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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로 얼룩진 중국 축구, ‘부패 혐의’ 조사로 곤혹
[동포투데이] 추문에 휩싸인 중국축구협회는 규율과 경기 책임자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국가체육총국은 중국축구협회 기율검사위원회 왕샤오핑 주임과 경기부장 황쑹 모두 심각한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황쑹은 국가체육총국 기율검사위원회와 허베이성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당국은 왕샤오핑과 황쑹이 수사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들의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중국축구협회 천쉬위안 회장이 부패 혐의로 연행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 계획을 선언했지만, 자금과 열정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 관료와 감독에 의해 통제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들은 해고나 징계를 면치 못했다. 전 에버턴 FC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리톄는 부패 혐의로 구속된 중국의 축구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탁구와 사격과 같은 올림픽 스포츠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20여 년 동안 단 한 번의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표팀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가봉과 같은 국가들에 이어 피파랭킹 80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1부리그 구단들은 한때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기도 했지만 '코로나 제로' 정책(지금은 폐기)과 여전한 경제 불안으로 리그가 사실상 무너졌다. 최고의 스폰서들은 파산했고 승부 조작과 다른 형태의 부정행위에 맞서 싸우려는 노력은 최근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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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중국 축구대표팀 승부조작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축구의 '승부조작·도박 전면 단속''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면서 수많은 관련자가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자들이 대거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승부조작과 도박의 추악함이 중국 축구의 뿌리에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베트남 언론도 최근 중국 축구의 행보에 주목하며 월드컵 예선 중국-베트남전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베트남 언론 NGUDI는 중국이 축구협회 내부와 여러 대표팀을 조사 중이고 팬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격랑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매체는 중국이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베트남에 1-3으로 패한 경기가 결과와 과정 모두 수상해 승부조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몇몇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판단했다. 20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2002년 중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에서 이란·일본·한국·사우디아라비아만 두려워했다. 태국 베트남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는 중국의 패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중국이 태국을 이기기도 벅차다. 지난해 설에는 베트남에 1-3으로 패해 전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감독 리샤오펑의 용병 배치도 언론과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리피도 대표팀을 구할 수 없는데, 하물며 리톄와 리샤오펑은? 앞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태국에 1-5로 진 경기는 승부조작이 아닐 수 없다. 중국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진을 묵인한 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당시 대표팀 감독을 밀어내려고 했던 경기였음이 드러났다. 불쌍한 중국 팬들은 너무 화가 나서 눈이 뒤집혔다. 당시 중국 대표팀이 부진해도 태국 대표팀이 5골을 넣는 것은 불가능했다. 중국에 불파불입(不破不立·낡은 것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새것을 세울 수 없다는 뜻 )이란 속담이 있다. 중국축구협회 내부의 일부 해충과 축구에 전념하지 않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중국 축구에 밝은미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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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도, 축구 선수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최근 산둥 루넝 타이산 선수 김경도(국가대표)를 비롯한 여러명의 선수들이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사실이 축구계와 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타임스 기자는 소셜미디어에 이들의 운명이 돌이킬 수 없는 만큼 팀으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경도는 중국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조선족 젊은 선수다. 1992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비길 데 없는 끈기가 있었다. 김경도의 축구 인생은 그가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가족이 축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축구에 처음 발을 디딘 계기가 됐다. 당시 축구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격려할 줄 아는 아이처럼 꾸준히 연습하며 프로가 되기를 희망했다. 김경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각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볼 컨트롤과 시야가 뛰어난 데다 상대 골문을 공략하려는 열정과 결단력도 있다. 이런 소질이 그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많은 지지자와 팬을 확보했다. 김경도는 222경기에 출전해 20골 31도움을 기록으며 중국 국가 대표로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경도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법과 직업윤리의 한계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그의 운명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어쨌든 김경도가 도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것은 개인의 운명과 명예는 물론 축구계 전반의 가치관과 도덕성까지 걸린 문제다. 만약 김경도가 선수 생활을 잃게 된다면 그가 이 분야에서 이룬 모든 업적과 영광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동시에, 이 사건은 공인으로서 모든 세부 사항이 경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정보화 시대에는 모든 사람의 말과 행동이 널리 퍼질 수 있다. 공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김경도의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바라건대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자신의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개과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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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스페인-포르투갈과 2030 월드컵 공동 유치키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이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으로 2030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안드레이 파벨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장이 최근 스캔들에 휘말려 회장직을 정지당하면서 FIFA와 유럽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모든 대회 유치에서 제외됐다. 