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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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부채 한도 도달...특별 조치 강행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9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31조4,000억 달러의 부채 한도에 도달한 점을 감안해 재무부가 ‘비상조치’를 실행하기로 밝혔다고 22일 중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이 CNN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국은 아직 채무 한도 위기에는 빠져 있지 않으나, 금융시장 붕괴, 노인 사회보장수당 지급 중단, 경제적 피해 등 기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비상조치’를 피하고 싶은 상황이다. 방법은 미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기 전에 의회가 채무 한도를 올리거나 폐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재무부가 취할 수 있는 막후 회계 조작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서한에 이런 ‘비상조치’가 오는 6월 5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2021년 하반기에도 채무불이행을 피하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해 12월 미 의회는 채무불이행을 피하기 위해 채무 한도를 올리는 데 합의했다. 미국은 1960년 이후 78차례나 부채 한도를 늘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의회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승인한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 한도를 늘리는 미국의 정치적 논쟁은 종종 미래 지출에 대한 치열한 논의와 얽히면서 정부가 자주 부채 한도에 근접하는 교착 상태를 초래해왔다. 2011년에도 이런 교착 상태가 있었다. 민주당 출신이었던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결국 의회 공화당 의원들과 채무 한도를 늘리는 한편 지난 10년간 정부 지출을 대부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제 막 미미한 다수를 차지한 하원 공화당 의원들도 향후 지출 삭감을 요구하며 2024년 정부 기관의 자율적 연방 지출을 2022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백악관은 의회 지도자들과 어떤 협상도 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채무불이행으로 빚을 갚지 않으면 미국 채권 보유자와 외국 정부, 미국 개인에 대한 지급이 지연되고 공무원 급여 및 연금 수급자와 의료 제공자에 대한 급여도 지연되게 된다. 또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돼 2011년처럼 증시가 불안해질 수도 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가 이런 금융 불안을 피하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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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3
  • 뉴질랜드 신임 총리 “중국과의 관계 매우 중요”
    [동포투데이] 뉴질랜드 집권 노동당이 22일(현지 시간) 노동당 당수이자 뉴질랜드의 제41대 총리로 크리스 힙킨스를 확정했다. 힙킨스는 "국내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중국 방문을 중요한 과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힙킨스는 23일 새 정부가 많은 가계와 공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초점을 맞춰 정책 우선순위를 신속하게 재평가하고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국민의 생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문제와 관련해 그는 "뉴질랜드와 중국과의 관계는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행정부의 중요한 과제로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언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저신다 아던은 1월 19일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했고, 44세의 힙킨스는 22일 열린 당 회의에서 노동당 새 당수로 확정됐다. 그는 25일 취임 선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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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3
  • 펜타곤, 매카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준비 중
    [동포투데이] 미 펀치볼 뉴스는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펜타곤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봄철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펜타곤이 예정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포함해 해외 순방을 조기에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집무실 관리들은 매카시가 봄에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는 펜타곤이 대만 방문을 계획할 때 보안 문제와 중국의 예상되는 반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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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3
  • 日 조류인플루엔자 기승, 1,000만 마리 넘는 닭 살처분
    [동포투데이] 22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일본에서 도살된 닭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열도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닭 등 감염 조류 수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는 유럽에 퍼진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각종 조류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살 처분된 닭이 처음으로 1,000만 마리를 넘어섰고, 그 여파로 달걀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두 배까지 치솟았다. 니가타의 무라카미시에 위치한 양계장에서 6일 감염이 확인돼 도살 처분된 닭은 현 내 최대인 130만 마리에 이른다. 홋카이도와 오카야마현에서는 지난해 10월 가금류 확진 사례가 최초로 보고됐으며, 1월 19일 기준 야마유키현, 오키나와현 등 처음 확진된 6개 현을 포함해 전국 누적 25개 도,현에서 총 62건의 감염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도살처분된 닭은 1,153만 마리로 기록을 경신했다. 노무라 테츠로 농림수산성 장관은 9일 "국가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경계를 발령했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는 유럽에서 발원해 현재 전 세계로 퍼진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 일본에 바이러스를 가장 먼저 가져온 것은 바다를 건너 온 철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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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3-01-23
  • 불가리아 ‘대우크라이나 비밀 지원’ 작전 들통
