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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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고위직 인사 단행‥국방장관 교체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6일 우크라이나 언론은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자신은 우크라이나 전략산업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자는 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나 최고통수부와 전략산업부 이전을 놓고 대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략공업부 장관직을 맡을 전문지식이 없기에 자리를 옮겨달라는 요청받을 경우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레즈니코프가 1년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그의 지도 아래 키이우는 서방으로부터 중화기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러시아의 공격을 물리치는 열쇠로 입증됐다. 그러나 그는 최근 부패 척결 운동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또한 업친데 덥친격으로 그의 부서에서 스캔들이 터지고 그의 부하직원 중 일부가 사법기관에 체포되거나 기소되었다.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 의원인 젤레즈냐크는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일련의 인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레즈니코프는 전략산업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한 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 국장 대행인 말리우크가 국장으로 현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대행인 클리멘코가 내무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앨라하미아 우크라이나 인민의 종 의원단 위원장은 당내 회의에서 레즈니코프의 부다노프 교체 사실을 확인했으며 최고 라다(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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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인도, '불법 미성년 결혼' 단속… 2,000명 이상 체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인도 경찰은 4일 북동부 아삼주에서 2주간의 '불법 미성년 결혼' 단속을 벌여 2,0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쌈 경찰서장인 갸넨드라 프라타프 싱은 "경찰이 약 8,000명의 용의자와 관련된 4,074건의 미성년 결 혼 신고를 접수했으며 현재 2,169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에는 미성년 소녀들이 12세에 강제로 결혼하기도 했다.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주 주지사는 "18세 이전에 출산하는 것이 현지 영아 사망률과 산모 사망률을 높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무관용 태도로 조혼을 단속할 것을 요구했다. 인도의 법적 결혼 연령은 여성의 경우 18세, 남성의 경우 21세이다. 인도 대법원은 2017년 10월 기혼 남성과 18세 미만 미성년 아내 사이의 성관계는 강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고, 미성년 자녀의 결혼을 시도하는 부모에게 10만 루피의 벌금과 2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 미성년 결혼'은 인도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보편화되어 있다. AP통신은 생활 빈곤과 교육 부족, 사회 관습이 이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유엔은 인도에서 약 2억 2,300만 명의 여성이 미성년자일 때 결혼한 것으로 추산했다. 유니세프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150만 명에 가까운 여성이 '미성년 신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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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우승! 눈물! 린샤오쥔 “우리는 중국팀!!!”
    [동포투데이] 월드컵 2연패, 무적이던 린샤오쥔(林孝埈·임효준)이 돌아왔다. 중국 관영 중신망에 따르면 5일 저녁 드레스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500m A조 결승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이 41초329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리웬롱·린샤오쥔·류관이·종위첸으로 이뤄진 중국이 6분51초106으로 우승했다. 린샤오쥔은 남자 500m 우승 후 중국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한 뒤 크래시 플레이트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린샤오쥔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길고 힘든 4년 후…첫 금메달이다. 길고 힘든 길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다. 응원해주시고 축복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제 동료, 코치, 스태프, 그리고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깜짝 우승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선수 생활의 키워드는 '기다림'으로 바뀌었다. 린샤오쥔이 쇼트트랙 월드컵 최종전에서 우승한 것은 1,400여 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논란 끝에 임효준은 중국 쇼트트랙팀에 합류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에게 찾아온 건 경기장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아니라 3년 넘게 국제 경기장에서 뛰지 못하는 아픔이었다. 린샤오쥔의 말대로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날에도 열심히 훈련하며 컨디션을 유지한 임효준은 SNS에 “예전, 지금도 초심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세계대회의 연마가 없었다는 것은 수준 높은 선수들에게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어쩌면 초심이 그를 버티게 했는지도 모른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10월 몬트리올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중국 대표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한동안 부상에 시달린 린샤오쥔은 복귀 후 기복이 심해지고 여러 차례 리타이어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정월 대보름날인 5일, 남자 500m A조 결승에는 린샤오쥔, 종위첸이 나란히 출전했다. 비록 출발점에서 선두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레이스 중간에 멋지게 추월했고, 특히 린샤오쥔은 선두를 차지한 후 서서히 거리를 벌리며 마침내 41초329로 여유 있게 우승했고 종위첸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린샤오쥔과 동료들이 힘을 합쳐 우승했다. 린샤오쥔은 또한 SNS를 통해 팀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우리는 중국팀!!!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이 젊은 쇼트트랙팀에 더 많은 격려해주세요!” 경기 후 국제빙상경기연맹은 기고문에서 린샤오쥔의 현재 모습을 “먼 길을 다녀왔다”고 표현했다. 린샤오쥔의 이번 복귀가 정상 복귀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이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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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폴란드 총리, “러-우 전쟁, 3차 세계대전 가능성 배제 못해”
