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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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2026년 월드컵 출전 고려
    [동포투데이]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는 2026년 FIFA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참가 여부는 '많은 것'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축구 대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메시가 7골을 득점하고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의 승리작인 캠페인은 그로하여금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을 재고하도록 만들었다. 2026년 월드컵이 열릴 때면 메시는 39살이 된다. 35세의 그는 아르헨티나 스포츠 일간지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모르겠다, 나이 때문에 다음 월드컵에 나가는 게 힘들 것이라고 계속 말해왔다. 몸 상태가 좋다고 느끼는 한 축구를 계속 즐길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데 그 때는 그게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지난해 12월 기자들과 만나 메시가 뛰고 싶어 하는 한 10번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시는 2022년 12월 18일 루사일 적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후 여전히 감정적으로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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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4
  • 중국 풍선, 미 영공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은
    [동포투데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중국 풍선이 현지 시간으로 빠르면 2월 4일 아침 미국 동부 해안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풍선은 앞으로 24시간 안에 켄터키,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풍선의 가장 가까운 위치는 미주리주 케이프 길라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예측에 따르면 풍선은 현지 시간으로 2월 3일 저녁이나 4일 오전쯤 아우터 뱅크스 인근 해안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 당국자 2명은 풍선이 동해안에 도착한 뒤 남동쪽 캐롤라이나 인근 해안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국자 중 한 명은 토요일 미국 동해안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3일 전화 브리핑에서 중국 풍선의 미 영공 진입 사건으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중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중국 풍선이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한 것은 의외의 상황이며, 매우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이 문제를 이용하여 중국을 공격하고 신용을 떨어뜨리는데 대해 중국 측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한 실제로 중국이나 미국 어느 쪽도 방문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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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4
  • 러시아 T-90 전차와 미국 M1A2 전차 비교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일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러시아군의 T-90 전차가 어떤 조건에서도 작전할 수 있기에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전차라고 보도했다. 또 최근 미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전차를 미국, 독일과 이스라엘의 전차와 비교한 결과 다른 나라 전차의 전투 성능이 러시아군의 T-90보다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실제 상황은 어떤가? 중국의 유명한 군사과학 작가 첸광웬(陳光文)은 “미국의 M1A2 주력전차는 세계 선진 전차의 대표작이고 독일의 레오파드 2A7 전차는 세계 선진 외무역전차의 화신이며,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IV 주력전차의 방호력은 세계 최고”라며 “이들 전차의 성능은 서방에 널리 알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첸 작가는 또 “그러나 T-90MS라는 대외무역 전차에 대해서는 서방이 완벽히 이해했다고 할 수 없으며, 시리아 전장에서 T-90 한 대도 파괴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전차가 난공불락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T-90MS 탱크와 관련해 해외 판매를 위해 선전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도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결국 일부 전쟁 대리인 간의 전쟁은 무기의 실제 수준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첸 작가는 “T-90MS 전차가 과거 서방의 예상을 크게 뒤엎었다면 사실이지만 서방의 주력전차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아직 의문이다. 하지만 최신 T-14 아마타는 여러 이념에서 서방 전차를 능가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군 전차는 계승성이 우수하고 여러모로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4세대 전차 아마타 T-14는 이미 2015년 취역했지만, 과도한 비용 등의 이유로 아직 양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아마타 전차가 정식 취역할 때까지 기존 전차부대의 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T-90 시리즈 등 기존 최상급 전차를 현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2017년 1월 T-90의 최신 모델인 T-90M 트레일 블레이저 3을 출시해 현역인 T-90, T-90A 주력전차를 대체할 계획이다. 앞서 러시아 언론은 러시아가 T-90 수백 대를 최신형 T-90M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첸 작가에 따르면 T-90 주력전차는 T-72와 T-80 주력전차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신형 동력 시스템과 새로운 용접 포탑, 최신 폭발반응장갑을 적용한 개선된 모델로 이미 1992년 양산에 들어갔다. 