이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모로코 측과 만나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에 나설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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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2022 FIFA 올해 최우수 선수상 수상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는 27일 파리에서 열린 2022년 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올해의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메시가 마지막으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19년이다. 지난 2년간(2020~2021년) 이 상 수상자는 폴란드 선수 레반도프스키였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헤라클레스컵을 들어 올리며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4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리오넬 메시 외에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남자 감독상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남자 골키퍼상을, 아르헨티나 팬들이 단체로 올해의 팬상을 받았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스페인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2년 연속 수상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푸테야스는 지난 2년간 여자 발롱도르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 밖에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위그먼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잉글랜드 골키퍼 메리 어프스가 여자 골키퍼상을 받았다. 폴란드의 장애인 축구선수 올렉시는 지난해 11월 한 장애인 축구대회에서 발리슛을 터뜨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조지아의 로호슈빌리는 한 경기에서 상대 부상 선수를 제때 구조해 질식을 피했다. 고(故) 브라질 레전드 펠레가 FIFA 특별공로상을 받았고,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브라질 스타 호날두가 공동으로 가족에게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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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북키프로스 여자배구팀 전원 사망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0일 밤(현지시간), 터키 배구연맹은 아드야만 호텔 잔해 속에서 발견된 북키프로스 여자배구팀 1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터키 남동부에서 하루 두 차례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하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고 북키프로스 배구팀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배구선수들이 폐허에 갇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은 기적의 탄생을 기다렸지만 나쁜 소식이 하나 둘 들려왔다. 터키 배구선수 중 부부인 베틸 카키르와 베드레틴 카키르의 죽음은 매우 슬펐다. 터키 남자배구 선수 에민칸 코카바스도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이밖에 말라티아 남자배구팀에서도 여러 명이 희생됐으며 이들의 이름은 언론에 공개됐다. 11일 터키 배구연맹은 아드야만 호텔 폐허에서 발견된 북키프로스 배구팀 16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그중 가장 어린선수는 12세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북키프로스는 프로배구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진으로 숨진 배구선수 중에는 국가대표 선수와 청소년 선수도 대거 포함됐다. 그들은 모두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었지만 뜻밖에도 이렇게 불행하게 찾아왔다. 현재 터 내 스포츠 경기는 잠정 중단됐으며 수색과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구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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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파리올림픽 출전 금지 논의…일부 국가 ‘파리올림픽 보이콧’ 위협
[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주도로 10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35개국 체육장관들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 금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 이들 국가 중 일부는 IOC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지 않으면 파리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에 보낸 편지가 9일 공개됐다. 바흐는 우크라이나가 2024년 올림픽 보이콧을 압박하는 것은 올림픽 원칙에 위배된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IOC는 지난 1월 성명을 내고 러시아·벨라루스 개인 선수들이 엄격한 제한 조건하에서 '중립적 신분'으로 국제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파리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자 북유럽과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가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온라인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보이콧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볼트니추크 폴란드 체육장관의 말을 인용해 10일 회의에서 그리스·프랑스·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참석자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절대 배제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보이콧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얀 리파프스키 체코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작전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복귀를 거부하지만, 양국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면 파리 올림픽을 보이콧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 러시아 선수들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 결정이 올여름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바흐 위원장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파리 올림픽 보이콧 위협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올림픽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은 "구체적으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가 이 단계에서 다른 나라들을 압박해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IOC를 "전쟁·살해·파괴의 추진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비방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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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눈물! 린샤오쥔 “우리는 중국팀!!!”
