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KKK.png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미 공군과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2일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식은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한 공군 시설에서 열렸다. 격납고 문이 열리자 B-21은 천천히 끌려나왔다. B-21은 정면에서 보면 현역 B-2 스텔스 폭격기와 비슷하고 공기흡입구가 더 작아 보인다.

 

B-21은 30여 년간 미국이 개발한 최초의 신형 폭격기로 미국 측은 세계 최초의 6세대 군용기라고 부른다.

 

노스롭 그루먼은 차세대 스텔스 기술을 채택하고 첨단 네트워크 기능과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갖춘 B-21은 '가장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 워든 CEO는 B-21은 B-2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훨씬 더 향상된 성능, 더 강력한 컴퓨팅 소프트웨어 및 고급 기체 코팅을 통해 스텔스 기능을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B-21은 미군의 트리니티 핵전력 업그레이드 계획의 일환으로 2023년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공군은 핵무기를 장착하거나 재래식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 100대를 장비할 계획이다.

 

B-21 프로젝트 원가는 불분명하다. AP통신은 미 공군의 자료를 인용해 대당 제작비는 현재 약 7억5000만달러로 추정되며 최종 제작비는 공군의 실제 주문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 프로젝트 감시기구'의 댄 그레질 선임 국방정책연구원은 "시험 비행이 시작된 후에야 "진짜 문제가 드러난다"며 "개발 진행 지연과 비용 상승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은 현역 B-2 폭격기의 경우 당초 100대를 구매하려 했으나 치솟는 비용과 안보상황 변화로 21대에 그쳤고 정비작업이 많아 수시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B-2 대수는 훨씬 적었다. F-35 전투기도 기술적인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미 공군,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 전격 공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