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AFP통신은 12일과 13일 부르키나파소 북부 알리빈다에서 여성 50여 명이 지하디스트로 의심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일부 주민과 익명을 요구한 지방 관리들에 따르면 아리빈다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서 40명의 여성이 먼저 납치된 데 이어 다음 날 마을 북쪽에서 약 20명의 여성이 추가로 납치됐다.
한 주민은 "부녀자들이 관목숲에서 나뭇잎과 야생 열매를 따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일부 여성들은 경계 태세를 갖춘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가까스로 탈출해 걸어서 마을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납치 사실을 확인한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군과 자원봉사자들이 이 지역을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알리 빈다는 부르키나파소 북부 사헬 지역에 위치하며 지하디스에 의해 봉쇄돼 식량 공급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