패배를 안겼다. 이란 대표팀은 경기 전 국가 제창을 거부한 채 침묵을 지키며 히잡을 쓰지 않는 국내 여성들의 권리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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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월드컵 개막전] 개최국 카타르, 에콰도르에 0-2 패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가 21일 1시(한국시간) 도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A조 1차전)에서 맞붙었다. 에콰도르는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가 전반 2골을 터뜨려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서 카타르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패한 개최국이 됐다. 남미 4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 에콰도르는 콜롬비아와의 6-1 대승을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과 비기는 쾌거를 이뤘고 개최국 카타르는 월드컵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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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겨울날의 횃불 - 2022 카타르 월드컵 10대 볼거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현지시간으로 20일 막을 올린다. 아마도 카타르의 이번 겨울철은 한여름 같은 분위기일 것이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개최국 아랍권의 첫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이들을 품에 안는 첫 월드컵 여정이다. 1977년 세계 예선에 처음 출전해 본선 무대에 서기까지 카타르인들은 45년을 기다렸다. 월드컵 유치 바람을 타고 카타르 대표 팀은 아시아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019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는 일본,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함께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시아 축구의 깃발을 짊어진 것이다. 개최국으로서도 경기력이 전부는 아니며, 경기 운영 능력도 주목할 만하다. 에어컨 스타디움, 특색 있는 도시, 월드컵을 통해 카타르에는 이 땅에 석유와 사막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메시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 또 한 번의 월드컵,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찾아온 메시와 호날두이다. 2018년 제21회 러시아 월드컵 이후 메시와 호날두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는 등 선수 생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이들은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카타르에서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스타들이다. 두 사람은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고, 월드컵은 이들의 영광의 마지막 퍼즐이다.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호날두는 나이를 고려할 때 카타르에서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메시와 호날두 누가 더 강하고 약한지에 대한 주제는 10년 넘게 팬들 사이에서 논의되어 왔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들 중 한 명이 12월 18일 루셀 스타디움에서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면 ‘절대쌍교(绝代双骄)’라는 용어가 역사로 될 것이다. 축구스타들의 황혼 월드컵은 물론 메시와 호날두만의 것이 아니라 기타 축구계의 거성들이 무대 한가운데 모여들고 그들의 별빛이 카타르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다. 다만 낯익은 이름들로 월드컵 커튼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 중에는 지난 월드컵 3연전 연장전에도 힘차게 달린 요술피리, 도하에서 크로아티아 랩소디를 연주하게 될 모드리치, 놀라운 행동을 일삼는 우루과이의 신봉자 수아레스가 오랜 파트너 카바니와 함께 마지막 기회를 잡거나 한때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한 세계 3인자로 꼽혔던 네이마르, 그는 다음 번이 올지 모르겠다고 하는 등 근면한 프로 태도로 운동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혹독한 월드컵이 끝나면 먼저 월드컵 그라운드를 떠나야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포스트-00' 선수들의 첫 체험 영원히 젊어지는 사람은 없지만, 영원히 젊어지려는 사람은 있다. 노장의 은퇴는 축구의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이는 후배 선수들이 프런트로 향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8년 월드컵에서는 '포스트-00(21세기에 태어난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4년이 지나면서1세기에 태어난 선수들이 대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강의 할랜드 구단의 '포스트-00' 포든이 강력한 플레이로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컵 첫 경험을 눈앞에 뒀다. 엔리케 스페인 감독 휘하에 '포스트-00' 선수가 8명이나 된다. 바르셀로나 같은 명문 구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2004년생 가비는 올해 프랑스 축구 코파상과 토리노 스포츠지 골든보이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독일의 무코코는 개막식 날 18번째 생일을 맞아 월드컵을 치르는 게 최고의 성년의 날이었다. 