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20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총서) 발표를 인용해 올해 5월 중국이 약 4582만t의 원유를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 러시아에서 수입된 원유는 842만t으로 전월 655만t 대비 29%, 지난해 같은 기간 544만t 대비 55%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하루 수입량이 약 198만 배럴로 지난 4월 하루 약 159만 배럴에 비해 4분의 1이 늘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사우디로부터 19개월의 공백을 뚫고 1위를 탈환했다. 5월 중국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입량은 782만톤으로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지난 4월 893만톤보다 감소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신다증권(Cinda Securities)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사우디 원유가 21%, 러시아가 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5월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점유율이 18%로 상승했다.


CNN는 총량 면에서 중국의 5월 전체 원유 수입은 1년 전 저점에서 1080만 배럴로 2021년 평균 1030만 배럴에 비해 거의 12%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이달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사용한 비용은 약 369억 위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를 소량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403억 위안)보다 적은 수준이다. 상위 몇 개 공급국 중 러시아 원유는 단위당 원가가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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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우디 제치고 中 최대 원유 공급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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