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본 후생노동성과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3일 이 나라에서 2022년 여름 사망한 환자의 사인이 신종 바이러스인 오즈바이러스에 의한 심근염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오즈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다.
양 기관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70대 여성 환자는 이바라키현에 거주하며 그동안 해외 여행력은 없었지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녀는 2022년 초여름 권태감, 식욕 저하, 구토, 관절통 등의 증상과 함께 섭씨 39도의 고열을 보였지만 코로나19 검사와 항원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환자는 자택 관찰 중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입원 20일째에 의식장애가 나타났고 26일째 심실세동이 발생해 숨졌다.
해당 기관은 환자가 입원 당시 채취한 전혈과 혈청, 소변 샘플 검사와 시신에 대한 병리학적 부검을 통해 그녀가 오즈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심근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일본 국내 진드기에서 검출된 오즈바이러스는 일본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람을 감염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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