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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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허훈 기자]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진 오빗은 10일 로켓에 이상이 생겨 궤도 진입에 실패했으며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진행된 위성 발사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이 본토에서 진행하는 첫 위성 발사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수평 발사' 방식을 채택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코드명 '우주소녀'로 명명된 개조된 보잉 747 항공기가 '런처 원'(Launcher One) 로켓을 싣고 영국 콘월에서 이륙한 뒤 대서양 상공에서 발사됐다. 그러나 로켓이 엔진을 시동하고 우주로 날아간 후 버진 오빗은 로켓이 비정상적인 상태에 빠졌고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맷 아처 영국항공우주국(BASA) 발사 프로그램 책임자는 로켓이 지구로 떨어질지는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지만 지구로 떨어질 경우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이번 발사는 영국 최초의 국내 위성 발사이다. BBC는 영국 항공우주 산업이 다양한 크기의 위성을 제조할 수 있지만 발사를 위해 항상  외국 우주 발사장으로 보내 발사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성공할 경우 영국에 기반을 둔 위성 발사 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공항에는 '우주소녀'의 이륙을 보기 위해 2,0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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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 자체 위성 발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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