이들 '포스트-00' 선수 중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적지 않지만 월드컵을 통해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할 이들이 많다. 카타르에서의 담금질을 통해 누가 명문가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 최초로 선보일 반자동 옵사이드 인식 기술 월드컵은 젊은이들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장 기술의 혁신을 목격하고 있다. 4년전의 브라질 월드컵은 골라인 기술을 도입하고 러시아 월드컵은 영상부심(VAR)을 채택했으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반자동 옵사이드 인식(SAOT)도 월드컵 최초로 선보인다. VAR은 옵사이드 식별을 위한 심판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때때로 렌즈 각도 및 스트리킹 위치에 방해가 되며 일부 볼륨 레벨 옵사이드 판단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SAOT는 VAR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장 상단에 12대의 특수 카메라를 설치해 경기장의 축구와 선수를 추적하고 초당 50회의 빈도로 데이터를 보내 선수 한 명당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특수 제작된 카메라와 구내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 정보를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분석해 단 몇 초 만에 옵사이드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주심의 판정이 끝나면 SAOT는 3D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생성해 경기장 내 대형 스크린과 TV에 내보내 옵사이드 위치를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SAOT는 앞서 2021 아라비안컵,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등에 적용됐다.물론 이 기술은 여전히 보조일 뿐 최종 판정에 대한 책임은 그래도 심판에게 있다. 최초로 선보일 중국 심판팀 비록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그라운드에는 중국적 요소가 부족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5월 카타르 월드컵 심판 명단을 발표하면서 마닝(马宁)을 주심으로, 시샹(施翔)과 자오이(曹奕)를 부심으로 선정했다. 남자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중국 출신 심판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닝 등 3명은 이미 도하에 도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든 월드컵 심판은 FIFA가 일률적으로 마련한 체력 테스트를 받아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실시하고 일부 모의 경기를 시행해 월드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중국적인 요소는 경기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경기장 밖에서는 Mengniu, Hisense 등 많은 중국 기업들이 월드컵에 다시 한 번 참가할 예정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아직 신통할까?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의 위력은 계속될 듯싶다. 21세기에 열린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 네 개의 디펜딩 챔피언 조가 탈락했다. 최근 3회 연속 이탈리아·스페인·독일은 모두 조별리그 3경기 만에 귀국했다. 지금은 프랑스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음바페는 선배들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02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당시 ‘축구 1인자’였던 지단과 이탈리아 세리에A·EPL·프랑스의 시즌 득점왕 3명을 모두 거머쥐며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프랑스는 개막전에서 신군 세네갈에 밀려 월드컵 사상 최대 이변을 연출하며 1무 2패, 무득점으로 막을 내렸다. 최근 프랑스 대표팀은 컨디션이 별로일 뿐 아니라 미드필더인 캉테와 포그바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초상권 문제까지 겹치면서 진땀을 흘리고 있다. 유명 스타들 어떤 모습 보일까?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을 놓친 것은 별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이처럼 대규모로 부상자가 쏟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독일 베르너부터 프랑스 보그바, 잉글랜드 제임스부터 네덜란드 베르나르둠까지 거의 모든 강호의 유명 스타들이 월드컵과 미리 작별을 고했다. 이번 월드컵은 북반구 겨울과 맞물려 월드컵의 길을 터주기 위해 많은 주류리그가 일찍 시작돼 멀티플레이어들의 일정이 촘촘했다. 예컨대 12월에 끝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한 달여 일찍 끝난다면 강도 높은 경기는 더 높은 부상 위험을 의미한다. 루카쿠, 마이뇽 같은 선수들이 부상이 반복되면서 월드컵까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구단에서 조심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아라우호, 플라호비치와 손흥민 등이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부상 후 클럽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제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 물론 기존보다 3명이 많은 26명의 엔트리는 한 경기에 5명씩 교체될 수 있어 팀마다 다소 숨통이 트였다. 이별! 32개 팀 대결이 마지막인 월드컵 2026년부터 월드컵은 48개 팀으로 확대된다. 규모 확장 시기를 앞당긴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결국 32강 체제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유지됐다. 1998년 월드컵 참가국은 24개에서 32개로 늘어났다. 