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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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미 언론은 26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인용해 우크라이나를 나토(NATO)에 가입시키려 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초래한 심각한 잘못이며, 우크라이나도 크림을 회수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26일 100번째 생일을 맞은 키신저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수 세기 동안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지만, 유럽의 입장과 모순된다"며 "러시아는 유럽과의 관계 강화에 관심이 있고 서방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키신저는 러시아의 이런 갈등 심리가 러-우 전쟁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제창한 심각한 잘못으로 이 전쟁을 초래했지만 (전쟁의) 규모와 성격은 러시아 특색이므로 우리가 그것을 거부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끝난 뒤 나토에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키신저는 또 우크라이나가 이제 유럽에서 가장 잘 무장된 국가로 여겨지며 나토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끝난 뒤 러시아 측이 모든 영토를 우크라이나로 돌려주기를 희망하지만 크림 지역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소유가 없었던 세바스토폴을 잃는 것은 러시에게는 큰 타격이고 국가의 결속력이 위협받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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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모색은 심각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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