[동포투데이] 월드컵 2연패, 무적이던 린샤오쥔(林孝埈·임효준)이 돌아왔다. 중국 관영 중신망에 따르면 5일 저녁 드레스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500m A조 결승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이 41초329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리웬롱·린샤오쥔·류관이·종위첸으로 이뤄진 중국이 6분51초106으로 우승했다. 린샤오쥔은 남자 500m 우승 후 중국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한 뒤 크래시 플레이트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린샤오쥔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길고 힘든 4년 후…첫 금메달이다. 길고 힘든 길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다. 응원해주시고 축복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제 동료, 코치, 스태프, 그리고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깜짝 우승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선수 생활의 키워드는 '기다림'으로 바뀌었다. 린샤오쥔이 쇼트트랙 월드컵 최종전에서 우승한 것은 1,400여 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논란 끝에 임효준은 중국 쇼트트랙팀에 합류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에게 찾아온 건 경기장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아니라 3년 넘게 국제 경기장에서 뛰지 못하는 아픔이었다. 린샤오쥔의 말대로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날에도 열심히 훈련하며 컨디션을 유지한 임효준은 SNS에 “예전, 지금도 초심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세계대회의 연마가 없었다는 것은 수준 높은 선수들에게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어쩌면 초심이 그를 버티게 했는지도 모른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10월 몬트리올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중국 대표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한동안 부상에 시달린 린샤오쥔은 복귀 후 기복이 심해지고 여러 차례 리타이어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정월 대보름날인 5일, 남자 500m A조 결승에는 린샤오쥔, 종위첸이 나란히 출전했다. 비록 출발점에서 선두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레이스 중간에 멋지게 추월했고, 특히 린샤오쥔은 선두를 차지한 후 서서히 거리를 벌리며 마침내 41초329로 여유 있게 우승했고 종위첸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린샤오쥔과 동료들이 힘을 합쳐 우승했다. 린샤오쥔은 또한 SNS를 통해 팀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우리는 중국팀!!!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이 젊은 쇼트트랙팀에 더 많은 격려해주세요!” 경기 후 국제빙상경기연맹은 기고문에서 린샤오쥔의 현재 모습을 “먼 길을 다녀왔다”고 표현했다. 린샤오쥔의 이번 복귀가 정상 복귀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이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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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026년 월드컵 출전 고려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는 2026년 FIFA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참가 여부는 '많은 것'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축구 대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메시가 7골을 득점하고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의 승리작인 캠페인은 그로하여금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을 재고하도록 만들었다. 2026년 월드컵이 열릴 때면 메시는 39살이 된다. 35세의 그는 아르헨티나 스포츠 일간지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모르겠다, 나이 때문에 다음 월드컵에 나가는 게 힘들 것이라고 계속 말해왔다. 몸 상태가 좋다고 느끼는 한 축구를 계속 즐길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데 그 때는 그게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지난해 12월 기자들과 만나 메시가 뛰고 싶어 하는 한 10번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시는 2022년 12월 18일 루사일 적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후 여전히 감정적으로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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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로 얼룩진 중국 축구, ‘부패 혐의’ 조사로 곤혹
- [동포투데이] 추문에 휩싸인 중국축구협회는 규율과 경기 책임자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국가체육총국은 중국축구협회 기율검사위원회 왕샤오핑 주임과 경기부장 황쑹 모두 심각한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황쑹은 국가체육총국 기율검사위원회와 허베이성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당국은 왕샤오핑과 황쑹이 수사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들의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중국축구협회 천쉬위안 회장이 부패 혐의로 연행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 계획을 선언했지만, 자금과 열정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 관료와 감독에 의해 통제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들은 해고나 징계를 면치 못했다. 전 에버턴 FC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리톄는 부패 혐의로 구속된 중국의 축구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탁구와 사격과 같은 올림픽 스포츠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20여 년 동안 단 한 번의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표팀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가봉과 같은 국가들에 이어 피파랭킹 80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1부리그 구단들은 한때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기도 했지만 '코로나 제로' 정책(지금은 폐기)과 여전한 경제 불안으로 리그가 사실상 무너졌다. 최고의 스폰서들은 파산했고 승부 조작과 다른 형태의 부정행위에 맞서 싸우려는 노력은 최근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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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로 얼룩진 중국 축구, ‘부패 혐의’ 조사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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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중국 축구대표팀 승부조작 의혹 제기
