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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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프랑수아 피용 전 프랑스 총리는 최근 공청회에서 "미·서방의 일방적인 경제 제재는 국제사회에서 광범위한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며 "미·서방이 다른 나라의 '교사'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2일(현지 시간) 프랑스 국민의회에서 열린 외국 간섭 청문회에서 최근 미·서방의 대러 제재를 언급하며 "우리는 더 이상 스승님처럼 세계의 다른 지역을 훈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피용은 일방제재에 대해 "일방제재가 한 번도 효과가 없었고 세계 어느 나라도 경제 제재를 받아 고개를 숙이는 사례가 없었다"며 "일방제재가 상대방 경제에 미치는 영향 못지않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재앙적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미국이 달러 패권을 남용해 동맹국의 경제적 이익을 해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 및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체계적인 역외 관할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피용은 정치를 하면서 직접 겪은 외국의 간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개입은 우호적이고 동맹국인 미국에서 온다"며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사르코지 대통령과 함께 미국 국가안보국으로부터 5년간 감청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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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 총리, “나와 대통령은 5년간 미국에 감청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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