    [동포투데이] 불가리아가 키예프에 무기와 탄약, 연료를 제공했으나 당국이 공식적으로 군사 지원을 발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르몽드와 미국 일간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2022년 봄 불가리아는 비밀리에 우크라이나에 연료와 소련제 무기를 공급했다.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지난해 4월 소피아를 방문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무기 공급에 합의했다. 그러나 불가리아 정부는 키예프와 공식 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다. 카메라 앞에서 정치인들은 불가리아가 우크라이나의 장비를 수리할 것이라고만 발표했다. 실제로 불가리아는 나토 국가의 중개 기관을 통해 무기 공급을 시작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대금을 지불했다. 주요 수송 경로는 폴란드 제슈프 공항을 경유했다.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의 첫 4개월 동안 불가리아 수송기는 적어도 60회 그곳을 향해 비행했다. 또한 루마니아와 헝가리를 횡단하는 육로 코스도 이용했다. 2022년 8월 키릴 페트코프 전 불가리아 총리는 무기 수출을 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초기에 필요한 탄약 중 약 3분의 1이 불가리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불가리아는 우크라이나의 디젤 수요 40%도 충족시켰다. 또 불가리아는 소련 T-72 전차를 포함한 중화기를 중개인을 통해 인도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스토야노프 국방부 장관은 탱크는 불가리아군의 자산이고 우리 부대가 갖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불가리아는 장기적인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2021년에는 세 번의 의회 선거가 있습니다. 그해 11월 키릴 페트코프 전 경제 장관이 이끄는 불가리아의 중도 정당 '변화는 계속된다'라는 내각 구성권을 얻었다. 페트코프 정부는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시작되자 분명한 반러 입장을 취했다. 페트코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공식 승인하려 했지만 라데프 대통령은 이를 비판했다. 라데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불가리아가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불가리아인은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 공급에 관한 정보는 일찍이 소문이 났다. 2022년 6월 방위산업체 킨텍스의 알렉산드르 미하일로프 책임자는 부패 혐의로 사임했다. 그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무기를 실은 항공기가 제슈프 공항으로 향했고 불가리아는 우크라이나에 BM-21 로켓포 시스템용 122mm 로켓탄을 포함해 4,200t의 무기와 탄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가리아가 루마니아 영토를 통해 포탄을 운반한 사실도 조사 기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스캔들과 경제위기가 고조되면서 불가리아 집권연대는 해체됐다. 지난해 10월엔 1년 반 만에 네 번째 총선이 치러졌다. 그러나 모스크바와의 관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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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3
  • 로스앤젤레스 제야 총기 난사 용의자는 72세 동양인
    [동포투데이] CNN방송에 따르면 LA 카운티 경찰은 22일 정오경 토런스시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흰색 승합차 안에서 발견된 시신이 몬테레이 파크 총격 사건 용의자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72세 아시아계 남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에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오후 10시 22분경(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몬테레이 파크의 한 댄스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클럽에서 쏟아져 나왔다. 루나 LA 카운티 경장은 22일 오전 몬테레이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5명이며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약 14km 떨어진 몬테레이 파크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소도시이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목격자들은 용의자를 30~50대 아시아계 남성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그가 안경을 쓰고 검은색 점퍼를 입고 흰색 줄무늬가 있는 검은색 모자를 쓴 모습이 담긴 CCTV를 캡처해 공개했다. 22일 정오 경찰은 사건에서 20마일(34km) 떨어진 토런스에서 용의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흰색 승합차를 장갑차로 에워쌌다. 확인 결과 운전석에 앉은 남성은 숨졌고 경찰은 그가 용의자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춘절 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 당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22일 춘절 행사를 취소한 상태다. 현지 언론은 최근 십수 년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사건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약 3시간 만인 22일 오전 1시 36분쯤(현지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했으며,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총기 폭력 반대 단체인 맘스디맨드액션(Moms Demand Action)의 섀넌 왓츠 회장은"이러한 무의미하고 예방할 수 있는 총기 비극은 미국의 계속되는 총기 폭력 위기를 상징한다"고 22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렇게 살 필요가 없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죽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총기 폭력 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준의 지도자들에게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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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3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우크라이나·서방과의 충돌은 새로운 위국 전쟁”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1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서방 간의 충돌은 새로운 위국 전쟁이며 1812년과 1945년처럼 이번에도 러시아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세프 보렐 EU 외교 담당관은 어느 한 연설에서 “러시아는 끝까지 싸우는 데 익숙하다”라며 나폴레옹과 히틀러에 대한 러시아의 승리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무장을 호소했다.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텔레그래프 채널에서 “멍청한 보렐이 우리가 나폴레옹과 히틀러를 물리친 것을 기억했을 것이다. 이것은 그가 스스로 비유한 것임을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나치와 서유럽은 러시아와 싸웠던 이들의 직접적인 후계자다. 이 전쟁은 이미 새로운 위국 전쟁이 되었다. 승리는 1812년과 1945년처럼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1년 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상황이 악화되었다. 키이우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을 집결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022년 초에는 2014년 우크라이나 쿠데타 이후 스스로 출범을 선언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은 키이우의 침공에 준비하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양국 인정을 요청했다. 푸틴은 그해 2월 21일 양국을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고,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결정했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를 군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방은 곧바로 러시아에 대해 국채·은행업 등 다양한 제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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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3-01-23
