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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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한 전직 방산업체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재판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라이스는 "스노든은 (기소된) 다른 미국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으로 돌아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노든이 미국 국적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당국은 그를 미국 국민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스푸트니크 통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 전 미국 방산업체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하는 명령에 서명했고 해당 문서가 법률정보 포털사이트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명령은 "러시아 연방헌법 89조 'a'항에 따라 1983년 6월 21일 미국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러시아 연방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노든은 2013년 미국 정부가 국내외 전화를 광범위하게 감청하고 인터넷 통신 내용을 감시했다고 언론을 통해 폭로해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미국 정부는 간첩죄와 절도죄, 국방 및 정보 무단 유출 혐의로 스노든을 지명수배했다. 그 이후로 스노든은 러시아로부터 망명 허가를 받아 수년간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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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스노든, 미국에 돌아와 재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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