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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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로이터통신은 25일 한국이 튀니지에서 나프타 수입을 늘리면서 러시아의 나프타 수출이 급증했다고 리피니티브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니쉬 세바르 라이스타드 에너지 애널리틱스 부사장은 이 심상치 않은 무역 노선이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이후 서방 국가들이 가한 반러 제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리피니티브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최대 나프타 수입국인 한국은 러시아로부터 나프타 59만t을 사들였지만 서방의 제재 이후 구매량이 크게 줄었다.


한국석유공사(KNOC)에 따르면 10월 튀니지에서 수입된 나프타는 74만 배럴, 무게는 약 8200t이다. 리피니티브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11월 튀니지에서 나프타를 약 27만4000t 수입할 예정이다.


세바르는 “서방의 관심을 피해 값싼 러시아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리피니티브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러시아로부터 나프타 41만t을 공급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튀니지 에너지부의 익명의 소식통은 튀니지가 나프타만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니지는 지난해 유럽 국가에 평균 2만1000t의 나프타를 수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5월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이 43.7%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한국은 러시아산 원유 298만 배럴을 수입했다. 1년전 같은 기간 수입 물량은 529만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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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튀니지 통해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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