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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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전 미국 방산업체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하는 명령에 서명했고 해당 문서가 법률정보 포털사이트에 공개됐다.


명령은 "러시아 연방헌법 89조 'a'항에 따라 1983년 6월 21일 미국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러시아 연방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스노든의 요청에 따라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푸트니크 통신은 스노든의 아내도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할 것이라고 스노든의 러시아 변호사 쿠첼레나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노든은 2013년 미국 정부가 국내외 전화를 광범위하게 감청하고 인터넷 통신 내용을 감시했다고 언론을 통해 폭로해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미국 정부는 간첩죄와 절도죄, 국방 및 정보 무단 유출 혐의로 스노든을 지명수배했다. 그 이후로 스노든은 러시아로부터 망명 허가를 받아 수년간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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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노든에 러시아 시민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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