-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축구의 '승부조작·도박 전면 단속''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면서 수많은 관련자가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자들이 대거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승부조작과 도박의 추악함이 중국 축구의 뿌리에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베트남 언론도 최근 중국 축구의 행보에 주목하며 월드컵 예선 중국-베트남전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베트남 언론 NGUDI는 중국이 축구협회 내부와 여러 대표팀을 조사 중이고 팬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격랑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매체는 중국이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베트남에 1-3으로 패한 경기가 결과와 과정 모두 수상해 승부조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몇몇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판단했다. 20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2002년 중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에서 이란·일본·한국·사우디아라비아만 두려워했다. 태국 베트남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는 중국의 패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중국이 태국을 이기기도 벅차다. 지난해 설에는 베트남에 1-3으로 패해 전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감독 리샤오펑의 용병 배치도 언론과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리피도 대표팀을 구할 수 없는데, 하물며 리톄와 리샤오펑은? 앞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태국에 1-5로 진 경기는 승부조작이 아닐 수 없다. 중국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진을 묵인한 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당시 대표팀 감독을 밀어내려고 했던 경기였음이 드러났다. 불쌍한 중국 팬들은 너무 화가 나서 눈이 뒤집혔다. 당시 중국 대표팀이 부진해도 태국 대표팀이 5골을 넣는 것은 불가능했다. 중국에 불파불입(不破不立·낡은 것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새것을 세울 수 없다는 뜻 )이란 속담이 있다. 중국축구협회 내부의 일부 해충과 축구에 전념하지 않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중국 축구에 밝은미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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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중국 축구대표팀 승부조작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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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도, 축구 선수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 최근 산둥 루넝 타이산 선수 김경도(국가대표)를 비롯한 여러명의 선수들이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사실이 축구계와 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타임스 기자는 소셜미디어에 이들의 운명이 돌이킬 수 없는 만큼 팀으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경도는 중국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조선족 젊은 선수다. 1992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비길 데 없는 끈기가 있었다. 김경도의 축구 인생은 그가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가족이 축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축구에 처음 발을 디딘 계기가 됐다. 당시 축구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격려할 줄 아는 아이처럼 꾸준히 연습하며 프로가 되기를 희망했다. 김경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각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볼 컨트롤과 시야가 뛰어난 데다 상대 골문을 공략하려는 열정과 결단력도 있다. 이런 소질이 그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많은 지지자와 팬을 확보했다. 김경도는 222경기에 출전해 20골 31도움을 기록으며 중국 국가 대표로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경도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법과 직업윤리의 한계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그의 운명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어쨌든 김경도가 도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것은 개인의 운명과 명예는 물론 축구계 전반의 가치관과 도덕성까지 걸린 문제다. 만약 김경도가 선수 생활을 잃게 된다면 그가 이 분야에서 이룬 모든 업적과 영광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동시에, 이 사건은 공인으로서 모든 세부 사항이 경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정보화 시대에는 모든 사람의 말과 행동이 널리 퍼질 수 있다. 공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김경도의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바라건대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자신의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개과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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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도, 축구 선수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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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스페인-포르투갈과 2030 월드컵 공동 유치키로
-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이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으로 2030년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안드레이 파벨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장이 최근 스캔들에 휘말려 회장직을 정지당하면서 FIFA와 유럽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모든 대회 유치에서 제외됐다. 이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모로코 측과 만나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에 나설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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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스페인-포르투갈과 2030 월드컵 공동 유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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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2022 FIFA 올해 최우수 선수상 수상
