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1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토론토 공항 1억 달러 상당의 금괴 도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MP)은 토론토 외곽의 피어슨 국제 공항 금괴 절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캐나다 일간 '토론토 선'은 최근 이 공항을 통해 운송된 금괴 3,600파운드(약 1,633㎏)가 1억500만 달러어치를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절도 사건이 현지 조직범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토론토 외곽 피어슨 지역 경찰 스테판 뒤비스테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이 금괴가 17일 저녁 비행기로 도착한 뒤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비행기가 착륙한 뒤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하역한 뒤 창고로 옮긴 후 사라졌다.
RCMP 대변인은 “금괴 도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며 “현재 경찰은 공항에서 금괴가 어떻게 반출됐는지, 심지어 금괴가 공항에 있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경찰 수사관이 금괴가 테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도난당했다고 믿지 않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테러 조직이 연루된 경우 경찰이나 보안당국이 공항의 일부 구역을 최소한 부분적으로 폐쇄해야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은 세계 30대 화물 공항 중 하나이자 현지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으로 목적지가 전 세계에 퍼져 있으며, 캐나다 항공 운송의 45%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절도 사건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금괴 절도 사건이 내부자 또는 조직범죄와 관련된 현지인에 의해 자행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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