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신문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준우승팀이자 전통의 명가인 고양 국민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6일 오후 한국실업축구연맹(회장 권오갑)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개막되는 2012 신한은행 내셔널리그에서 우승을 넘보는 고양 국민은행이 중국 올림픽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자건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한족 아버지와 조선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로 알려진 백자건은 2011시즌 K리그에서 대전 시티즌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100m를 10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자랑하는 선수로 대전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겨우내 이우형 고양 감독으로부터 집중적 조련을 받은 만큼 올 시즌 고양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울산 미포조선과 함께 재정적으로 가장 탄탄한 팀으로 손꼽히면서도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던 고양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무척 이례적 영입이다. 백자건은 내셔널리그에는 아시아 쿼터가 적용되지 않는 관계로 그냥 외국인 선수로 등록됐다.
한편, 외국인 선수 영입 문호가 열린 후 꾸준히 브라질 선수들을 영입해 온 울산 미포조선도 외국인 선수진을 개편했다. 울산은 알렉스와 다닐로를 내보내고 키프로스 리그 파포스 FC에서 활약한 바 있는 브라질 출신 골잡이 티아고를 영입했다. 볼 키핑과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로 올 시즌 울산의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지난해 울산의 오른쪽 날개로 활약한 바 있는 호니는 올 시즌에도 측면을 담당하게 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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