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전체기사보기

  • 남미 공동통화 이니셔티브, 달러 의존도 감소 의지 입증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 정상은 최근 양국이 남미 공동통화 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남미 공통통화 창설 계획이 지역 경제무역의 발전과 통합을 촉진하고 지역 통합을 촉진하며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라틴아메리카 주요 경제권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제7차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브라질 전략동맹 재개'라는 제목의 공동 기고문을 통해 "양국이 금융·상업 분야 거래 촉진, 운영비 절감, 외부 충격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남미 공동통화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과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3일 회동 후 모두발언에서 "남방 공동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남미국가연합을 다시 활성화하며, 남미 공동통화 설립을 위한 논의를 추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 간 경제·무역 교류는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남미 공동통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현실적이고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브라질 양국 지도자의 제안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3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제안한 남미 공동통화 창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통화 창설을 지지하며 베네수엘라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독립과 연대, 해방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앞서 아르헨티나 마사 경제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제7차 CELAC 정상회담에서 중앙은행의 역할, 지역 무역 활성화, 미국 달러 의존도 감소 등 공통통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남미 공동통화 이니셔티브가 제시한 당초 취지 중 하나다. 남미 공동통화 설립이 지역 달러 결제 관행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페르난도 아다 브라질 재무장관은 지난해 4월 브라질 경제학자 가브리엘 갈리폴로와 함께 상파울루에 공동 기고한 글에서 남미 공동통화를 만드는 것이 역외 세력으로부터 라틴아메리카 주권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미국이 부과할 수 있는 제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된 이후 미-유럽이 통화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이는 통화와 국권의 관계에 대한 재검토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미 각국이 연대해 ‘남미중앙은행’을 만들어 남미 공동통화 발행을 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분석가들은 논의 중인 남미 공통통화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국가의 법정화폐를 대체하지 않고 남미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달러 결제를 줄이는 데만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23-01-26
  • 인도, 90억 광년 외계은하 무선신호 포착
    [동포투데이] 캐나다와 인도의 연구원들은 인도의 대형 망원경의 도움을 받아 최근 지구에서 90억 광년 가까이 떨어진 “SDSSJ0826+5630”라는 은하에서 오는 무선 신호를 최근 포착했다. 이렇게 먼 곳에서 이 같은 무선 신호가 탐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무선 신호는 천문학자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초기 우주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해준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나이가 약 137억 년이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먼 곳에서 이런 무선 신호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국왕립천문학회는 이들의 월간 통지문에서 이 같은 파격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우주학자이자 이 전파탐사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아르나브 차크라보티는 88억 년을 돌아본 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신호는 외계인이 보낸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불과 49억 년 전에 만들어진 은하에서 온 것이다. 차크라보티는 은하계는 다양한 종류의 무선 신호를 방출하며 지금까지 우리는 가까운 은하계에서만 이 특정 신호를 포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지식은 지구에 더 가까운 은하계로 제한되었다고 말했다. 이 신호의 탐지는 특히 중요한 발견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주파수는 “21cm 선”이라고도 불리는 특정 파장에 “수소선”이라고도 불리는 1,420 주파수의 전자기파 스펙트럼이다. 또한 수소가 공간 전체에 분포해 은하 지도를 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21cm 선”이 바로 이를 위해 사용된다. 연구진은 '중력렌즈'는 먼 물체에서 오는 신호를 증폭해 초기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 자연발생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은하는 'SDSSJ0826+5630'에서 나오는 무선 신호를 휘게 한 다음 이 신호를 증폭시켜 인도의 망원경이 이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3-01-26
  • 러 정보당국 “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소에 미국산 무기 비축”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우크라이나가 자국 원자력발전소에 서방 국가가 제공한 무기를 숨겨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 로켓탄(HIMARS), 방공시스템, 탄약 등이 우크라이나 북서부 로브노 원자력발전소(Rivne)에 운반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지난해 12월의 마지막 주에도 해외에서 로브노 원전 지역으로 무기기가 운송됐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어 무기와 탄약을 원전에 숨긴 것은 러시아군이 핵 재앙의 위험성을 알고 원전 지역을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계속하여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미사일로 이 탄약 창고와 원전이 파괴되면 그 비극은 영원히 러시아군의 책임으로 남을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자포로제 원전 포격을 서방이 묵인한 점을 감안하면 키이우 당국은 이를 전적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의 성명은 키이우 당국이 테러리스트들을 모방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증거들을 열거하지는 않았다. 반면 이를 보도한 로이터통신은 현재로서는 러시아 측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소식을 묻는 질문에 이러한 발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대화 유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간의 회담을 가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많은 원자력발전소들은 러-우 전쟁이 시작된 이래 줄곧 관심의 초점이 되어 왔다. 러시아군은 전쟁 발발 48시간도 안 돼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고, 전쟁 초기에는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이후 키이우와 모스크바 양쪽 모두 상대방이 자포로제 원전을 포격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핵 재앙의 위험을 경고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3-01-2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