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척 슈머 미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 주 대중(對中) 경쟁 법안에 대한 예비 표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법안의 한 공화당 지지자는 이를 '허세'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법안에는 최소 520억 달러의 인센티브와 미국 반도체 제조업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법안의 한 공화당 지지자는 "민주당이 또 다른 세금 인상과 기후 계획을 고집할 경우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텍사스 공화당 상원의원인 존 코닌 상원의원은 14일 오후 "그들은 법안을 통과시키기에 충분한 표가 없기 때문에 허세다"고 말했다.


공화당 2인자인 존 툰 사우스다코타주 상원의원은 "공화당은 이 법안의 내용을 먼저 검토한 뒤 투표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웨스트버지니아 공화당원인 셸리 무어 캐피토는언론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슈머 의원은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19일)에 투표를 하고 이 법안에 대한 토론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공화당의 시간 끌기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의원과 바이든 행정부가 법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법안이 통과됐지만 다른 의원들은 협상 과정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 다른 조항을 넣자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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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중국 경쟁법' 표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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