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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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캔들로 얼룩진 중국 축구, ‘부패 혐의’ 조사로 곤혹
    [동포투데이] 추문에 휩싸인 중국축구협회는 규율과 경기 책임자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국가체육총국은 중국축구협회 기율검사위원회 왕샤오핑 주임과 경기부장 황쑹 모두 심각한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황쑹은 국가체육총국 기율검사위원회와 허베이성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당국은 왕샤오핑과 황쑹이 수사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들의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중국축구협회 천쉬위안 회장이 부패 혐의로 연행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 계획을 선언했지만, 자금과 열정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 관료와 감독에 의해 통제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들은 해고나 징계를 면치 못했다. 전 에버턴 FC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리톄는 부패 혐의로 구속된 중국의 축구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탁구와 사격과 같은 올림픽 스포츠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20여 년 동안 단 한 번의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표팀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가봉과 같은 국가들에 이어 피파랭킹 80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1부리그 구단들은 한때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기도 했지만 '코로나 제로' 정책(지금은 폐기)과 여전한 경제 불안으로 리그가 사실상 무너졌다. 최고의 스폰서들은 파산했고 승부 조작과 다른 형태의 부정행위에 맞서 싸우려는 노력은 최근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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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5
  • 베트남 언론, 중국 축구대표팀 승부조작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축구의 '승부조작·도박 전면 단속''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면서 수많은 관련자가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자들이 대거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승부조작과 도박의 추악함이 중국 축구의 뿌리에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베트남 언론도 최근 중국 축구의 행보에 주목하며 월드컵 예선 중국-베트남전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베트남 언론 NGUDI는 중국이 축구협회 내부와 여러 대표팀을 조사 중이고 팬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격랑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매체는 중국이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베트남에 1-3으로 패한 경기가 결과와 과정 모두 수상해 승부조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몇몇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판단했다. 20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2002년 중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에서 이란·일본·한국·사우디아라비아만 두려워했다. 태국 베트남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는 중국의 패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중국이 태국을 이기기도 벅차다. 지난해 설에는 베트남에 1-3으로 패해 전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감독 리샤오펑의 용병 배치도 언론과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리피도 대표팀을 구할 수 없는데, 하물며 리톄와 리샤오펑은? 앞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태국에 1-5로 진 경기는 승부조작이 아닐 수 없다. 중국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진을 묵인한 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당시 대표팀 감독을 밀어내려고 했던 경기였음이 드러났다. 불쌍한 중국 팬들은 너무 화가 나서 눈이 뒤집혔다. 당시 중국 대표팀이 부진해도 태국 대표팀이 5골을 넣는 것은 불가능했다. 중국에 불파불입(不破不立·낡은 것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새것을 세울 수 없다는 뜻 )이란 속담이 있다. 중국축구협회 내부의 일부 해충과 축구에 전념하지 않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중국 축구에 밝은미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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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김경도, 축구 선수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최근 산둥 루넝 타이산 선수 김경도(국가대표)를 비롯한 여러명의 선수들이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사실이 축구계와 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타임스 기자는 소셜미디어에 이들의 운명이 돌이킬 수 없는 만큼 팀으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경도는 중국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조선족 젊은 선수다. 1992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비길 데 없는 끈기가 있었다. 김경도의 축구 인생은 그가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가족이 축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축구에 처음 발을 디딘 계기가 됐다. 당시 축구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격려할 줄 아는 아이처럼 꾸준히 연습하며 프로가 되기를 희망했다. 