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대만 연합뉴스망(臺灣聯合新聞網)에 따르면 타오위안(桃園)공항공사는 2일 밤 도착 예정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해 폭발물 3개를 공항에 설치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이날 오전 받았으며 항공경찰국은 협박 편지가 발송된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타오위안 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해 공항에 폭발물 3개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를 받았다. 타오위안 공항공사는 즉각 대만 항공경찰국 교통부 민항국 등에 통보했으며 항공경찰국은 이를 보고받고 추적에 들어갔다. 폭발물을 어디에 설치할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공항공사는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대만 국방당국은 2일 오전 대만군이  '전투 대비태세 강화 지도 기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으며, 공군은 8대의 팬텀 전투기를 둥지항공기지에 추가 배치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펠로시를 위해 대만인을 다치게 하고 싶냐"고 비판했다.


2일 오전 중시신문망(中時新聞網)에 따르면 펠로시 등은 전용기편으로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며 2일 오후 10시 20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하얏트호텔에 머물며 하룻밤을 보낸 뒤 3일 차이 총통을 만난 뒤 오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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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 공항, 폭탄테러 협박으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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