    [동포투데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모라비에츠키는 스페인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결정했을 때 전쟁의 결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우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발적으로든 무력으로든”이라고 답했다. “강압의 형태”가 3차 세계대전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에 장갑차와 다른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3차 세계대전을 막지 못할 것이며 만약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탱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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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 에르도안 “영사관 폐쇄한 서방국가, 대가 치를 것”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5일 일부 서방의 주터키 영사관 폐쇄 파문이 계속되자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르도안은 한 청년 간담회에서 "터키 외교부가 최근 이들 서방 국가의 터키 주재 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데 필요한 최후통첩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좌담회는 일찌감치 녹화돼 5일 방송됐다. 에르도안은 서방이 5월 터키 대통령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 “시간을 더 끌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터키는 6일 각료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필요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터키 외교부는 2일 터키 주재 미국,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영국, 독일,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대사를 초치해 이들 국가가 이른바 안보상의 이유로 이스탄불 주재 영사관을 일시 폐쇄하거나 터키에 대한 안전 경보를 발령하는 데 불만을 표시했다. 터키 측은 이들 국가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5일 이스탄불 경찰 성명을 인용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구체적인 위협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술레이만 소이루 터키 내무장관은 앞서 "일부 서방 국가들이 터키에 있는 영사관을 폐쇄하기로 한 것은 터키에 대한 '심리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국가는 터키 관광의 회생을 막기 위한 서방 국가들의 음모의 일환인 터키 관광 파괴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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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3-02-06
  • 미 언론, “미군의 우크라이나 지원 목적은…알고 보니 그것”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일(현지시간), 미 언론 ‘뉴스위크’는 미국이 2000년대 초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중동에 자주 무력 개입하다가 결국 트럼프에 의해 “기억하라, 우리는 석유를 지켜야 한다”는 진실이 폭로된 데 이어 이번엔 3차 세계대전의 위험을 무릅쓰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빈번히 불을 지피며 자국의 미래 운명을 가를 두 가지 핵심 자원인 티타늄과 희토류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 여부 논란이 불거지면서 백악관은 마침내 우크라이나의 풍부한 매장량인 티타늄과 희토류 광산이 미국이 러시아와의 전쟁에 계속 개입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며, “미국이 이들 핵심 자원 분야에서 중·러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티타늄은 가볍고 견고한 금속으로 전투기·헬기·해군 함정·탱크·장거리 미사일 등 첨단 군사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SR-71 전략정찰기와 F-22·F-35 스텔스 전투기, 첨단 미사일·로켓 소재에도 티타늄 합금이 대거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희토류 자원의 중요성은 중국인에게 더욱 친숙하며 선반·엔진부터 2차전지·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현대 산업이 희토류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미국으로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공급하는 티타늄과 희토류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티타늄과 희토류를 포함한 ‘미국 경제와 안보에 중요한 광물’ 35개를 선정했다. 미국의 타이타늄 수입 의존도는 펜타곤을 크게 난감하게 했다. 워싱턴 포스터는 마지막 미국 내 스펀지 티타늄(금속 티타늄의 1차 가공품) 생산업체도 2020년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3만1,000t의 스펀지 티타늄을 생산해 세계 생산량의 57%, 러시아는 그 13%를 차지했다. 러시아 티타늄업체 '브슴포 아비스마(VSMPO-AVISMA)'는 전 세계에서 주요 티타늄 생산업체이다. 서방의 러시아 티타늄 제품 의존도가 워낙 높아 아직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 피남홀딩스 2월 평가에 따르면 아비스마 마그네슘 티타늄 컨소시엄은 보잉의 수요 40%, 에어버스의 수요 60%를 포함해 전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티타늄 공급량의 30%를 차지한다. 미 언론은 “항공기와 탄약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할 때 티타늄에 의존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이런 측면에서 점점 더 외국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들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라고 전했다. 러-우 전쟁의 폭발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전략 자원을 탐사, 개발, 활용하는 것이 서방의 선진 군사 기술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미국의 지난해 국방비 법안은 미 국무부에 ‘우크라이나 티타늄 공급원을 러시아 티타늄 공급원의 잠재적 대체재로 사용할 가능성’을 연구하도록 명시했다. 소식통은 또 ‘뉴스위크’에 “미국이 베이징을 억제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려면 티타늄이 필요하다”면서 “불행하게도 중국인들은 미국 방산 기반의 이런 취약성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스펀지 티타늄을 생산하는 7개국 중 하나이며 티타늄 광석의 잠재적 매장량은 러시아보다 훨씬 높다.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채굴할 수 있는 희토류 자원의 최대 공급국으로 간주되지만 대부분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또한 미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철 매장량의 10%, 티타늄 매장량의 6%, 흑연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광물 자원을 확보하면 “중국과 격화되는 갈등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실제로 미국은 중동의 풍부한 석유 자원에 직면했을 때 비슷한 흥분을 표현했다. 스티븐 블랭크 미 전쟁아카데미 러시아 전문가는 우크라이나가 종전 후 몇 달 안에 다량의 티타늄을 서방에 보내기 시작할 수도 있지만 이는 우크라이나 인프라의 전면적인 재건이 필요한 사안으로 투자자들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보다시피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광물 자원 ‘빅 케이크’를 어떻게 나눌지 계획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주요 광물 자원이 주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가 러-우 전쟁에서 승리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새로운 티타늄 자원 확보에 앞장설 수 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이런 광물을 빼앗으면 모스크바는 늘어나는 전략 자원에 대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직언했다. 미 의회 관계자는 뉴스위크에 "우크라이나에는 희토류와 같은 핵심 광물이 많이 있다"며 "우리가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면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이러한 자원이 러시아와 중국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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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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