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새벽 2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중국은 기본적으로 조 2위를 확정하고 12강 진출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괌전과 같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온 중국은 우레이, 엘케손(귀화선수), 우싱한, 장지제, 우시, 진징다오, 왕센차오, 브라우닝 티아스(귀화선수), 장린펑, 탕미아오, 얀준링을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에 중국은 한수 아래인 필리핀을 상대로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무득점에 그치면서 0-0 무승부로 끝나버렸다.
후반들어 중국은 페널티킥으로 상황을 타개했다.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우레이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3분 탕미아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을 향해 자로 잰 듯 올린 크로스가 우싱한의 발끝에 배달됐고 우시한이 거침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13점을 기록한 중국은 12일과 16일 새벽 2시에 열리는 몰디브와 시리아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2강 진출이 무난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후 리톄 감독은 "쉬운 경기는 없다. 모든 선수들의 투지와 승리에 대한 욕망,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두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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