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여자배구는 31일(현지 시간)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4차전에서 3연승을 달리던 이탈리아를 3-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터키 여자배구가 이날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꺽는 바람에 3연패에 빠졌던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도쿄 올림픽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1984년 이후 올림픽에서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기록한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이탈리아전에서는 손목 부상을 입은 주팅(朱婷)은 출전하지 않았고 위안신위(袁心玥), 공샹위(龔翔宇), 왕위안(王媛媛), 장창녕(張常寧), 야오디(姚迪), 리잉잉(李盈瑩)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랑핑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기지 못해도 기죽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라며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압박감을 털어버린 중국은 드디어 이번 경기에서 진정한 강팀의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내내 중국은 활발한 경기를 펼치며 과정부터 득점까지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등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중국은 3-0(25:21, 25:20, 26:24)으로 대승을 거뒀다.
중국은 8월 2일 이번 올림픽 마지막 상대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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