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저녁 청두에서 말레이시아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FIFA 랭킹으로 보면 중국은 80위, 말레이시아는 136위로 중국은 12경기에서 8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얀코비치는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에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는데 구체적으로 공수 불균형, 의욕 부족, 정서 조절 부족 등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축구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이길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교훈을 섭취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용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후반들에 우리팀은 기회를 만들고 안정성을 높였지만, 축구는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단숨에 컨디션을 회복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흘 뒤 시리아와의 경기에 대해 얀코비치는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해결해야 하며, 가장 위험한 것은 오늘 이기고 나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잘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3일 뒤 시리아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는 것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선발 시스템은 개방적이고, 지금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11월에는 최종 라인업이 갖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현장 팬들의 경기 후 야유에 대해서 얀코비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며 “야유를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BEST 뉴스
-
“연봉 더 깎으면 누가 축구하나?”...中 전 국가대표의 궤변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 연봉이 일본·한국의 3분의 1이다. 더 깎으면 누가 축구를 하겠는가?” 전 국가대표 쉬량(徐亮)이 최근 생방송 도중 내뱉은 이 한마디가 중국 축구계에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실력은 바닥인데, 연봉 걱정이 먼저냐는 것이다. 쉬량은... -
[클럽월드컵] 우라와·울산, 나란히 완패… 아시아 축구, 세계 무대서 또 굴욕!
[동포투데이] 6월 18일 새벽, 새롭게 개편된 FIFA 클럽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축구가 다시 한 번 쓴맛을 봤다. 우라와 레즈와 울산 HD가 각각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1-3, 0-1로 완패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报)는 “아시아 축구의 현실은 냉... -
클럽월드컵, 아시아 축구 잇단 참패…울산 현대 2연패로 조기 탈락
[동포투데이] 2025 클럽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가 잇따른 참패로 고개를 숙였다. 6월 22일 울산 현대는 브라질 플루미넨세에 2-4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 조별리그 조기 탈락을 확정지었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오클랜드 시티, LAFC에 이어 네 번째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한 아시아팀이 됐다. 이번 대... -
클럽월드컵 개막전 ‘0-0 쇼크’… 메시도 뚫지 못했다! 주인공은 38세 골키퍼 우스타리
[동포투데이] '메시도, 수아레스도 침묵!' 클럽월드컵이 뜨겁게 개막했지만, 골은 없었다. 15일(한국시간)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A조 1차전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이집트 챔피언 알 아흘리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경기. 마이애미... -
첼시, 클럽월드컵 우승 확률 1위로 급부상…알힐랄-플루미넨시 이변 속 유럽 강호들 고전
[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첼시가 새롭게 우승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기업 옵타(Opta)의 슈퍼컴퓨터 분석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 26.8%의 확률로 대회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는 조기 탈락한... -
2025 클럽월드컵, 총상금 10억달러…우승팀에 최대 1억5580만달러
[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이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 팀은 천문학적 상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FIFA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을 10억달러(약 1조4천억 원)로 책정했으며, 그중 절반이 넘는 5억2500만달러는 출전팀 전체에 고루 배분된다. 나머지 4억7500만달러는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홈 8전 전승' 연변 룽딩, 축구 명가의 부활을 알리다
-
‘홈불패’ 연변의 반전, 이제는 승격까지 바라본다
-
첼시, PSG 꺾고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
인판티노 “클럽월드컵, 이미 세계 최고 흥행 대회”… 혹서·빈 관중석 논란엔 “개선할 것”
-
“최선을 다했지만, 차이는 분명했다”…중국, 일본에 0-2 패배
-
연변, '홈불패 신화'로 광저우 제압… 3위권 추격 가속
-
일본, 중국에 2-0 완승…결승 앞두고 ‘한일전 빅매치’ 성사
-
중국 축구 부진 속 빛난 홍콩의 투혼, 한국전 선전으로 희망 쐈다
-
벵거, 클럽월드컵 옹호…“모든 클럽이 다시 참여 원할 것”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에 해체론 재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