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다양한 의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 한미동맹,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진솔한 협의를 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환영하고, 그간 한미 각급에서 유례없이 긴밀하게 공조해왔음을 평가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한미 간 밀접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동맹과의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 추진에 대해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두 정상은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양자 차원의 협력과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보건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5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백신 제조업체들이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관련 한국 기업들과 협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한미 양국이 '한미 미사일 가이드' 종료에 동의했다고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979 년에 서명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는 최대 사거리 및 탄도 무게 제한이 해제된다는 뜻으로 한국은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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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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