러시아 전차의 발전은 비교적 계승성이 높기 때문에 T-72에서 T-90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후 다양하게 변형된 형태로 계속 바뀌었다. T-90M 전차는 T-90의 3차 중대 개량형이다. 첸 작가는 “현역 T-90 전차는 기존의 대외무역용 T-90MS 전차의 포탑과 B-92C 터보엔진을 개조한 것”이며 “2A82-1M형(T-14 전차의 주포와 동형) 125mm 포와 신형 화력 통제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 전차는 기존의 콘택트-5 폭발 반응 장갑을 대체하는 새로운 복합 장갑과 첨단 폭발 반응 장갑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슈토라-1 대항조치 시스템도 장착돼 있어 적의 반자동 대전차 미사일에 명중될 가능성을 현저히 줄였다. 첸 작가는 T-90MS가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전차이며, 현재 세계에는 이에 맞먹는 전차가 없다고 주장했다. T-90MS 전차는 인도·베트남·쿠웨이트·시리아 등의 러브콜을 받아 현재까지 1,000대 가까이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T-90은 M1A2와의 대결에서 이기지 못했다. 미군의 주력전차 M1A1과 러시아 T-72는 이라크 전장에서 ‘힘자랑’은 해봤지만, 전설적 T-72의 활약은 충격적이었다. T-72는 전차 대전에서 반격할 힘이 거의 없었다. 그러면서 M1A1과 이후 개선된 모델도 세계 탱크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러시아의 아마타, T-90, M1A2를 비교하며 M1A2가 과연 세계 최고의 탱크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다면 T-72를 기반으로 개발된 T-90 전차로 M1A2에 맞설 수 있을까? 첸 작가는 “T-90 시리즈 주력전차의 개선 포인트를 보면 주·수동 방어 시스템 사용에 치중해 이 전차의 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T-90 시리즈보다 앞선 T-14 아마타는 방호 능력이 뛰어나 자체 방어의 다중성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물론 T-72가 중동 전장에서 완패당한 뼈아픈 기억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T-90의 방어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시리아 전장에서 반군 출신의 미제 타우식 대전차 미사일이 시리아 정부군이 장비한 T-90 주력전차를 명중시켰다. 이번에는 T-72처럼 내부 탄약에 의해 순탄하거나 포탑이 하늘로 날아오르지 않고 조종사가 충격을 받고 차에서 탈출했다. 이는 러시아제 전차의 새 역사를 썼다고 할 수 있었고, 서방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고 T-90이 M1A2에 맞서는 게 확실하다는 건 아니다. 미국의 M1A2 주력전차는 최첨단 우라늄 장갑과 강력한 파괴력을 갖춘 최첨단 디지털 관측 시스템, 파워팩을 장착해 세계 최고 전차의 월계관을 유지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군이 M1A2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전차로 불리는 새로운 M1A2 SEP형 주력전차는 강력한 정보전달 능력은 물론 분산 지휘와 계산능력을 갖춘 디지털 지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몇 년간 T-90이 대량으로 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육군은 T-72 시리즈와 T-80U 전차를 가장 많이 장비하고 있으며 T-14 아마타도 아직 본격 양산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이들 주력전차는 러시아 육군의 주력 전투력이 될 수밖에 없다. 첸 작가는 “미래 러시아 육군의 흐름은 주로 T-72B3M, T-80U, T-90M, T-14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T-90은 러시아 육군의 신형 기갑전력으로 이 전차의 생산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육군이 유럽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14는 러시아 육군의 새로운 희망으로 미국과 유럽의 육상 대치를 위한 새로운 노력을 대표할 것이며 많은 장비를 갖추지는 않겠지만 러시아 육군의 미래에 없어서는 안 될 정예 전력이기도 하다. 첸 작가는 T-14는 가격이 비싸 북서유럽 방향으로만 배치돼 독일-프랑스의 중점 방어를 돌파하는 데 주력하고 T-90과 T-80은 선진적이고 가격이 비싸지만, 통합전력이 강하기에 T-14의 조력자 또는 부차적인 방향의 주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T-72B3M을 포함한 T-72 전차는 러시아 육군의 가장 중요한 전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T-72는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며, 개량된 모델은 다양하지만 많은 수의 전차는 전술에서 각 유형의 선진 전차의 전술 돌파 후 뒤따르는 전장의 우위 확대에 강력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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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4
  • 300만대 돌파! 중국, 세계 2위 승용차 수출국으로 부상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은 300만 대를 돌파해 독일의 261만 대를 제치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승용차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신에너지차 배터리, 모터, 전자제어 시스템 및 스마트 드라이빙 관련 분야에서 점차 경쟁 우위를 구축함에 따라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지난 2년 동안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을 보여주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은 총 300만 대를 돌파해 독일의 261만 대를 제치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승용차 수출국이 됐고, 중국 자동차 브랜드도 국제시장에서 동등한 물량과 가격을 달성했다. 세계적인 탄소 감축이라는 큰 배경 속에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추세는 되돌릴 수 없고, 중국 자동차 산업은 이번 기회에 “곡선 추월”을 실현할 기회가 생겼다. 8월 이후 월평균 수출량이 모두 30만 대를 넘어섰다. 연간 수출량 300만 대를 돌파하며 독일을 제치고 일본을 추격했다. 2022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다시 한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눈부신 성적표를 냈다. 중국자동차협회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자동차 수출은 311만1,000대로 전년 대비 54.4%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신에너지 자동차가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떠올랐다. 