이번 확장으로 참여도 확대는 물론 경기력에서도 엘리트 대회 수준을 확보하게 됐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아르헨티나의 복수전부터 네덜란드-포르투갈 광란전에서 ‘레드카드 4장, 옐로카드 16장’이 나오기까지 8개 조의 64경기, 이것이 얼마나 격렬했는지는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럼 32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또 몇 개의 명장면이 월드컵 모음에 들어갈까? 문정금배(问鼎金杯) 개막전부터 결승전까지, 어느 팀이 7전 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릴까? 카타르 월드컵은 과거 월드컵에 비해 이렇다 할 선두주자가 없어 눈에 띄는 팀이 없다. 독일에는 강력한 센터포워드 한 명이 부족하고, 스페인에는 절대적 리더가 부재하고, 벨기에는 이미 노쇠한 분위기로 중앙 수비수 실바가 나이가 많고……모두가 주목하는 브라질의 양쪽 측면 수비수 산드로와 다닐로는 능력이 떨어진다. 브라질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 알베르토, 위르진호, 카를로스 같은 초강력 측면 수비수가 포진했다. 유럽과 남미팀의 대결에서 4회 연속 우승컵을 유럽이 앗아갔다. 남미팀이 월드컵 우승컵을 추켜든 것은 2002년이다.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렸던 때 브라질이 우승한 것이다. 월드컵의 궁극적인 미스터리는 12월 18일에 밝혀진다. 그날의 루사일 스타디움은 지금 조용히 그 장면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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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8
  • [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중국 쇼트트랙 5000m 계주 우승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쇼트트랙팀이 13일 오전(현지시간) 2022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50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남자 5000m 계주 A조 결승은 종우천, 송가화, 이곤, 류관일로 구성된 중국이 6분54초766으로 우승했고 일본과 한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A조 결승에서 중국의 공리가 1분28초840으로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공리는 심석희의 파울로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캐나다의 코트니가 우승했습니다. 남자 1000m에서는 임효준이 탈락했고, 또 다른 중국 선수 종우천은 A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은 한국의 박지원이 차지했다. 남녀 혼성 릴레이 A조 결승에서 공리, 왕선희, 이곤, 종우천으로 이뤄진 중국은 2분38초244로 은메달을 추가, 우승은 미국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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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3
  • 한국, 2027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한국 충청도가 2027년 유니버시아드 개최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충청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의 경쟁에서 이겨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미국은 1993년 하계대회를 유치했고 한국은 2003년, 2015년 두 차례 하계대회를 개최했다. 레온츠 에데르 FISU 회장 직무대행은 "두 곳 모두 매우 좋은 곳이어서 어려운 선택이었다. 충청도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2027년 대회는 18개 종목으로 나뉘어 3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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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3
  • 카타르 월드컵 상품 ‘메이드인 차이나’ 인기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4일, CCTV에 따르면 최근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에 월드컵 상품 공식 매장이 정식으로 개업했다. 이 중 잘 팔리는 상품에는 중국산 제품이 빠질 수 없다. 현재 카타르 내의 월드컵 분위기는 11월 들어 더욱 고조되고 있으며 수도 도하의 거리 곳곳에는 월드컵과 관련된 슬로건과 깃발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대형마트와 쇼핑몰에는 월드컵 상품 공식 매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도하의 한 대형마트 카타르 월드컵 상품 전문점은 상가 내 통로에 설치한 임시 점포로 월드컵이 끝난 뒤 문을 닫는다. 현재 카타르의 많은 대형 쇼핑몰 내부에 이런 상품 전문점이 설치돼 있다. 한 매장은 20㎡ 남짓한 면적에 FIFA 2022 월드컵 공식 라이선스 축구공과 유니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쇼핑객은 카타르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많다. 가격도 축구공 하나에 79리얄(QAR), 유니폼은 대부분 180리얄(QAR) 안팎이다. 점원은 “요즘 하루 이용객이 수천 명 이상이고, 하루 평균 매출은 3만리얄(QAR) 정도”라고 밝혔다. 월드컵이 개막하면 매출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매장 내 판매되는 각국 유니폼과 모자, 배낭 등은 대부분 중국산이라는 게 점원의 설명이다. 판매량이 예상을 훨씬 웃돌았기에 이 전문점은 최근 공식 권한을 가진 중국 공급업체에 주문을 추가하기도 했다. 카타르월드컵 상품 전문점의 한 점원은 “매장 상품의 약 60%가 중국산이며 특히 유니폼과 백팩이 그렇다”면서 “중국 상품은 품질이 매우 좋아서 고객들도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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