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국방, 정의, 기후변화 등 양국 협력 분야를 망라한 8가지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외교부가 발표한 대응조치 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양국 국방당국 또는 군 간 협력 대화나 회담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은 불법 이민자, 국경 간 범죄 및 마약과 같은 분야의 양방향 사법 협력과 기후 변화에 대한 양자 협의를 중단했다.
5일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도발 행위에 대응해 중국 관련법에 따라 펠로시 의장과 그의 직계 가족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심각한 우려와 확고한 반대를 무시하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짓밟고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대만 방문을 고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과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4일 중국이 현상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은 펠로시 의장과 미국 정치인들에 의해 "전적으로 촉발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번 위기의 시발자"라며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앞서 중국과 국제사회가 보낸 경고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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