김경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각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볼 컨트롤과 시야가 뛰어난 데다 상대 골문을 공략하려는 열정과 결단력도 있다. 이런 소질이 그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많은 지지자와 팬을 확보했다. 김경도는 222경기에 출전해 20골 31도움을 기록으며 중국 국가 대표로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경도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법과 직업윤리의 한계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그의 운명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어쨌든 김경도가 도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것은 개인의 운명과 명예는 물론 축구계 전반의 가치관과 도덕성까지 걸린 문제다. 만약 김경도가 선수 생활을 잃게 된다면 그가 이 분야에서 이룬 모든 업적과 영광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동시에, 이 사건은 공인으로서 모든 세부 사항이 경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정보화 시대에는 모든 사람의 말과 행동이 널리 퍼질 수 있다. 공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김경도의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바라건대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자신의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개과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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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모로코, 스페인-포르투갈과 2030 월드컵 공동 유치키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이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으로 2030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안드레이 파벨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장이 최근 스캔들에 휘말려 회장직을 정지당하면서 FIFA와 유럽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모든 대회 유치에서 제외됐다. 이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모로코 측과 만나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에 나설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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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 리오넬 메시, 2022 FIFA 올해 최우수 선수상 수상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는 27일 파리에서 열린 2022년 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올해의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메시가 마지막으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19년이다. 지난 2년간(2020~2021년) 이 상 수상자는 폴란드 선수 레반도프스키였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헤라클레스컵을 들어 올리며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4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리오넬 메시 외에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남자 감독상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남자 골키퍼상을, 아르헨티나 팬들이 단체로 올해의 팬상을 받았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스페인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2년 연속 수상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푸테야스는 지난 2년간 여자 발롱도르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 밖에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위그먼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잉글랜드 골키퍼 메리 어프스가 여자 골키퍼상을 받았다. 폴란드의 장애인 축구선수 올렉시는 지난해 11월 한 장애인 축구대회에서 발리슛을 터뜨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조지아의 로호슈빌리는 한 경기에서 상대 부상 선수를 제때 구조해 질식을 피했다. 고(故) 브라질 레전드 펠레가 FIFA 특별공로상을 받았고,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브라질 스타 호날두가 공동으로 가족에게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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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실시간 스포츠 기사

  • 포르투갈 호날두 한국전 결장 할 듯
    [동포투데이]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페르난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일 0시(한국시간) 포르투갈과 대한민국의 H조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승점 6점을 획득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월드컵 1/8 결승 진출권을 미리 확보했다. 호날두는 수요일 건강 문제로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 불참하고 헬스장에서 개인 훈련만 했다. ESPN은 산토스의 말을 인용해 "그가 경기에 나설 기회는 50 대 50이고 그가 훈련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만약 그가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우리도 이 상황에 대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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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일본, 스페인에 2-1 역전승 조 1위로 16강 진출
