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향후 30년 간 중국 해안가 해수면이 68~17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2년 ‘세계 해양의 날’, 중국 천연자원부 해양조기경보감시사(社)가 발표한 ‘2021년 중국 해수면 공보’에 따르면 중국 해안가 해수면은 평년 대비 84mm로 1980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12~2021년 중국 해안가 해수면은 40년 가까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해안가의 해수면 변화는 전체적으로 변동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40년 간 상승 속도율은 3.4mm/년으로 동시간대 글로벌 평균보다 높았다.
이대로라면 향후 30년 간 중국 해안가 해수면은 68~170m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온·기온·바람·강수 모두 해안가 해수면의 이상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높은 해수면은 해양 재해의 영향을 크게 하고 있다. 2021년 중국 내 폭풍우와 해안 도시의 홍수는 주로 해수면이 비교적 높은 7~10월에 발생한다.
‘2021년 중국 해수면 공보’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국 해안지역이 직면한 해수면 상승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 온난화 배경 하에 해양이 지속적으로 고온 팽창하고, 극지방의 얼음 덮개와 육지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져 최근 수십 년간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이 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2100년과 2150년 전 세계 해수면 상승폭이 2m와 5m에 이를 정도로 도서국가의 ‘멸정지재(灭顶之灾)’가 기인우천(杞人忧天) 말고도 전세계 적으로 해안침식·해수침입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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