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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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전쟁 시뮬레이션, 미군 7일 이내에 주요 무기 소진
    [동포투데이]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23일 2주 만에 대만해협 전쟁에 대한 워게임 보고서를 다시 발표하고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7일도 안 돼 핵심 장거리 정밀 유도무기와 탄약을 소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시 환경의 빈 상자: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에 대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현 국제정세에서 미국은 더 이상 평화적인 환경에 있지 않고 방산 기반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대만 전쟁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또 러-우 전쟁은 미국의 방위산업 부족을 드러냈고, 전쟁은 미국의 방공 미사일인 'FIM-92 스팅어'와 'FGM-148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155mm 포탄 등 일부 무기체계와 탄약 재고를 소진했지만, 미국은 계속 수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로 보내진 FGM-148 재블린 미사일의 수는 지난 20년간 비(非)미국 고객을 위해 제조된 총수와 맞먹는다. 중요한 문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아니라 미국의 방위산업이 장기적인 전쟁에 충분한 무기를 제공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이 보고서의 저자이자 CSIS 수석부사장인 세스 존스(Seth G. Jones)는 기고문에서 "러-우 전쟁이 보여주듯 강대국 간의 전쟁은 장기간의 산업적 충돌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억제' 실패 후 장기전을 위한 충분한 탄약과 기타 무기체계를 생산할 수 있는 강력한 방위산업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은 무기고를 보충하는 속도가 느리고 대규모 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급격히 늘리지 못해 중대한 전쟁에 대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즉 미국이 대만해협 전쟁에 참여할 경우 사용 탄약이 국방부 재고를 초과할 수 있고, 장거리 정밀 유도탄이 일주일 안에 소진되는 등 빈 상자 문제가 발생해 미국의 장기 전쟁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보고서는 미 국방부의 무기 조달 규칙이 "속도와 능력에 대한 효율성과 비용 통제"를 두는 것과 같은 몇 가지 잠재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또 다른 보고서는 중국이 탄약 및 기타 무기 시스템에 미국보다 5~6배 더 빠른 속도로 투자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특히 "서부 국경이 열려있는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대만은 섬이기에 전쟁이 나면 무기체계와 탄약이 들어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 국방부가 의회와 조율해 생산·조달·보급, 대외무기 판매, 국제 무기 수송 규정(ITAR), 및 기타 정책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선하며 무기 수요 총량 및 수요를 재평가하고 전략 탄약 비축, 현재와 미래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탄약 구매 계획 확정, 군사 조달 채널 확대, 방위산업 협력과 생산시설 구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앞서 CSIS는 1월 9일 워싱턴에서 대만해협 전쟁 워게임 보고서를 165쪽에 걸쳐 배포했다. 미·일이 모두 전쟁에 개입한다는 전제하에 진행된 24차례 시뮬레이션에서 대부분 미군의 '피로스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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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
  • 엔화 약세로 올해 일본 GDP 세계 4위로 추락할 듯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3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독일에 추월당해 세계 4위로 떨어졌다. 신문은 최근 몇 년간 엔화 가치 하락으로 달러 기준 일본 경제 규모가 축소됐으며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병'으로 알려진 저성장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2년 명목 GDP(전망치) 3위인 일본은 2023년 명목 GDP가 4조3,006억 달러인 반면 독일은 4조311억 달러다. ‘마이니치’신문은 1968년 급속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일본의 명목 GDP가 서부 독일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0년에는 급부상한 중국에 밀려 세계 3위로 추락하면서 40년 가까이 유지해온 아시아 1위 자리를 내줬다. IMF는 이와 함께 일본이 2023~2027년 추격을 가까스로 피하더라도 2023년 일본과 독일 양국 GPD(전망치) 격차는 6.7%대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수석에 따르면 올해 엔 대 달러 환율이 연평균 137.06엔까지 떨어지면 일본은 독일에 추월당할 수 있다. 구마노 교수는 일본과 독일의 명목 GDP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지속적인 엔화 약세와 독일 인플레이션 차이를 꼽았다. 우선 일본 은행이 2013년 단행한 초 완화 통화정책으로 인한 엔저(低)가 수출 실적을 끌어 올렸지만, 달러화 기준으로는 경제 규모가 축소됐다. 독일의 인플레이션 추세는 가파로 왔고 일본은 저소득·저물가·저금리·저성장 경제학의 진풍경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2022년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8.7%인 반면 일본은 같은 해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1.9%였다. 또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독일이 일본보다 60% 높았다. 구마노 수석은 “일본은 독일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성장전략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정책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인당 명목 GDP가 프랑스에 의해 추월당했다”는 ‘산케이신문’의 우려는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일본은 1인당 소득 증가가 부진하고, 개인 소비의 부진이 경제 전체의 성장을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연간 국민경제 전망치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은 1인당 명목 GDP가 3만9,803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20위로 프랑스에 추월당했다. 일본이 20위로 내려앉은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 일본은 19위로 3만9984 달러였다. 18일 일본 은행은 3월 31일까지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2022년 10월 2%에서 1.9%로 소폭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9%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일본 은행은 다음 회계연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7%로 낮추고, 다음 회계연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6%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일본은 현재 독일보다 인구가 4,000만 명 가까이 많지만, 저출산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2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급격한 출산율 저하로 일본이 사회적 기능 상실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육아 정책을 올해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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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
  • 아프가니스탄, 혹한으로 104명 사망
    [동포투데이] 지난 2주 동안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혹독한 추위로 104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3일 샤피울라 라히미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 국가재난관리부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혹한과 난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타하르, 다크샨 및 기타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0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은 연이은 전쟁과 불황으로 안정적인 난방 시스템이 부족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울에 목재, 석탄 등에 의존하며 일산화탄소 중독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아프가니스탄 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강추위는 일부 지방의 기온이 한때 영하 3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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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
  • 우크라이나 전 앵커 젤렌스키 비판 ..."온 나라가 당신을 위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
    [동포투데이] 1월 23일, 우크라이나의 전 TV 앵커 다이애나 판코첸은 젤렌스키를 비판하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우크라이나는 전체주의 국가가 됐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젤렌스키를 향해서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교만은 가장 무서운 죄이며 온 나라가 당신을 위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코첸은 지난해 12월 '키예프에서 돈바스까지'라는 다큐멘터리를 발표했다.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은 1월 4일 이 다큐멘터리가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을 변호한다며 판코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판코첸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가 '홍보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자신은 진실을 밝힐 영웅도 아니며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다른 돈바스 관련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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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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