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BBC와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소셜 플랫폼(SNS)에 최근 두 명의 여성이 수십 명의 남성에게 나체 행진을 강요당한 후 성폭행당하는 영상이 유포돼 대중의 분노를 샀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인도의 수치"라고 질타했고, 현지 경찰은 밤새 4명을 체포했다.
5월 4일에 발생한 이 사건은 7월 19일 늦은 밤부터 인도 소셜 플랫폼을 통해 널리 퍼지기 시작했고 대중의 분노는 순식간에 불붙었다. 여성 성폭행 사건은 지난 5월 북동부 마니푸르주의 메이테이족과 쿠키족 간 지속적인 충돌과 관련이 있다. 두 인종이 두 달 넘게 격렬하게 충돌해 12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피해자는 현지 쿠키족 여성으로 그중 한 여성은 폭력배에게 윤간당했으며, 그녀의 오빠는 폭력배를 막으려다 살해당했다. 영상이 인도 소셜 플랫폼에 퍼지자 쿠기족들은 검은 옷을 입고 가혹 행위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요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마니푸르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4명을 체포했으며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납치, 윤간,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21일 용의자 중 한 명의 주택은 분노한 여성들에 의해 불에 탓다.
현재 인도 정부는 모든 소셜 플랫폼에 해당 영상을 삭제하도록 요청했다.
마니푸르 주민의 대부분은 메이테이족으로 주 인구의 약 53%를 차지하고 산악 부족은 대부분 쿠키족과 나가족으로 주 인구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들은 당국이 부여한 특별한 부족 지위를 누리고 있다. 메이타이족은 산악 부족이 특별한 지위를 누리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두 인종은 5월 3일 격렬한 충돌을 일으켰다. 인도 전국여성위원회는 영상 속 여성 2명 외에도 충돌 기간 더 많은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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