지난해 신에너지차 수출은 67만9,000대로 전년 대비 1.2배 급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15만3,000대가 수출돼 월간 기준으로 최대 수출량을 기록했다. 2018~2020년 중국 자동차 수출은 100만 대 안팎을 맴돌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동화와 스마트화의 물결에 힘입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며 2021년 처음으로 200만 대, 2022년 300만 대를 돌파하여 세계 2위의 승용차 수출국에 진입했다. 완성차 업체 수출 순위에서는 상하이차가 90만6,000대, 체리가 45만2,000대, 테슬라가 27만1,000대로 3위 안에 들었다. 상하이차가 30% 가까이 독점하면서 수출량이 전년 대비 51.48%나 급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테슬라는 상하이 슈퍼공장으로 인해 '메이드 인 차이나'의 속성을 갖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인도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1만 대, 체리는 67.7% 증가한 45만2,000대, 창안·둥펑·지리 등 자동차 업체들도 전년 대비 50% 이상 큰 폭의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량 상위 10개 기업 중 중국 자체 브랜드가 3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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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4
  • 미 상원의원, ‘스파이 풍선’ 화이트맨 공군기지 접근
    [동포투데이] 미주리주 출신의 에릭 슈밋 공화당 상원의원은 3일 B-2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머무는 미국 화이트맨 공군기지에 중국 '스파이 풍선'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미트는 트위터에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 지금 스텔스 폭격기 본거지인 화이트맨 공군기지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슈미트는 “어떤 미국인도 이 문제에 대해 타협해서는 안 되며 나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 파슨 미주리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미주리주 영토 상공을 날고 있는 중국 '스파이 풍선'에 대해 백악관으로부터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풍선을 제거할 계획이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미주리주 주민 안전을 위해 미주리주 국가경비대, 사법기관, 보안 파트너와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맨 공군기지는 미 공군 8항공대 제509 폭격기 대대가 주둔하는 미 최대 군용 공군기지로서 팬텀 B2 전략 스텔스 폭격기를 장비한 유일한 부대이다. 또한 20대의 미군 B-2 폭격기가 장기적으로 머무는 유일한 공군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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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4
  • 인도, 미성년자 결혼 단속…1,800여 명 체포
    [동포투데이] 인도 경찰이 미성년자와 결혼하거나 주선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시작했다. 아삼주 경찰은 1,800명 이상의 남성을 체포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주 수석장관의 말을 인용해 경찰이 2일부터 체포를 시작했으며 사찰과 이슬람교에서 이런 혼인을 돕는 많은 사람이 체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르마는 "조혼은 미성년자 임신의 주요 원인이며, 이는 산모와 유아의 높은 사망률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인도에서 18세 이하의 결혼은 불법이지만 이 법은 공개적으로 무시되고 있다. 유엔은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2억2,300만 명의 미성년 신부를 보유한 나라로 추정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2020년 보고서에서 매년 150만 명에 가까운 미성년 여성이 인도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사르마는 "이슬람교도에서 힌두교도, 기독교도, 부족민, 차 농장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교와 공동체의 사람들이 이런 끔찍한 사회적 범죄로 체포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삼주 정부가 조혼 사건과 관련된 4,00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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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4
  • 中 ‘스파이 풍선’ 美 상공 침범? 블링컨 중국 방문 연기
    미 언론들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과잉 반응을 피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완전히 취소하고 싶지는 않지만 ‘스파이 풍선’ 문제가 중국 관리들과의 회담을 주도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블링컨은 다음 주 초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이는 미 고위 외교관이 5년 만의 방중이다. [동포투데이] 두 명의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몬태나주의 민감한 핵시설 상공에 중국 ‘스파이 풍선’이 뜬 후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을 연기하기로 했다. 