-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는 27일 파리에서 열린 2022년 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올해의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메시가 마지막으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19년이다. 지난 2년간(2020~2021년) 이 상 수상자는 폴란드 선수 레반도프스키였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헤라클레스컵을 들어 올리며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4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리오넬 메시 외에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남자 감독상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남자 골키퍼상을, 아르헨티나 팬들이 단체로 올해의 팬상을 받았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스페인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2년 연속 수상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푸테야스는 지난 2년간 여자 발롱도르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 밖에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위그먼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잉글랜드 골키퍼 메리 어프스가 여자 골키퍼상을 받았다. 폴란드의 장애인 축구선수 올렉시는 지난해 11월 한 장애인 축구대회에서 발리슛을 터뜨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조지아의 로호슈빌리는 한 경기에서 상대 부상 선수를 제때 구조해 질식을 피했다. 고(故) 브라질 레전드 펠레가 FIFA 특별공로상을 받았고,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브라질 스타 호날두가 공동으로 가족에게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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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2022 FIFA 올해 최우수 선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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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 남자 아티스틱스위밍 출전 허용
-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2일 세계수영연맹(FINA)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이 아티스틱스위밍 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FINA에 따르면 이 제안은 이미 IOC의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 남자 선수들이 아티스틱스위밍 단체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위에서 언급하다 싶이 다음 올림픽부터 남자 선수들도 단체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에 출전할 수 있으며 팀당 8명 중 최대 2명까지 남자 선수가 가능하다. 파리 올림픽아티스틱스위밍 단체 종목에는 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FINA 전 미국 수영선수이자 사상 최초의 남자 아티스틱스위밍 세계 챔피언(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혼합 복식 금메달) 빌 메이(Bill May)를 이번 개혁을 이끈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았다. 이 같은 규칙 변화에 대해 후세인 알-무살람 FINA 회장은 "이는 남자 선수들이 뛰어난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파리와 전 세계에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의 새로운 차원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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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 남자 아티스틱스위밍 출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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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대통령 회동 요청 거부 왜?
-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언론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국내 정치적 이유로 대통령 측의 회동 요청을 거부했고, 선수들이 월드컵 승리를 국내 정치와 연관짓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월드컵 우승 축하행사에서 선수들은 버스를 타고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헬기로 바뀌었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이 이유를 설명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팀 호송 경찰이 버스를 타고 오벨리스크 광장에 접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다. 모든 우승자를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축하 행사 당일에는 수백만 명의 팬들이 거리로 몰려들었고, 열광적인 팬들은 버스를 에워쌌다. 버스는 4시간 동안 달팽이 속도로 인파속을 달렸다. 해당 기간 동안 2명의 팬이 육교에서 선수들을 태운 버스 위로 뛰어내려 퍼레이드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선수들은 헬기에 올라 퍼레이드를 마치고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본부에 도착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앞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다. 올레를 비롯한 다수의 아르헨티나 언론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국내 정치적 이유로 대통령 측의 회동 요청을 거절했고, 선수들이 월드컵 승리를 국내 정치와 연관짓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그의 동료들은 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회동 요청을 거부할가? 일부 분석가들은 첫째, 아르헨티나의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페르난데스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불만을 야기했고, 둘째, 페르난데스가 한때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회장 타피아와 불화를 겪었고, 페르난데스가 메시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1차 물자가 가장 부족했던 시기에 메시는 전 세계에서 인공호흡기를 모았지만 아르헨티나 세관에 몇 달 동안 억류되었다. 