  • 뉴질랜드 여성 총리의 퇴임 발표 후 드러난 내막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뉴질랜드 여성 총리 저신다 아던이 오는 2월 퇴임한다고 깜짝 발표한 뒤 이례적으로 아던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에 관심을 모았던 각국 지도자와 정부 장관의 과로를 21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저신다 아던의 과로는 세계 지도자들이 직면한 압력을 반영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BBC는 우선 아던이 사임 발표 연설에서 정력이 소진되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전했다. 아던 총리는 5년 반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치인도 인간이다. 우리는 정성을 다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 지금은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BBC는 아던처럼 과로 사실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정치인이 한 나라를 이끌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겪는 육체적 손실이 큰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BBC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많은 특권을 누리고는 있었지만, 지속적인 이동, 장시간의 근무, 적은 휴식 시간에도 직면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BBC는 이어 뉴질랜드 전 총리이자 여성인 헬렌 클라크를 예로 들며 매일 오전 5시에 침대에서 일어나 7시 비행기를 타고 해외 순방을 준비하고 새벽까지 밤샘 근무해야 하는 등 9년간 그가 겪었던 업무 스트레스를 전했다. 클라크는 또 “아던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도전과 함께 어린 딸을 돌보는 데 일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엄마로서 남편과 딸, 그리고 부모한테까지 힘을 보태고 있었다”라며 “아던은 그때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는 5년 반 동안 총리를 지낸 아던이 자신이 9년째를 맞았을 때와 비슷한 상태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도자로서의 압박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가 주는 24시간 여론의 압박, 나아가 각종 사이버 공격과 음모론에 의해 압박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한 나라를 이끌려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그 일을 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게 클라크의 생각이다. BBC와 인터뷰한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 앤서니 셀던(Anthony Seldon)도 한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클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기대가 커질수록 압박감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셀던은 “지도자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차례지는 시간은 일주일에 7일, 하루에 24시간”이라고 말했다. 영국 리즈대 심리학과 대릴 오코너 교수는 BBC에 의료진, 교사 등 많은 직업이 과로에 직면할 수 있지만 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에 대한 스트레스는 지속적이며 다른 사람들처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도 없다고 언급했다. 지도자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국가의 장관들도 과로로 사퇴를 선언하기는 마찬가지다. BBC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한때 과로로 의회 회동에서 쓰러졌던 브루노 브루인스 전 네덜란드 보건장관도 포함돼 있다. 이후 그는 언론에 “그동안 새벽 4시까지 밤샘 근무가 잦아 퇴사 후 ‘3개월간’을 자고서야 회복됐다”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루돌프 안슈베르 전 보건장관도 과로로 사임을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임기 15개월을 마치 15년을 보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BBC 기사의 댓글에는 국가와 많은 사람의 운명을 지배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그들이 감수해야 할 책임이라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권력을 사용하려는 다른 서구 정치인들과 달리 아던은 정말 일을 잘하고 싶어서 지쳤다며 감사와 긍정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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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3-01-23
  • 다보스 포럼, “2023년 글로벌 경제 리스크와 희망 공존”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 피날레 의제로 경제계 저명 인사들이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2023년 세계경제를 기대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가 저성장, 고물가, 우크라이나 위기, 불균등 성장 등의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희망과 도전이 공존하고 있어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같은 날 '글로벌 경제 전망: 시대의 끝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비록 세계 경제가 지난 몇 달 동안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다는 것이 좋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수십 년간 낮은 수준이고 우크라이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글로벌 경제 신뢰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유럽 경제에 대한 부정적 충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신뢰를 자만심으로 바꾸면 안 된다”며 새로운 인플레이션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경제의 부채 부담이 너무 높으며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르면 “전 세계적으로 "금융 소방"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각국이 높은 인플레이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디지털주권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가장 우려되는 요인이라면서 그 영향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상품과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2023년 아시아 국가들에 불균형적인 경제 성장에 우려가 있다며 남아시아와 서아시아 경제 일부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게오르기예바는 또 녹색전환 분야에서 선진국이 공적자금을 활용해 민간부문 투자를 촉진하는 것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이 이전 전망보다 호전되고 있다며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1년과 2022년 보수적인 ‘방어 모드’로 기울던 경제가 올해 성장을 추구하는 ‘경쟁 모드’로 바뀐 것은 세계 경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많은 경제학자들의 판단과 일치한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올 겨울 유럽은 극심한 추위를 겪지 않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됐다”며 “중국이 방역 정책을 최적화한 것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 또한 “중국의 방역 정책 최적화가 경제를 되살리고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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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3-01-23
  • 미국 춘절 축제 현장서 총기난사, 10명 사망 17명 부상
    [동포투데이]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월 21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으로 22일 15시 30분)경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몬트리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파크에는 춘절 축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중국 음식과 꼬치구이를 즐기고 각종 신년 기념품도 구입했다. 27세의 목격자에 따르면 갑자기 4-5발의 총성이 들리고 경찰차가 질주했다. 폭스뉴스는 실제 총격은 파크 인근의 댄스클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가 공개한 사진에 는 현장에는 최소 2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황급히 도망치는 중국계와 아시아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 인근 바비큐 식당 주인에 따르면 3명이 식당으로 도망쳐 들어와 문을 잠궜고, 근처에서 한 남자가 연발 소총을 들고 난사했다. 또 다른 무용교사는 카페에 글을 올려 "학생들이 이 클럽에서 상 아래로 기어 들어가 피신했고 지금도 경찰서에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용의자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의 극단주의자라는 추측이 많다. 심지어 미국 경찰의 라디오 채널을 감청해 범인이 샘 하이드라는 백인 지상주의자라며 사진까지 공개했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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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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