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일, 중신망에 따르면 해마다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그리고 올해는 1981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에이즈 사례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나온지 꼭 40년이 된다.
에이즈ㅡ이 질병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행되고 있다. 집계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중국 에이즈 감염자는 105만 명 이상이며 감염 비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최근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중국 질병통제센터 주보’에 에이즈와 관련된 논문 도합 4편을 발표했다. 이중 ‘중국 HIV/AIDS 역학 연구 진전’이란 논문은 “2020년 말 현재 중국에서 도합 105만3000명이 에이즈에 감염되었으며 에이즈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5만1000명”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진단 지연으로 인해 주요 군체의 에이즈 감염 위험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계에 따르면 이성애와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전파 비율은 2009년엔 각각 48.3%, 9.1%였으나 2020년 말엔 각각 74.2%, 23%로 높아졌다. 반면 마약 흡입자의 에이즈 감염 비율은 2009년의 25.2%에서 2020년 말에는 2.5% 이하로 크게 낮아졌으며 남성 동성애 행위자는 에이즈에 감염된 최고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중국 질병예방통제 에이즈 방지 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새로 보고되는 에이즈 환자 중 5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10년 전인 2011년의 22%에서 2020년 44%로 크게 높아졌다.
최근 몇 년 사이 중 노년층의 에이즈 감염 상황이 낙관적이지 못함을 제시하는 자료 역시 점차 관련 기관의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청소년 에이즈 퇴치교육 프로젝트 사무실과 북경 청년 애심교육 기금회가 최근 발표한 ‘청년들을 위한 사랑 프로젝트-성교육 에이즈 방지 사회백신의 탐구와 실천’ 백서는 현재 청년학생들이 에이즈 감염 고위험군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전국에서 새로 보고된 15~24세 사이 청년학생들의 에이즈 발병 건수가 3000건에 육박했고 이성으로 인한 전파비율은 9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새로 보고된 15~24세 청년 학생 중 남학생은 동성전파가 81.7%였고 이성전파는 16.9%로 나타났다.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 명예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3000건 정도의 15-24세 청년 학생들이 에이즈에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 日 전 총리 포함 외빈 명단 공개
[동포투데이] 2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의 기자회견에서 외빈 명단이 공개됐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예정 인사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 -
중국인만 노린 폭행…혐오 범죄에 면죄부 있어선 안 된다
[동포투데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혐오와 차별의 늪에 빠져드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어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이들을 뒤쫓아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행위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혐오 범죄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중국인 관광... -
이재명 대통령 “명동 혐중 시위,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동포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중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해당 집회를 “관광객을 모욕하는 깽판”으로 규정하며,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외국에 가서 ‘어글리 코... -
갯벌 고립 중국인 노인에 구명조끼 내준 해경, 끝내 순직
△해양경찰관 고 (故)이재석 경사. 인천해경 제공 [동포투데이] 인천 앞바다에서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하려던 해양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위험에 처한 이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물살에 휩쓸린 그는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영... -
“핵미사일·스텔스 전투기 총출동…세계 언론, 중국 열병식 충격 보도”
[동포투데이]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자,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를 일제히 주목했다. 열병식 시작 전, 미국 CNN은 “이번 열병식에서 첨단 무기가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CNN 기자는 현장에서 “광장에는 ... -
“중국인 안 와도 여전한 쓰레기”…한국 관광지, 반중정서의 희생양 되나
[동포투데이]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의 쓰레기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온라인 공간에서는 “쓰레기의 주범은 일본 관광객”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는 오래된 반중 정서가 이번에는 다른 나라로 옮겨 붙은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의 &l...
NEWS TOP 5
실시간뉴스
-
APEC 계기, 이재명-시진핑 한중 정상회담 조율 중
-
이재명 “한국, 미·중 사이 교량 역할”…실현 가능성은 숙제
-
中 관영매체 “韓 총리, 필요 시 반중 집회 강력 제재”
-
홍콩서 65kg 황금 대형 강도 사건 발생…경찰, 용의자 7명 체포
-
중국 외교부 “황옌다오, 중국 고유 영토…필리핀 항의 수용 못해”
-
김정은, 건국 77주년 기념사…“조선의 지위와 안전은 절대 불가침”
-
김정은, 중국 방문 마치고 귀국…“중국의 성의에 감사”
-
中 공안, ‘9·3 열병식’ 비방 40대 네티즌 구금
-
시진핑·김정은 회담…“북·중 전통친선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
-
포토뉴스|시진핑-김정은, 베이징서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