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95BA1422C0B1ED9E24B75955376D1C178C3BA7A8_size63_w1080_h719.jpeg

 

[동포투데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통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미 정보당국 관계자의 평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미 국무부는 경쟁에서 중국을 이기기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혁신 투자를 위해 예산의 18%를 늘리기로 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달 26일 인터뷰에서 중국군이 "2027년까지 대만을 통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미 테네시주 상원의원이자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인 빌 해거티는 블링컨에 이 평가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자 블링컨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미 국무부는 "러시아로부터의 심각한 위협과 중국으로부터의 장기적인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631억 달러의 자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에는 러-중 외교에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은 이날 미 국무부의 예산 신청에 대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과  대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1,600만 달러의 긴급 외국 군사 지원금을 할당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말 통과된 2023년도 국방수권법에서는 미국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20억 달러의 군사원조를 대만에 제공하고, 5년 이내에 100억 달러의 미국 무기장비 구매와 관련 서비스 및 인력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블링컨은 "베이징이 바이든 정부에 외국 군사자금 증액에 관한 일종의 레드라인이라고 경고했느냐"는 해거티의 질문에는 중국 대륙의 외국 군사자금에 대해 어떠한 레드라인위협이 있음을 부인하면서도 "대만을 방어적으로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190억달러의 무기 판매 백로그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은 이어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매우 심각한 백로그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가진 생산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생산 능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업계와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국방예산을 약 11% 늘렸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블링컨은 또 "국무부 예산을 2023년부터 18% 늘려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혁신 투자를 통해 경쟁에서 중국을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실행을 위해 32억 달러가 필요하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미 국무장관 "중국, 2027년까지 대만 통일 능력 갖출 것"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