월드컵 우승의 빛은 아르헨티나의 진정한 국가 문제를 가릴 수는 없다. 100%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션, GDP의 절반에 달하는 부채 위기, 경제가 붕괴되고 정치가 불안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나 대표팀 선수들보다 이 헤라클레스 컵을 더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일부 언론은 아르헨티나가 경제적, 정치적 이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4500만 인구 중 대부분이 여전히 빈곤선 아래에 살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4일 발표한 시장 예상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가 인플레이션율은 100%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12월 6일 아르헨티나 법원은 크리스티나 부통령에게 6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아르헨티나 역사상 처음으로 부통령이 재임 중 법원에서 형을 선고받았다. 월드컵 우승이 아르헨티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영국 서리대학의 최근 연구를 인용한 브라질 일간 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에서 우승한 국가는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경제적 부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국민의 사기 진작과 민족적 자긍심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이런 영예가 얼마나 국민의 열성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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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대통령 회동 요청 거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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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의 비밀은 음식 속에 숨겨져 있다
- [동포투데이] 12월 18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4년 전 황금빛 찬란했던 그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들은 3회 우승을 노렸지만, 한 발짝 모자랐다. 비록 프랑스인들이 월드컵 3회 우승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지만 유럽의 이웃들에 비해 충분히 먼 길을 걸어왔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 이 시점에서 무엇이 프랑스 축구를 “세계의 정상”을 노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했는지 짚어보기로 하자. 셰프들은 프랑스 축구의 흥망성쇠는 그들의 음식 속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프랑스 음식의 탄생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프랑스 요리는 서양 요리의 선두 주자이자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이다. 정교한 가공과 정교한 조리, 고급스러움으로 전 세계 수많은 식객들의 입맛과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성공한 프랑스 요리가 이전에는 음식과 그다지 관련이 없었다는 것을 모를 수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매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사실 지리적으로 프랑스의 위치는 천혜의 천혜라 할 수 있다. 서유럽 평야에 위치하고 있어 프랑스의 지형이 비교적 평탄하여 경작에 매우 적합하다. 게다가 라인강, 센강, 론강 등 몇몇 서구 주요 하천이 프랑스에서 흘러 농업 관개에도 유리하다. 또한 프랑스 중부와 북부 지역은 오랜 기간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온대 해양 기후대에 속하며 일년 내내 기후가 온화하고 강수량이 균일하다. 프랑스 남부 지역은 위도로 인해 매년 편서풍과 아열대성 고기압대가 번갈아 제어되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 겨울에는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이 두 기후 유형에서 프랑스 작물 재배는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양성도 매우 높으며 축산업과 양식업도 식은죽 먹기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금밥통'을 받들고, 갈리아인은 '금밥통'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 원주민들은 문명 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 방식이 비교적 원시적이었고 많은 사냥 습관을 유지하면서도 농산물 생산에 대한 '경험'은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오랫동안 갈리아인의 주요 식단은 빵과 맥주를 곁들인 단순한 고기류였다. 이치대로라면 프랑스 요리의 최종 형태는 영국 요리와 비슷해야 하며, 화려함은커녕 판타지도 아니다. 그러나 유럽이 중세기에 접어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중세기에 이르러 귀족 연회가 음식 발전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프랑스 파티에서는 메뉴가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요리를 한데 섞어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을 좋아한다. 귀족들은 식사의 문명을 살리기 위해 큰 고기를 잘게 썰어 손으로 직접 집어먹기도 했다. 또한 중세 말에 이르러 식후 디저트의 개념도 초기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 먹었던 건 아이스크림이나 젤리 이런 게 아니라 파이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신기한 것은 종교 이론의 영향으로 당시 프랑스 귀족들이 백조구이, 공작구이 등 가금류를 즐겨 먹었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먹는 방법은 공작이나 백조를 통째로 껍질을 벗기고 구운 다음 원래의 깃털이 달린 껍질에 다시 넣어 봉합한 후 그 발과 부리를 금색으로 칠하는 것이다. 백조나 공작의 식감이 좋지 않아 털 안에 있는 고기를 거위나 닭고기로 대체하기도 한다. 프랑스 음식을 크게 발전시키기 시작한 것은 전쟁이었다.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중엽까지 프랑스와 스페인은 이탈리아 영토에서 일련의 전쟁을 치르기 시작했는데, 이를 합스부르크-발루아 전쟁이라고 한다. 전쟁이 진행될수록 낭만적인 프랑스인들은 이탈리아인과 더 많은 교류를 하게 되고, 프랑스 왕은 이탈리아 공주와 결혼하게 된다. 헨리 2세는 메디치 가문의 카트리나 공주와 결혼했고, 헨리 4세는 메디치 가문의 마리 공주와 결혼했다 이탈리아의 세련된 삶의 영향으로 프랑스 궁정의 식탁 예절이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진정한 식탁 예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루이 14세 시대에 이르러 농업의 부상과 프랑스의 국력의 상승으로 프랑스 궁중 만찬은 점점 더 호화로워졌다. 프랑스 요리의 또 다른 발전이 시작되었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새로운 식재료가 도입되고 조리 기구와 식기류가 혁명적으로 발전했으며 프랑스 요리는 점점 더 독특해지기 시작했다. 특색이 형성된 후에는 대중화, 즉 서민들이 참여하여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프랑스 봉건 왕조 시대에 프랑스 음식점은 호흡기 질환 치료를 돕기 위해 고기요리보다 육수와 진한 야채 수프를 많이 제공했다. 음식점에 가는 것은 약국에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기회복'을 위한 것이었다. 