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러시아 과학원 극동분원 화산학·지진학연구소 캄차카 화산분화 비상대응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쿠릴열도에 있는 에베코 화산이 3000m 높이의 재기둥을 내뿜고 있다고 28일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폭발된 재기둥이 2500~3000m에 달한다"고 전했다.
화산재가 바람에 실려 화산 남동쪽으로 3㎞를 떠내려가 항공위험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다.
전문가들은 화산 활동이 활발해 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에베코 화산은 높이 1156m로 파라무시르 섬 북쿠릴스크에서 북서쪽으로 7km 떨어진 베르나츠키 산맥 북쪽에 있다.
2016년 10월 20일 이후 에베코 화산은 정상적인 활동인 약한 분화에서 중간 분화까지 자주 분화했다. 2018년 8월 31일 최대 분화를 기록했는데 당시 새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 기둥이 6000m 높이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