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11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폭염 오렌지색 조기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중국 기상당국이 폭염에 앞서 기상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열사병 등을 예방하라고 알려주는 신호이다.
11일, 중앙기상대는 지난 11일 06시에 고온오렌지색경보를 발령했다. 경보가 내려진 지방은 40℃ 이상으로 신장투루판(新疆吐鲁番地区) 지역과 난장분지 동부(南疆盆地东部), 네이멍구 서북부(内蒙古西北部), 산시 남부(陕西南部), 황화이 남부((黄淮南部), 장한(江汉), 장난(江南), 화난 대부분(华南大部), 시난 지구(西南地区) 동부, 서남대부 등지에서 35℃ 이상의 고온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신장투루판 지구와 난장분지 동부, 네이멍구 서북부, 산시 남부, 안후이 중남부(安徽中南部), 장쑤 남부(江苏南部), 상하이 대부분(上海大部), 후난성 북부(湖北东部)와 동부, 장시 대부분(江西大部), 저장(浙江)과 푸젠성 중북부(福建中北部), 쓰촨 분지 중동부(四川盆地中东部), 충칭(重庆), 구이저우 동북부(贵州东北部), 윈난 동북부(云南东北部) 등 지구의 최고 기온은 37-39℃까지에 이르렀으며 산시 동북부, 저장 중부, 쓰촨 동남부 그리고 충칭 서부와 북부 국지 지방은 40℃이상까지 올랐다고 발표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폭염 과정이 올 들어 가장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으며 강도와 지속시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푸자오란(符娇兰) 중국 중앙기상대 수석예보관은 “입하에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이지만, 올해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은 극단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여름의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울까?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꼽았다.
원인 1: 폭염의 극단성
이번 폭염 경과와 관련해 중국 중앙기상대 수석예보관은 여름철에 고온을 보이는 것은 정상이지만 올해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은 극단적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날씨는 극단적이어서 일부 지역은 겨울에 춥지 않으면 덥지도 않다. 앞으로 지구 온난화로 여러 나라에서 같은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상화될 수 있는 것이다.
원인 2: 고원난방고기압형성
중국기상망은 북아프리카-이란 고기압이 동쪽에서 발달하고 대륙고기압이 이어져 중국 서부 고원에 이례적으로 강한 난방고압을 형성해 7월 6-8일쯤 되면 서북지방, 쓰촨분지 등 지방에 맹렬한 고열을 몰고 온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북아프리카-이란 고기압과 대륙고기압, 심지어 아열대 고기압과 연결되 광범위한 고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원인 3: 생태계 파괴 지속
얼마 전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2021년 세계기후상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양열량, 해양산화 등 네 가지 주요 기후변화 지표가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연구진은 지구 평균 지표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0.8℃ 더 오르면 이 같은 폭염이 5년마다 한 번씩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무더위와 폭염의 극단 성, 고원난방과 고기압의 형성, 생태계 파괴 지속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고, 그 외 삼복날이 40일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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