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배우 박예니가 '너는 나의 봄'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오늘(24일) 종영하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극 중 박예니는 강다정(서현진 분)을 롤모델로 여기는 호텔 컨시어지팀 직속 후배 '허유경'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엉뚱하고 당돌한 면모부터 왕성한 호기심까지 '너는 나의 봄'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박예니. 그런 그가 종영 소감부터 시청자분들을 향한 감사 인사까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하 박예니 '너는 나의 봄' 종영 관련 일문일답
Q. '너는 나의 봄' 종영 소감
한동안 허전한 기분이 들것 같아요. 항상 즐겁게 일하시던 감독님들과 선배 배우님들, 그리고 스태프분들 덕분에 촬영이 아닌 나들이 하고 온 기분이 듭니다. 인생 선배님들께 정말 많이 배웠고, 가슴 따뜻한 분들 만나서 잔뜩 얻어가기만 하는 것 같아요.
Q. 파트너였던 서현진 배우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선배님이 정말 잘해주셨어요. 제가 워낙 팬이라 만나면 긴장해서 연기를 이상하게 하진 않을까 걱정했었거든요. 근데 성격도 너무 좋으시고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먼저 귀여운 장난도 많이 쳐주셨어요. 티키타카 연습할 때마다 덕분에 너무나도 많이 웃으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가 있다면?
"어따대고 욕을 하고 지랄이야!" 대사에서 사실 욕하는 부분은 애드리브였는데 편집하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그게 너무 감사한 부분이었어요. 덕분에 유경이다운 느낌을 마음껏 살릴 수 있었습니다.
Q. 지금까지 없던 신선한 캐릭터, 어떻게 구축해 나갔는지?
일단 한국어가 서툰 느낌을 좀 과하게 주려고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거기에 어울리는 말투와 제스쳐들이 나온 것 같아요. 유경이 대사가 워낙 재밌게 쓰여 있어서 조금만 살을 보태도 웃긴 애드리브들이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제 주변에서도 엉뚱하고 웃긴 역 맡았다면서 정말 좋아해 주셨습니다.
Q. 허유경과 박예니의 싱크로율은 몇 퍼센트?
허유경과 박예니의 싱크로율은 65%. 생각보다 높지 않죠? 저는 유경이와 다르게 한국어도 매우 잘하고 사실 눈치도 많이 보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나중에서야 겨우 하는 성격이에요. 물론 장난기 많고 까불까불거리면서 농담하는 건 많이 닮았어요. 유경이가 저보다 훨씬 매력적인 사람인 것 같네요. (웃음)
Q. 허유경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그동안 '너는 나의 봄'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너나봄'을 보면서 많이 웃고, 위로받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유경아, 만나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어. 오래오래 추억 속에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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