부엌이 없는 파리의 많은 가정에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권리는 특정 요식업자와 여관주인에게만 주어졌다. 1789,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다.1793년 루이 16세는 단두대에 올랐다.미식은 더 이상 궁정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그 후 파리에는 식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그 이후로 프랑스 음식은 서민들 사이에서 대중화되고 발전하기 시작했다. 또 궁궐을 떠난 뒤에도 그 영향력은 국제적으로 약화되지 않고 오히려 유럽 각국과 식민지로부터 계속 숭배를 받았다. 당시 유럽과 미국에서는 프랑스 요리가 절정에 이르렀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스스로 프랑스 음식 개량에 대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19세기 초 프랑스의 유명 셰프 안토닌은 멀리 떨어진 러시아식 요리법을 프랑스에 도입하여 테이블에 올려져 모두가 나눠먹던 고기를 주방에서 처리하여 웨이터가 나눠주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이 조리법은 주방장의 압력을 완화하고 모든 요리가 적절한 온도에서 서빙되도록 했다. 1850년부터 1890년까지 영국과 미국도 러시아식 요리법의 영향을 받았으며 제1차 세계 대전 무렵까지 거의 모든 서방 세계가 이를 표준 요리법으로 사용했다. 이로써 프랑스 요리는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었으며 심지어 서양 요리의 최고 표준이 되었다. 이 역사를 돌이켜보면 프랑스 음식이 판타지 음식에서 오늘날의 진주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이 내린 독특한 지리적 이점이 아니라 프랑스의 지속적인 국제 교류와 융합, 끊임없는 혁신, 끊임없는 개방과 포용에 의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랑스 특산물이든 외국 작물이든 프랑스인들은 맛있으면 먹는다는 원칙에 따라 그것을 발전시켰고, 로마인이든, 이탈리아인이든, 러시아인들의 미식 이념이든, 식사제도든 프랑스인들은 마다하지 않고 소화하고 흡수했으며, 평등, 자유, 박애의 구호가 파리 거리에 울려 퍼졌을 때 프랑스 요리는 세계를 향해 문을 열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이 프랑스 축구의 불굴의 비결이 아닐까?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베테랑 스포츠 언론인들은 최근 몇 년간 프랑스가 강해진 것은 흑인 선수가 많아진 덕분이라고 말한다. 흑인 선수들은 대부분 이민자였고 어린 시절 생활 여건이 좋지 않아 축구로 운명을 바꾸려 했다. 또한 프랑스에는 거의 모든 시골 마을에 축구 계몽 클럽이 있다. 이런 '분모'가 많아지고 과학적 훈련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프랑스 축구 환경이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재능 있는 사람들이 출세할 기회가 많아졌다. 이와 함께 프랑스는 국제적 시야를 견지해 왔고 우수 선수들은 유럽 리그에 자리 잡고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전술적 마인드가 향상되었다. 그리고 많은 국제 대회들이 프랑스인들의 축구 관람을 유도해 축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의 축구 진출에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는 이번에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의 이웃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도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났다. 5대 리그가 사라지고 자금과 e스포츠에 밀려 이탈리아 축구가 몰락했다는 한탄도 나온다. 하지만 축구 이념의 실패는 아니다. 프랑스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음을 잊지 말자. 일본, 모로코 등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그리고 미국과 같은 전통적 약체들이 모두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규칙을 따르고 조금만 더 인내하면 반드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피닉스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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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의 비밀은 음식 속에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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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스칼로니 감독
- [동포투데이]이번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4-2로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스카로니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처음으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월드컵 우승을 동시에 이끈 감독이 됐다. 이전에 팀을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월드컵 우승을 이끈 두명의 감독은 자갈루(1970년 FIFA 월드컵, 1997년 코파 아메리카)와 카를로스 알베르토 페레이라(1994년 FIFA 월드컵, 200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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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스칼로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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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실패하자 프랑스 축구팬들 폭동, 경찰 최루탄 발사
- [동포투데이]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도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경찰과 축구팬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프랑스 축구팬들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자국의 패배에 불만을 품고 파리, 니스, 보르도, 낭트의 거리로 나섰다. 프랑스 일간신문 르 피가로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경찰에게 폭죽과 화염병을 던졌다. 경찰이 일부 폭력 참가자를 체포하기 시작하자 많은 팬들이 경찰과 충돌했으며 결국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날 결승전 개막을 앞두고 샹젤리제 거리에는 수많은 팬들이 모였고 당국은14,000명의 경찰을 동원해 샹젤리제와 개선문 일대에서 교통을 통제했다. 앞서 15일 프랑스가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꺾은 뒤에도 프랑스 거리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은 프랑스의 승부차기 패배(4-2)로 끝이 났고, 정규 시간 2-2, 연장 시간 3-3의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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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실패하자 프랑스 축구팬들 폭동, 경찰 최루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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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프랑스 꺽고 카타르 월드컵 우승