블링컨은 다음 주 초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이는 미 고위 외교관의 5년 만의 방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관료들은 예정대로 방문하면 잘못된 신호를 보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BC뉴스는 블링컨이 과민반응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완전히 취소하고 싶지 않지만 ‘스파이 풍선’이 중국 관리와의 회담을 주도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미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블링컨의 베이징 방문이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직까지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3일 밤 미국 상공을 비행한 것은 민수용 성격의 중국발 비행선으로 기상 등 과학 연구에 사용된다며 풍선이 미국 영공에 잘못 들어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면서 불가항력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을 잘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일 ‘스파이 풍선’이 며칠 전에 미국 영공에 진입해 미 공군기지와 전략적 핵미사일 격납고가 있는 미국 북서부 지역 상공을 날아다녔다고 밝혔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스파이 풍선’이 미 영공에 들어온 뒤 미국이 이를 관찰하기 위해 군용기를 급파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고위 군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몬태나 상공에서 풍선을 격추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상의 많은 인원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단념했다. 레이드 미 국방부 대변인은 “풍선은 민간 항공 교통보다 훨씬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며 지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군사적 또는 물리적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스파이 풍선’이 제공할 수 있는 부가가치는 정보수집 차원에서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교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최고위원인 루비오는 “‘스파이 풍선’ 발견이 우려됐지만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5년간 베이징은 미국을 겨냥한 스파이 활동을 노골적으로 늘렸다”고 비난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중국이 노골적으로 미국 주권을 무시하는 것은 불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로 반격해야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스파이 풍선’은 과거에도 미국 상공을 날았으나 이번에는 비교적 오래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국방부는 2일 캐나다에서도 ‘스파이 풍선’이 발견되었으며 “잠재적인 두 번째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외국 정보 위협으로부터 캐나다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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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4
  • 푸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사용 암시
    [동포투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기념식에서 나치 독일에 대한 소련의 승리를 러시아의 현재 우크라이나 군사작전과 비교하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푸틴은 2일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기념행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을 1941~1945년 소련-독일 나치 전쟁과 비교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고그라드는 전에 스탈린그라드라고 불렸는데, 이 행사는 80년 전 소련군이 스탈린그라드 보위전에서 독일 나치와 동맹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스탈린그라드 보위전은 1942년 7월 발발해 1943년 2월까지 6개월 반에 걸쳐 계속됐다. 소련과 독일 양측의 총사상자 수는 2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은 "러시아가 독일 탱크로부터 다시 위협을 받고 있지만, 러시아는 탱크 파견 이상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은 또 "몇 번이고 집단적인 서구의 침략을 물리쳐야 했다"며 "우리는 그들의 국경에 탱크를 보내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단지 장갑차만이 아니라 반격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와 현대전을 벌이는 것은 전혀 다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은 지난해 2월 24일 친서방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한 이후 갈등이 고조되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유럽연합(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열렸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EU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조기에 격퇴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2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많은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략 범죄를 기소하기 위해 헤이그에 국제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젤렌스키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민주주의와 독재정권의 투쟁이다. 모스크바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장거리 로켓을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과 펜타곤은 금요일 보잉사에 주문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Guided Bomb)을 포함해 총 17억5,000만 달러(약 23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 이 장거리 혼합무기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GPS 유도 공군의 소경 폭탄과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운용 중인 육군 로켓 두 가지를 결합한 것이다. 이 무기는 130km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으며 오차는 102cm 미만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제공한 다른 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에도 이르면 몇 달 안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통 미 공군이 발주서를 보낸 뒤 첫 무기가 인도되기까지는 약 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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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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