    [동포투데이] 2일 치러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 2-1로스페인에 역전승 하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경기전 일본이 15명을 올려야 스페인을 이길 수 있다고 축구 전문가들이 직언했을 정도로 일본팀의 승산은 낮았다. 경기 전반전에는 스페인이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반 7분 일본 14번 이토 준야가 작은 각도에서 슛을 날리며 사이드 네트를 맞혔다. 후반 11분 스페인의 7번 모라타가 크로스 패스를 헤딩으로 득점해 교착상태를 깼다. 전반 종료, 일본 0-1 스페인. 후반 47분 교체 출전한 일본의 8번 선수 도안 리쓰가 왼발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53분 도인 리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을 넘겼고 17번 다나카 아오가 크로스 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일본의 추월을 도왔다. 경기 종료를 앞둔 89분 스페인 10번 아센시오의 중거리 슛을 곤다 슈이치가 선방했다. 경기는 최종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경기 후에 있은 브리핑에서 모리 호이치 일본 감독은 "일본은 8강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승점 6으로 조 1위, 스페인은 승점 4로 조 2위로 골득실차로 독일을 제압했다. 일본은 1/8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은 모로코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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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레드카드 받은 벤투 감독 "실책으로 골을 내준 것은 맞지만 납득 안된다"
    [동포투데이] 28일(현지 시간)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졌다. 경기가 끝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고 축구팬들도 화났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추가시간 막판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고 경기가 101분가량 진행됐을 무렵 권경원의 왼발 중거리슛이 가나 선수에게 맞으며 라인 밖으로 나갔고, 이는 의심할 여지 없는 코너킥이었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추가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도경기 종료 휘슬을 불며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번이 한국의 마지막 기회였지만 주심은 그냥 말살했다. 한국 선수들은 분노했고, 주심을 둘러싸고 항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직접 주심에게 달려가 욕설을 퍼부었다가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옆에서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는 것을 보고 있던 손흥민은 그대로 어안이 벙벙했다. 이렇게 되면 벤투가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경기를 감독하지 못하게 돼 한국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에 동점골을 넣고 수비 실책으로 실점한 게 맞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포르투갈전은 힘들겠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결과에 분노한 축구팬들은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건 인종차별이다", "주심은 미치광이다" , "가장 어이없는 경기였다" "심판이 정말 미쳤다", "벤투 감독이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어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런데 잘한 것 같고 이런상황에서 감독이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게 선수들의 사기에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 스포츠
    2022-11-29
  • ‘반부패 폭풍’ 리톄, 선양 한 은행 예금 만 1억위안 넘어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6일 후베이성 기율검사 및 감찰위원회는 전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톄(李鐵)가 심각한 법위반 혐의로 감찰 및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 언론인 리핑캉(李平康)은 27일 소셜미디어에 기고한 글에서 리톄의 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언급했다. 리핑캉은 “리톄 사건은 액수가 엄청나 선양의 한 은행에서만 1억 위안이 넘는 예금이 적발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리핑캉에 따르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리톄는 우한, 허베이, 광저우 헝다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공교롭게도 당시 화샤싱푸와 헝다는 물처럼 돈을 쓰는 팀이였다. 특히 화샤싱푸가 슈퍼리그 승격과정에서 장내외 일부 현상이 다롄측 구단의 제소와 항의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리핑캉은 “리톄의 경제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축구계에 또 다른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핑캉은 또 “억대 예금이라고 하면 감독 입장에서 보면 국내에 이런 부를 축적한 사람은 없을 것 같다”며 “다만 리톄는 우한, 허베이 등에서 일반 감독보다 실권이 훨씬 컸고 특히 우한에서는 구단장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중국 슈퍼리그팀 구단장과 감독 중 리톄보다 더 오래 근무한 사람들이 많아 각 구단 단장과 감독을 대상으로 수사가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해외에 상주하는 유명 브로커는 리톄와 친분이 있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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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7