- [동포투데이] 19일 새벽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도하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결승은 정규 시간 동안 2-2로 비겨 연장전에 돌입해 양팀은 한 골씩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23분 페널티킥, 108분 골)와 앙헬 디 마리아(36분)득점했으며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80분 페널티킥, 81분 골, 118분 페널티킥)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최종 4-2로 이겼다. 음바페가 골든슈를,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았고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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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프랑스 꺽고 카타르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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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젤렌스키 월드컵 결승전 발언 요청 거부
- [동포투데이] 17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FIFA에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영상 연설을 요청했으나 FIFA 측이 거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FIFA에 연락해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영상으로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젤렌스키가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한 데 이어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견해를 알리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스포츠에 정치적 요소가 섞인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FIFA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측은 FIFA와 이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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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젤렌스키 월드컵 결승전 발언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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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 모로코 2-1로 꺾고 월드컵 3위
- [동포투데이] 17일 저녁,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3, 4차전에서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2-1로 꺾고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크로아티아 달리치 감독은 동메달을 크로아티아 국민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사상 두 번째 월드컵 동메달을 땄다. 이들이 처음 동메달을 딴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다. 크로아티아의 최고 성적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아프리카 팀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아랍과 무슬림 국가는 카타르가 처음이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은 12월 18일 루세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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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 모로코 2-1로 꺾고 월드컵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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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동계 청소년 체육대회 창춘서 개막
- [동포투데이] 선양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에 따르면, 제3회 중러 동계 청소년 체육대회가 금요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알렉세이 모로조프 러시아 연방체육부 부부장, 두자오차이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엘레나 뱌르베 러시아스키연맹 회장, 류카이 지린성 부성장, 왕자롄 창춘시장 등이 참석했다. 모로조프는 연설에서 "스포츠는 두 지역과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수준 높은 조직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도 모든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스포츠와 우정의 명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제3회 중러 동계 청소년 체육 대회는 중러 스포츠 교류의 해 일환으로 2022년 1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러시아 유소년 선수 130여 명과 중국 유소년 선수 140여 명이 참가한다. 종목은 크로스컨트리, 알파인, 스노보드,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컬링,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로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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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동계 청소년 체육대회 창춘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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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독감 '확산'
-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와의 2022년 FIFA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바이러스가 계속 돌고 있다고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가 금요일 밝혔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앞서 수비수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 등 두 선수가 독감 증세로 격리돼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이긴 준결승전을 놓쳤다고 밝혔다. 무아니는 브리핑에서 "독감이 퍼지고 있지만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선수들이 과중한 업무량과 서늘한 날씨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일요일 루세르 스타디움의 경기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카타르의 일 최고기온은 대회 시작 당시 섭씨 30도 초반에서 최근 20도 중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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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독감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