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반도체 산업 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TSMC는 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감소와 감익을 기록했고, 동종 대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하락해 본격적인 시장 회복은 2024년 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최근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달러로 계산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전 분기 대비 6.2%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전 분기 대비 12.9% 감소했다. TSMC가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TSMC는 또 반도체 수요 둔화로 올해 연간 매출이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4~6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2023년 3월부터 5월까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분기 연속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개인용 컴퓨터를 주로 다루는 미국 인텔은 2023년 1~3월 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더 힘들어졌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고시바 유이치는 "PC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은 2024년 하반기로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는 계기는 크게 두 가지로 가을 출시 예정인 신형 iPhone과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열풍이 꼽힌다. 미국 대형 반도체 업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AI를 향한 반도체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현재의 5배 수준인 1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생성식 AI 용 반도체는 “첨단패키지”라는 특수 생산공정이 필요해 당장 생산라인을 증설하기가 쉽지 않다. 반도체 업체 임원들은 “본격적인 반도체 수요가 오는 2024년 이후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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