  • 그라운드는 부패를 용납하지 않는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6일 오전 후베이성 기율검사·감찰위원회는 전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톄가 심각한 법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이 사건에 대해 논평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부패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6일 후베이성 기율검사·감찰위원회에 따르면 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톄가 심각한 법위반 혐의로 현재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국가체육총국 기율검사·감찰팀과 후베이성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2009년 중국 축구계에 '승부조작' 척결 바람이 불긴 했지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펑파이신문은 중국축구협회가 축구 분야의 '승부조작'을 무관용적으로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배경하에서 요행수를 두지 말라고 논평했다. 논평에 따르면 중국 축구계의 풍운아로 선수 시절은 물론 감독 시절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실검의 단골손님이다. 선수 시절 대표팀 미드필더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무대에서 얼굴을 알렸고, 감독 시절에는 중국 슈퍼리그를 이끌었다. 이후 리피 의 후임으로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리톄가 그해 리피를 대신해 대표팀 감독이 된 것은 선수 경력과 대표팀 고치 경험 덕분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대표팀이 저곡에서 벗어나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이 증명됐다. 리톄는 대표팀 성적은 물론 호주전 후 부적절한 운영으로 비난받았고 여론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와중에도 소셜미디어에 대표팀 스폰서 경품 광고를 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 윤리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파만파로 번져졌다. 대표팀 감독에 있어서 직업윤리는 지도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번 조사는 직업윤리 추락에 대응한 것으로도 보인다. '심각한 법위반'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언론들의 이전과 현재 보도를 보면 승부조작, 선수영입 불투명, 클럽 아르바이트 등 레드라인을 밟은 게 분명하다. 논평은 또한 축구계의 부패 척결을 위한 이 총성은 분명히 일벌백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 축구가 건강을 회복하려면 스스로 살찌는 독소를 제거하고 고름을 짜내야지 침식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끝으로 리톄가 마지막 유병자였으면 좋겠고 아니라면 무를 뽑고 진흙을 꺼내 중국 축구에 순수함을 돌려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 스포츠
    2022-11-27
  • 전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중국 당국은 26일 리톄(李鐵) 전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심각한 위법 혐의로 중앙기율위원회 국가체육총국 기율검사팀과 후베이성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통보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리톄는 1977년 5월 18일 랴오닝성 선양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국 프로 축구 선수였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2001년 대표팀에 발탁돼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동행했다. 리톄는 에버턴,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뛰었다. 2020년 1월 중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21년 말 중국축구협회에 대표팀 감독직 사퇴를 요청했고 2021년 12월 3일, 축구 협회는 공식적으로 사임에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리톄가 경찰에 끌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1월 2일 오후 선양체육학원에서 열린 공개훈련 수업이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리톄의 문제가 국가대표팀과 관련이 있는지, 또 축구계 인사가 연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중국 축구계에 새로운 폭풍이 몰아칠지 각계각층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스포츠
    2022-11-26
  • 월드컵 데뷔 카타르 2연패로 16강 탈락, 그래도 중국보다는…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계속되면서 개최국 카타르가 아프리카 챔피언 세네갈을 맞았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잇따라 패했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지면 이번 월드컵 첫 아웃팀이 될 수 있다. 결국 개최국 카타르는 1-3으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카타르는 예정보다 앞당겨 월드컵 본선 진출권 경쟁에서 물러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개최국이 됐다. 과거 월드컵에서는 개최국들이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카타르가 사상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만큼 카타르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만으로도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결국 개막전에서 에콰도르를 맞아 0-2로 완패한 카타르는 수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상 첫 홈에서 패한 개최국 이됐다. 2차전에서 더 강한 상대 세네갈을 맞은 카타르에 대한 기대감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프리카 챔피언을 마주한 카타르의 공격 패턴은 더 이상 1차전처럼 단조롭지 않았다. 전반전 경기만 해도 이들이 만든 공격 위협은 개막전 전체를 넘어섰다. 하지만 먼저 골을 넣은 것은 역시 세네갈, 이들이 전반 종료직전과 후반전 초반 2골을 연달아 넣으며 스코어를 2-0으로 다시 썼다. 이후 카타르는 광란의 반격을 시작했고 세네갈 골키퍼 멘디가 선전하지 않았다면 카타르의 월드컵 첫 골은 일찌감치 나왔을 것이다. 결국 카타르의 노력은 보답을 받았고 77분 무함마드가 측면 크로스를 올리자 교체 투입된 공격수 몬타리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카타르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터뜨린 골로 자신들의 역사를 썼다. 경기 막판 세네갈이 한 골을 더 넣으며 3-1로 완승을 거뒀고 결국 승점 3점을 챙기며 본선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패한 카타르는 월드컵 16강 진출의 꿈을 접었다. 그럼에도 카타르의 월드컵 데뷔전은 중국을 능가했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지만 3경기에서 9골을 내주고 한 골도 넣지 못해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카타르도 탈락을 피해갈 수 없었지만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려 나름대로의 수확을 거뒀다. 최종전에서 카타르는 조 최강 네덜란드와 맞붙게 된다.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카타르가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스포츠
    2022-11-26
  • 연변축구 1357일만에 2부리그 승격
    [동포투데이] 2022시즌 중국 3부리그에서 연변용정팀은 최종 3위로 2023년 중국 2부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1357일간의 긴 기다림 끝에 수많은 팬들을 애타게 했던 연변팀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주 축구협회컵 경기를 마친 연변팀은 연길로 귀향했다. 20일 동안 휴식하고 국내와 한국에서 2단계 동계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2월 25일, 연변 부덕 FC는 세금 체납으로 인해 해체됐다. 이듬해 연변 북국구단도 투자 압박 등의 요인으로 해체됐다.1994년 중국 축구가 프로화된 이후 연변 지역에서 프로축구가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덕과 북국의 해체는 빛나는 역사를 가진 연변 축구에 큰 타격으로 되었다. 정국철 연변축구협회 사무총장은 "프로축구 무대를 잃어 연변 각급 체육학교 축구반 학생 모집이 막히고 축구 인재의 유출이 심각하며 청소년 축구인재 양성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북동쪽 국경에 위치한 연변은 중국에서 '축구의 고향'으로 불리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남매현, 북연변'이라는 말이 있다. 연변에서는 고중훈, 김광주, 리홍군, 이시봉 등 수많은 국가대표팀 명장들도 배출되었다. 축구는 연변에서 깊고 광범위한 대중 기반을 가지고 있다. 갑A 시절, 이곳의 홈 경기장은 3만 명에 육박했다. 당시 팬들은 연길경기장 주변 나무에 올라가 현장에서 경기를 보며 중국 축구계의 경이로운 '나무걸이' 연출했다. 연변 축구는 하이라이트도 있었고 슬럼프도 겪었다. 중국 축구 시장화의 물결 속에서 연변축구는 경영 압박으로 절강으로 매각되어 10여 년의 추운 겨울을 보내기도 했다. 그 후 연변축구는 재결성해 다시 중국 슈퍼리그에 돌아와 가시밭길을 헤쳐나갔다. 연변은 축구가 없으면 안된다. 현지 프로축구가 또 한 차례 빙판길에 올랐지만 연변 축구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2017년 창단한 연변용정 구단은 3부리그에서 시작해 2019년, 2020년 2년 연속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2021시즌에는 평균 연령이 20세 미만인 이 '젊은팀'이 2부리그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며 연변 프로축구의 혈맥을 이어가고 있다. 장문길(張文吉) 연변용정 축구단 단장은 "2부리그 승격은 결승점이 아니라 시작점"이라며 "다음 단계에서 구단은 연변의 현지 축구 인재 발굴과 함께 시장화 노선을 적극 모색하고 1차 목표는 내년 2부 리그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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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5
  • 한국, 우루과이와 무득점 무승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잇달아 꺾은 뒤 아시아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24일 카타르 월드컵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세계 강호들과 맞설 수 있는 기량을 과시했다. 반면 수아레스, 고딘 등 베테랑들이 포진한 우루과이는 다소 수동적이면서도 후반 들어 한 차례씩 기둥을 맞히는 등 득점 기회를 많이 잡았다. 한국은 초반 15분 동안 상대 진영으로 밀고 나가는 기염을 토했지만 슛 찬스가 뚜렷하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22분 오른쪽 펠리스테리가 동료 선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앞에 있던 누네스가 놓쳤다. 12분 뒤 한국은 김문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황의조가 슛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종료 직전 우루과이가 코너킥을 얻어냈고 고딘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렸다. 좀처럼 스코어를 바꾸지 못한 양 팀은 후반 시작 직후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를 카바니로 교체했고 한국은 미드필더 3명을 단숨에 교체했다. 다소 답답한 경기가 끝나기 직전 우루과이 발베르데의 거센 슛이 골대를 강타했고, '마스크맨' 손흥민의 외곽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후 집계에 따르면 우루과이와 한국의 슈팅 비율은 10:6이었고 두 팀 모두 유효 슈팅이 없었다. 다음경기에서 한국은 가나와, 우루과이는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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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5
  • 모국 골문 뚫은 스위스 공격수 엠볼로, 세러모니 거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스위스 공격수 엠볼로가 24일 펼쳐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국 카메룬의 골문을 뚫어 만감이 교차했다. 스위스는 48분 제르단 샤키리는 오른쪽에서 낮은 패스를 했고, 엠볼로는 작은 페널티 지역에서 슛을 날렸다. 엠볼로는 골을 넣은 뒤 세러모니를 하지 않았다. 스위스는 결국 1-0으로 승리했다. 카메룬 출신인 엠볼로는 모나코 소속으로 스위스 대표팀 선수로 출전한 6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엠볼로는 경기에 앞서 "이번 경기는 매우 특별하다. 카메룬은 내 고향이자 부모님의 고향이다. 이후 아버지를 따라 스위스로 왔다. 우리 가족은 카메룬 출신이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여서 기쁘고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엠볼로는 모국 대표팀을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지만 스위스전 이후"라고 말했다. 다섯 살 때 스위스로 이주한 엠볼로는 2014년 정식 시민이 됐고 이듬해 스위스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선후로 FC 바젤, FC 샬케 04,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모나코에서 뛰었다.
    • 스포츠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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